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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91168124219
· 쪽수 : 312쪽
책 소개
목차
커리큘럼 소개
수업 준비 : 보는 것은 세계와 관계를 맺고 세계를 바꿔나가는 일이다
0.1 삐딱하게 보다
0.2 진실을 볼 수 있는가?
0.3 관점
0.4 객관적 시점
0.5 직관
0.6 올바르게 본다≠똑바로 본다
0.7 올바르게 보는 것은 세계와 관계를 맺고 세계를 바꿔나가는 일이다
첫 번째 수업 / 정리의 시점
1.1 파스칼 : 기하학 _ 왜 수학을 배우는가?
1.2 소쉬르 : 가치 _ 왜 인기 있는 얼굴은 시대에 따라 달라지는가?
1.3 데카르트 : 기계 인간 _ 인간은 안드로이드가 될 수 있을까?
1.4 데리다 : 로고스 중심주의 _ 왜 대화력이 중시되는가?
1.5 루소 : 사회계약 _ 국가가 먼저인가, 국민이 먼저인가?
1.6 마르셀 : 실존 _ 팬데믹 이후의 모습은?
특별수업 _ 스미스가 본 미래 | 자본주의를 살아가는 인간
두 번째 수업 / 해체의 시점
2.1 몽테뉴 : 회의 _ 판단 중지는 사고 정지인가?
2.2 르봉 : 군중 _ SNS가 국가를 움직이는가?
2.3 벤야민 : 아우라 _ 왜 굳이 루브르 박물관에 가는가?
2.4 바타유 : 유용성 _ 왜 스마트폰은 끊임없이 버전업되는가?
2.5 푸코 : 패놉티콘 _ 24시간 감시 사회는 오는가?
2.6 소쉬르 : 자의성 _ 경계 문제는 왜 어려울까?
2.7 들뢰즈 : 차이 _ 모두 달라서, 좋은가 나쁜가?
2.8 레비나스 : 타자의 얼굴 _ 얼굴 없이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을까?
특별수업 _ 헤겔이 본 미래 | 역사와 자유
세 번째 수업 / 탐구의 시점
3.1 카뮈 : 반항 _ 왜 권위는 수상쩍은가?
3.2 푸코 : 에피스테메 _ 아이디어는 어디서 생겨나는가?
3.3 사르트르 : 상황 _ 비상사태에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없을까?
3.4 하이데거 : 현존재 _ 왜 이런 세상을 살아가는 것일까?
3.5 베르그송 : 운동 _ 인생 성공의 방정식이 있을까?
3.6 메를로퐁티 : 신체 _ 신체인가 정신인가, 그것은 문제인가?
3.7 아렌트 : 활동 _ ‘알바’로 살면 안 될까?
특별수업 _ 마르크스가 본 미래 | 가축 인간
네 번째 수업 / 발전의 시점
4.1 소쉬르 : 문맥 _ 알아서 비위를 맞추는 행위는 왜 바람직하지 않은가?
4.2 사르트르 : 자유 _ 자유가 먼저인가, 부자유가 먼저인가?
4.3 클로소프스키 : 시뮬라크르 _ ‘나’의 가치는 얼마일까?
4.4 장켈레비치 : 도덕 _ 도덕 교사는 도덕적인 사람인가?
4.5 블랑쇼 : 우애 _ 함께 살아간다는 것은? I
4.6 낭시 : 죽음 _ 함께 살아간다는 것은? II
4.7 라캉 : 대타자 _ 무의식이란 어떤 세상일까?
4.8 보부아르 : 자기 _ ‘나답게’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특별수업 _ 리쾨르가 본 미래 | 아이덴티티의 수난
다섯 번째 수업 / 재생의 시점
5.1 메를로퐁티 : 시선 - 어디를 보고 있는 거야?
5.2 사르트르 : 투기 _ 인간에게 미래는 있는가?
5.3 바르트 : 저자의 죽음 _ 이것을 쓴 사람은 누구일까?
5.4 바타유 : 에로스 _ 왜 성인 비디오에는 예술성이 없는 걸까?
5.5 베르그송 : 이마주 _ 뭐든지 보이는 거울이 있다면 무엇을 보겠는가?
5.6 데리다 : 차연 _ 이문화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란 무엇인가?
5.7 들뢰즈 : 난센스 _ 불가능한 일을 하는 것은 무의미할까?
특별수업 _ 리오타르가 본 미래 | 개미 인간의 비참함
여섯번째 수업 / 창조의 시점
6.1 카유아 : 놀이 _ 잘 놀고 있는가?
6.2 파스칼 : 섬세함 _ 왜 예술은 필수과목이 되지 못하는가?
6.3 푸코 : 인간 _ 인간에게 유통기한이 있을까?
6.4 사르트르 : 고매성 _ 비상사태를 극복하는 정신이란 무엇일까?
6.5 베르그송 : 사랑 _ 진실한 사랑에 어울리는 사람은?
6.6 바타유 : 지고성 _ 세계는 왜 선에 주목하는가?
6.7 마르셀 : 성실함 _ 사랑하고 존경하며 아낄 것을 맹세합니까?
특별수업 _ 보드리야르가 본 미래 | 물건에 조종되는 인간
수업을 끝내며
리뷰
책속에서
시점은 그 자체로는 존재할 수 없다. 항상 ‘본다’는 행위와 함께 존재한다. 인터넷상에 있는 것은 지식이기는 하지만 시점은 아니다. 시점은 이용되어야 비로소 시점일 수 있다. 그리고 시점은 ‘자신’이 존재하지 않고서는 성립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의 지식을 빌려 쓸 수 있을지 몰라도 눈을 빌려 볼 수는 없는 법이며, 이 점이 바로 ‘지식’과 가장 큰 차이점이다.
‘안다’는 것에는 아는지 혹은 모르는지 두 가지 선택지밖에 허용되지 않는다. 하지만 ‘본다’는 것은 무한히 가능하다. 각도와 거리, 또는 시선을 바꾸면서 선택지가 무한으로 주어진다.
실제로 우리는 정말 자신의 눈으로 보고 있는가? 세상 혹은 유행의 눈으로 세상을 보고 있지는 않는가? 세상의 시점이란 ‘이러이러해야 한다’는 시각이며, 유행의 시점은 ‘이러이러하길 바란다’는 시각이다. 이에 반해 몽테뉴가 전수하는 시점은 ‘정말로 자신의 눈으로 보고 있는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