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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법과 생활 > 법률이야기/법조인이야기
· ISBN : 9791167961679
· 쪽수 : 356쪽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
제1장 변호사를 잘못 선임하셨군요(협상 없는 유죄협상)
제2장 시골에 살든 도시에 살든
제3장 여러분과 아주 가까운 사람이 살해된다면
제4장 여러분도 다른 사람과 비슷하게 보일 수 있다
제5장 지치고 배고픈데 사람들이 소리를 지르면 당신도 헷갈릴 수 있다
제6장 아픈 아이를 돌본다면
제7장 당신의 배심원은 과학을 모릅니다
제8장 아이들과 놀아주고, 집 안으로 들일 때 주의할 점
제9장 누군가 당신에 대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
제10장 당신이 가난하거나 또는 가난한 유색인종이라면
에필로그
감사의 말
주석
책속에서
캘리포니아에는 모든 게 다 있다. 사형제도도 있고, 삼진아웃제도 있고, 강제적 최소양형 규정도 있다. 당시 20만 명이나 되는 수감자 중에 죄 없는 사람이 있을 확률이 가장 많은 곳, 그곳이 캘리포니아 였다. 프로젝트 설립 이후 우리는 수십 명의 사람들을 석방시켰다. 그러면서 단 한 번도 매릴린을 잊어본 적이 없다. 사형이 안 된 게 중요한 게 아니다. 그녀를 자유의 몸이 되게 해야 한다. 그러기까지 나는 계속 싸울 것이다.
_제1장 변호사를 잘못 선임하셨군요
여러 가지 면에서 빌 리처즈와 킴 롱 사건은 겹치는 점이 많다. 두 사람 다 사랑하는 사람을 살해했다는 이유로 재판을 받았고, 잠깐 다퉜다는 게 증거가 돼서 유죄판결을 받았다. 둘 다 물리적으로 도저히 가능하지 않은 시간 안에 사람을 죽인 걸로 되어 있으며, 검찰 측 논리에 맞게 물증을 자의적으로 해석한 결과로 없는 죄를 뒤집어쓰게 되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끔찍한 것은 진짜로 살인을 저질렀는지는 확인하지 않고, 그들이 현장에 있었다는 사실이 유죄의 증거가 되었다는 것이다.
_제3장 여러분과 아주 가까운 사람이 살해된다면
이런 사건들에서 발견할 수 있는 감정과잉을 넘어선다고 해도, 또 하나 어려운 문제가 있다. 바로 배심원들의 편견이다. 배심원들은 확실한 무죄의 증거보다는 그럴듯한 이론에 더 쉽게 흔들린다. “아이들은 낮은 데서 떨어지는 것으로는 죽지 않습니다”라고 하는 전문가의 말이 틀렸다는 것을 이제 우리 모두 알게 되었다. 그럼에도 배심원들은 아이가 학대로 죽었다는 믿음을 빨리 끊어버리지 못한다. 그쪽을 더 믿고 싶은 것이다.
_제6장. 아픈 아이를 돌본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