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러스트로 보는 조선의 무비 : 장비편

전작인 《일러스트로 보는 조선의 무비 : 군사복식편》에 이어, MBC 역사 다큐멘터리 삽화를 비롯해 출판물, 전시물, 영상물 등 다방면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금수 작가가 이번에도 글과 그림을 모두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충무공 쌍장검의 모습부터 비격진천뢰의 구조까지
《조선의 무비》는 조선의 武備, 즉 조선의 군사적인 대비(무기와 장비)에 대해 깊이 있게 탐구하는 책이다. 대부분의 내용과 그림은 국립중앙박물관, 국립고궁박물관 등의 실제 유물과 각종 병서, 무예서 등 1차 사료를 적극적으로 참고하고 인용하였다. 이를 통해 막연하거나 왜곡된 이미지가 아닌, 당대 무기와 장비에 관해 최대한 정확한 모습과 지식을 독자에게 전달하는 데 주력하였다. 특히 이번 장비편에서는 단순히 개별 장비를 나열하는 것을 넘어, 조선 전기부터 후기까지 시기별 무기 체계의 발전 과정, 각 무기에 속한 부속품과 작동 원리, 운용 및 훈련 방법까지 상세히 다루어 독자들이 조선시대 군 장비의 역사적 의의를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K-콘텐츠 창작자를 위한 자료이자 대중을 위한 교육 자료
K-콘텐츠의 글로벌 확산이 계속되는 가운데, 드라마, 영화, 게임 등 사극 및 판타지 장르에서 조선시대 배경의 비중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 책은 창작자들에게 고증이 확실한 시각 자료와 설정을 제공함으로써 창작물에 풍부한 영감을 주고, 콘텐츠의 퀄리티와 리얼리티를 높이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다. 또한 청소년 및 일반 대중이 딱딱한 역사 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박물관 유물 관람이나 역사 체험 학습 전후의 보조 교재로서도 높은 활용도를 가질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