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환경/생태문제 > 환경문제
· ISBN : 9791167780041
· 쪽수 : 244쪽
· 출판일 : 2021-09-23
책 소개
목차
글을 시작하며 : 의식의 진화, 시장의 성화, 지구의 정화
1장 테크놀로지 테이스트 : 미생물, 인류를 보존할 히든카드
<DEEP FUTURE를 열어가는 첫 번째 인터뷰>
마이셀프로젝트 사성진 대표 “100억 인구를 먹여 살릴 프로젝트”
2장 플랜트 오션 프로젝트 : 해조류 부산물의 새로운 탄생
<DEEP FUTURE를 열어가는 두 번째 인터뷰>
마린이노베이션 차완영 대표 “바다에서 발견한 플라스틱의 변신”
3장 에너지 로컬 파이낸스 : 미래 에너지를 위한 시그널
<DEEP FUTURE를 열어가는 세 번째 인터뷰>
루트에너지 윤태환 대표 “재생에너지의 무한한 가능성”
4장 K-애그리테크 프런티어 : AGRI-TECH FOR YOU
<DEEP FUTURE를 열어가는 네 번째 인터뷰>
심바이오틱 김보영 대표 “기계는 곧 인간의 영역을 뛰어넘을 것이다”
글을 마치며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가령 전 세계에서 키우는 소들을 하나의 국가로 친다면, 중국과 미국에 이어 세계 3위 온실가스 배출국이 될 정도다. 그야말로 인류는 지구의 모든 생명을 게걸스레 갉아 먹어치워 온 것이다. ‘먹방’은 동시대 인간의 생활방식을 가감 없는 방식으로 적나라하게 보여 주는 우리 자화상이다.
경건한 자세로 입 속에서도 오래 궁글리며 차근차근 잘근잘근 씹어 보았다. ‘고기’가 잘게 부수어져 나가며 그윽한 버섯 향이 입가에 서서히 퍼져 나갔다. 치아에 스며들고 혓바닥을 촉촉이 적시는 이 액체를 ‘육즙’이라고 해야 할까? 매끄럽게 식도를 타고 내려가는 이물감까지 또렷하게 음미해 보았다. 이것이 바로 미래의 맛일 터이다. 6번째 대멸종이 임박했다는 오늘의 인류를 되살려 낼 수도 있는 인공의 입맛이며 첨단공학의 참맛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