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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7820037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22-04-15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006
1장 애정을 쓰는 일: 사랑하는 만큼 보이는 것들
네 안에 있는 상처받은 어린이에게 016
보조 바퀴 같은 사람, 엄마 019
출근길에 그 남자가 주고 간 것 023
제대로 된 사람을 만났다는 증거 026
열 살 차이 나는 인턴과 함께 일한다는 것
031
원래 그런 사람이라는 감옥 035
왜 죽일 생각부터 했을까 039
월세 입금을 깜빡했다 043
친구와 적, 그 중간 어딘가에서 046
동료의 실수를 전체 회신으로 공유한다면 050
말을 걸지 않는 택시 054
이름을 외우는 일 057
별의별 공포증 061
메일을 보내고 5년 뒤에 일어난 일 065
우리가 맞잡은 손을 기억하나요? 069
2장 글을 쓰는 일: 세상은 아직 살 만하니까
제 이상형은요, 잘 쓰는 사람이요 076
이 책엔 사랑 이야기가 없네요 081
비로소 자신의 주인이 된다 084
청소년들이 꼭 글을 쓰면 좋겠다 087
힘내라고 말했다면 죄송합니다 091
‘꾹’에서 ‘꾸욱’으로 094
단 한 명을 위한 글쓰기 클래스 098
뒷사람을 위해 문을 붙잡고 있는 신사처럼 102
데드라인의 마법 105
당신의 노래는 언제나 내게 힘을 주고 있었다 108
3장 시간을 쓰는 일: 한 번에 되지 않아도 괜찮아
글쓰기 모임은 겨우 여섯 번입니다 114
내가 기대한 글쓰기 모임의 평점 118
동굴에 들어간 당신에게 122
취미가 없다는 건 조금 슬픈 일인 듯 125
내가 있는 이곳은 우물일까, 바다일까 129
영원한 관리 대상, 뱃살처럼 133
가까워지되 굳이 가까워지지는 말고 136
친구 목록 점검이 있겠습니다 140
‘사람은 착해’라는 악순환 143
셀카를 많이 찍으면 좋은 점 146
운전은 큰 벽이었고 나는 그 벽을 무너뜨렸다 149
돈 주고도 못 사는 엽서 152
예전처럼 다시 사랑받을 수 있을까요? 155
다음에 또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 159
시급의 가치를 결정하는 사람 163
두 가지 맛을 혼합한 아이스크림처럼 167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산 171
4장 힘을 쓰는 일: 그런 날도 있다
서른둘, 작업실을 구했습니다 178
내가 그 분식집에 안 가는 이유 182
나를 슬프게 하는 점심 메뉴 185
거참, 주문하기 어렵네요 189
막상 해보고 나면 별거 아닌 일 193
내 글을 무단 도용당했다 198
살면서 겪지 않아도 될 일을 겪게 된다면 203
더 격렬하게 아무것도 안 하고 싶은 속마음 207
변기를 뚫는데 왜 행복할까 210
이미 알아야 할 것은 다 알아버렸는지도 214
작아도 내 상처라서 218
물 한 모금을 남겨놓는 습관 221
물결이 빠진 대화 224
겉으로 쿨한 사람, 속으로 꿍한 사람 227
이상하다고 생각하면 머리가 이상해져요 230
저, 잠깐 할 말 있어요 234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나답게 쓴다는 건 무엇일까. 큰돈을 벌어도 제대로 써보지 못한 채 날려 먹는 사람이 있는 반면, 단돈 7만 원으로 35일 동안 순례길을 걷는 청년도 있다. 나도 가끔은 “당첨되세요”라고 인사해 주는 로또 가게 주인 아저씨의 말에 희망을 걸어보기도 하지만, 내 진짜 희망은 매주 토요일 밤이면 의미가 사라질 종이 조각에 있지 않다는 것을 잘 안다. 단돈 7만 원으로 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경험을 한 순례길의 청년처럼, 내 희망은 로또 가게 옆 카페에서 5천 원 주고 산 커피 한 잔을 놓고 이 글을 쓰는 바로 여기에 있다.
/프롤로그 中
우리는 다른 동료들이 보기에도 완벽한 ‘팀’이 되었다. 그렇게 약 1년 정도의 시간이 흘렀고 팀을 잘 이끌어 왔는지는 사실 모르겠다. 다만 확실한 것은, 1년 동안 변화한 내 모습이 싫지 않았다는 것이다. 칼럼니스트이자 방송인 곽정은이 이런 말을 했다. “제대로 된 사람을 만났다는 증거는, 그 사람과 함께 있을 때 변해가는 내 모습이 자신의 마음에 드는지로 확인할 수 있다”. 좋은 상사를 만났다는 증거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1장 애정을 쓰는 일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