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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명사에세이 > 문인에세이
· ISBN : 9791167141552
· 쪽수 : 304쪽
· 출판일 : 2026-05-04
책 소개
목차
작가의 말_ 그래! 문제는 과거야
첫 번째 편지 기억은 때로 우리가 기억한다고 믿었던 것과 모순된다
두 번째 편지 버티거라, 고통의 블랙홀이 너를 휩쓸어가지 않도록
세 번째 편지 틈을 내어 3퍼센트의 공간을 열어놓아라
네 번째 편지 최저점이 높은 사람을 만나라
다섯 번째 편지 모든 질문에 대답하지는 마라
여섯 번째 편지 이제 과거의 그 동영상을 끄자
일곱 번째 편지 영혼의 성장판을 닫지 마라
여덟 번째 편지 진실은 게으르다
아홉 번째 편지 그러나 사랑은 너를 머무르게 하니, 가라, 떠나라
열 번째 편지 고독은 두려움이 아닌 나의 힘이다
열한 번째 편지 넌 누구도 부를 수 없는 노래를 네 속에 가지고 있어
열두 번째 편지 오늘 죽거나 백 년을 살거나
에필로그_ 너를 응원해, 네가 어떤 삶을 살지라도
참고문헌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엄마가 그때 그랬던 거 기억나니? 살면서 엄청나게 힘들었던 때가 많았지만 30대가 제일 힘들었던 것 같다고. 20대는 그럭저럭 여러 가지 핑계라도 댈 수 있지만 30대에는 모든 아는 것들이 모르는 것으로 변해버리고 이미 나이는 먹어 나 혼자 끝없이 뒤로 가는 물살에 밀려나는 듯 두려웠던 거 기억나거든. 그때 비로소 테라피를 신청하고 심리학 서적들을 읽으며 나는 누구인가,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묻기 시작했던 것도.
20대는 어쩌면 쉬웠어-당연히 그때는 세상에서 제일 괴로워했지만-내가 만든 것들이 하나도 없으니 전부 남 탓, 그러니까 세상 탓, 기성세대 탓 하면 됐으니-그것도 필요한 일이야. 암, 그렇고 말고-그러나 30대는 달랐다. 이제 내가 만들어낸 카르마들이 서서히 생을 좌지우지하기 시작하고 책임이라는 단어가 따라다니면서 가진 것도 없는 채로 기성세대가 되어버리는 듯 두려웠던 거지.
―<세 번째 편지_ 틈을 내어 3퍼센트의 공간을 열어놓아라> 중에서
사람은 대개 좋을 때보다 좋지 않을 때, 어쩌면 나쁠 때 본질을 드러낸다. 그러니 너는 가장 나쁜 순간에 네 최저 수준을 높이려고 애써야 하고 그런 사람을 친구로 두어야 해. 돈 많고 날씨 좋고 한가하며 배부른데 나쁜 인간이 몇이나 되겠니? 그리고 신기하게도 역사는 그럴 때는 잠을 잔단다. 인류 전체에게든 한 인간에게든 역사란 대개 엄청나게 불행한 순간, 엄청나게 고통스러운 순간, 결정적으로 방향을 튼단다. 그때 그 방향을 결정하는 것이 바로 품위야.
―<네 번째 편지_ 최저점이 높은 사람을 만나라>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