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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알아주는 마음

마음을 알아주는 마음

김지호 (지은이)
은행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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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알아주는 마음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마음을 알아주는 마음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7374202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24-05-03

책 소개

20여 년간 언어장애를 겪는 아이들을 만나온 언어치료사 김지호의 에세이 《마음을 알아주는 마음》이 은행나무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완벽한 말소리를 내지 못하는 아이들의 곁을 지키며 알게 된, 말이 되지 못한 마음들을 담고 있다.

목차

들어가며 말이 되지 못한 마음들

1부 기다리는 마음은 결코 틀리지 않아
행복을 그리는 말
울타리 세우기
거절을 연습하는 시간
별이가 용기를 내는 법
오답으로 이루어진 세계
기다리는 마음은 결코 틀리지 않아
차이를 건너는 법

2부 아이들은 언제나 말하고 싶어 한다
언어로 채워진 세계
회복과 기다림의 언어
말하는 순간 마주할 것들
칭찬이 공감의 언어가 될 때
아이들과 나누는 특별한 농담
사랑하는 토끼에게
바깥으로 나가야 할 때
까꿍 놀이

3부 우리가 서로의 약점에 의지한다면
바이올린과 반칙하기
숨바꼭질
우리의 거리, 다섯 걸음
회복을 위한 용기
머머이와 도도이
고집 센 아이와 외로운 어른의 대화법
넌 정말 괜찮은 사람이야
우리가 서로의 약점에 의지한다면

저자소개

김지호 (지은이)    정보 더보기
단행본 편집자이자 여러 권의 책을 쓴 저자, 1급 언어치료사다. 20여 년 전 편집 일을 시작했고 경제경영, 자기계발, 인문, 문학 등 여러 분야의 책을 만들었다. 수년간 회사에 소속된 편집자로 일하다가 외부 편집자로 방향을 전환, 다양한 출판사에서 수많은 출판 시스템을 경험했다. 언어 발달 장애 어린이를 지원하는 언어치료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 경험을 에세이와 자녀교육 도서로 여러 권 지었다. 수십 년간 편집 일을 하고 몇 권의 책을 직접 쓰면서 깨달은 점이 있다. 글을 책으로 만드는 건 결국 자신의 믿음이라는 것이다. 나의 글이 가진 동력을 깨워 도서라는 논리와 구조의 물성을 갖게 만들어야 한다. 이 책에 그동안 경험했던 ‘출판되는 책쓰기’의 비밀을 탄탄하게 풀어놓았다. 주요 편집 도서로는 《차이나 쇼크》, 《나의 아름다운 정원》, 《삼미 슈퍼스타즈의 마지막 팬클럽》, 《한홍구의 청소년 역사 특강》, 《코나투스》 등이 있다. 지은 책으로는 《마음을 알아주는 마음》, 《말하는 뇌를 깨우는 언어놀이 육아》, 《언어가 숨어 있는 세계》, 《말문이 터지는 언어놀이》, 《어휘력 10배 올리는 하루 10분 대화놀이》가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아이들은 감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말을 먼저 배운다. ‘엄마’와 ‘아빠’도 그렇다. 어른들은 아이가 몸을 뒤집기도 전에, 배밀이를 하기도 전에 아이와 눈을 맞추며 “엄마, 엄마 해봐”라고 말한다. 그러면 아이는 손을 내민다. 이마와 귀를 만지고 코와 뺨을 더듬는다. ‘아, 이렇게 부드럽고 굴곡이 있으며 내 몸에서 나는 것과 비슷한 냄새가 나는 존재, 눈을 감았다 떠도 계속 거기에 있는 존재를 엄마라고 하는구나.’ 언어를 매개로 아이의 말랑말랑한 뇌에는 감각과 ‘엄마’라는 존재를 연결하는 회로가 생긴다.
아이는 다시 한번 그 감각을 느끼기 위해 ‘엄마’라고 말하고 싶을 것이다. 그러나 아직 아이의 여린 기관들은 물리적으로 ‘엄마’를 구현할 만큼 성숙하지 않았다. 그건 수개월이 흐른 뒤에야 가능하다. 마침내 아이가 ‘엄마’라는 최초의 말을 입 밖으로 내보내면 보고 싶었던 존재가, 이번에는 깜짝 놀란 표정을 지으며 눈앞에 나타날 것이다.
“엄마? 방금 엄마라고 했어?”
최초의 말은 그래서 행복과 희열의 순간이다.
_ 〈행복을 그리는 말〉 중에서


장애가 있는 아이들도 칭찬을 받아야 하는 게 당연한 만큼 벌도 받아야 한다. 그래야 책임감 있는 어른으로 자라난다. 중요한 것은 상벌의 방식이다. 폭력이 벌의 목록에서 제외된 지는 오래되었다. 윽박지르거나 무시하거나 수치심을 주는 것 역시 아동학대에 불과하다. 벌을 받은 아이가 ‘내가 못나서 벌을 받는다’고 생각하게 해서는 안 된다. 행동을 바꿀 동기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계산을 하지 않고 과자 봉지를 뜯었을 때 받는 불이익은 며칠 과자를 먹지 못하게 되는 것으로 충분하다. 이러한 불이익의 목표는 과자를 먹고 싶을 때 손으로 가리키며 기다리는 행동이나 “먹고 싶어요”와 같은 언어적 표현이어야 한다.
어른들은 아이를 보호하는 것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이들이 안정된 규범의 세계에 안착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그래야 아이들이 성장해서 당당한 ‘나’가 되고 ‘우리’에 속할 수 있다. ‘울타리 치기’는 그 출발점이다.
_ 〈울타리 치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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