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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허무를 어떻게 할 것인가

인생의 허무를 어떻게 할 것인가

김영민 (지은이)
사회평론아카데미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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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허무를 어떻게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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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인생의 허무를 어떻게 할 것인가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67070791
· 쪽수 : 308쪽
· 출판일 : 2022-10-31

책 소개

사상사 연구자이자 칼럼니스트인 김영민 서울대 교수가 들려주는 인생의 허무와 더불어 사는 법. 북송시대 문장가 소식의 「적벽부」를 모티프 삼아, 인류의 보편적 문제인 ‘허무’에 대한 오래된 사유의 결과물을 그만의 독특한 시선으로 포착해내고 재해석했다.

목차

프롤로그 허무를 직면하다

1. 허무의 물결 속에서

봄날은 간다
허무 속에서 글을 쓰다
폐허를 응시하다
수평선을 보다
갱생을 위하여

2. 부, 명예, 미모의 행방

인생은 거품이다
죽음과 함께 춤을 추다
시체를 보다
해골에게 묻는다

3. 시간 속의 필멸자

시간이란 무엇인가
시간 속의 삶
삶은 악보가 아니라 연주다
정체성은 시간을 견디기 위한 ‘허구’다

4. 오래 살아 신선이 된다는 것

노년을 변호하다
자각에 이른 치매 노인 이야기
자유인과 호구 사이에서
신선을 보았는가

5. 하루하루의 나날들

시시포스 신화는 계속된다
삶의 쳇바퀴를 사랑하기 위하여
구름을 본다는 것은
느린 것이 삶의 레시피다

6. 관점의 문제

슬픔으로부터 벗어나는 법
모사를 넘어서
산속에서는 산의 참모습을 볼 수 없다
정신승리란 무엇인가

7. 허무와 정치

경쟁할 것인가, 말 것인가
좋은 의도의 정치
정치도 연애처럼
대성당을 가슴에 품다

8. 인생을 즐긴다는 것

삶을 유희하다
달콤함의 레시피
인생의 디저트를 즐기는 법
잘 먹고 잘 사는 사회를 향하여

에필로그 목적이 없어도 되는 삶을 위하여
부록 소식의 「적벽부」
도판 목록 및 인용문 출처

저자소개

김영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정치외교학부 교수. 브린모어대학교 교수를 역임했다. 동아시아 정치사상사, 비교정치사상사 관련 연구를 하고 있으며, 그 연장선에서 중국 정치사상사 연구를 폭넓게 정리한 《A History of Chinese Political Thought》(2017)와 이 책을 저본 삼아 국내 독자를 위해 내용을 확장하고 새로운 문체로 담은 《중국정치사상사》(2021)를 출간했다. 산문집으로 《아침에는 죽음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2018), 《우리가 간신히 희망할 수 있는 것》(2019), 《공부란 무엇인가》(2020), 《인간으로 사는 일은 하나의 문제입니다》(2021), 《인생의 허무를 어떻게 할 것인가》(2022), 《인생의 허무를 보다》(2022), 《가벼운 고백》(2024), 《한국이란 무엇인가》(2025)를 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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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인생은 허무하다. 허무는 인간 영혼의 피 냄새 같은 것이어서, 영혼이 있는 한 허무는 아무리 씻어도 완전히 지워지지 않는다. 인간이 영혼을 잃지 않고 살아갈 수 있듯이, 인간은 인생의 허무와 더불어 살아갈 수 있다. 나는 인간의 선의 없이도, 희망 없이도, 의미 없이도, 시간을 조용히 흘려보낼 수 있는 상태를 꿈꾼다. ― <프롤로그: 허무를 직면하다> 중에서


아무것도 이룬 것이 없는데, 생이 이토록 빨리 지나가다니. 이럴 때 두려운 것은, 화산의 폭발이나 혜성의 충돌이나 뇌우의 기습이나 돌연한 정전이 아니다. 실로 두려운 것은, 그냥 하루가 가는 것이다. 아무렇지 않게 시간이 흐르고, 서슴없이 날이 밝고, 그냥 바람이 부는 것이 두려운 것이다. ― <봄날은 간다> 중에서


나도 패터슨처럼 일정한 시간에 잠자리에 든다. 잠자리에 들기 전 산책을 하고, 샤워를 한 뒤, 페이스북에 그날 밤에 들을 음악을 올리고, 그날 갈무리한 책과 영상을 보다 잠든다. 그리고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 달걀을 삶는다. 타원형의 껍질 안에 액체가 곱게 담겨 있다는 사실에 감탄한다. 오랫동안 해온 일이기에, 나는 내가 원하는 정도로 달걀을 잘 익힐 수 있다. 오래도록 이 일상을 지속할 수 있기를 바란다. 목표를 달성할 수 없어 오는 초조함도, 목표를 달성했기에 오는 허탈감도 없이, 지속할 수 있기를 바란다. 물처럼 흐르는 시간 속에 사라질 내 삶의 시를 쓸 수 있기를 바란다. ― <시간 속의 삶>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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