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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숨은 말 찾기

[큰글자도서] 숨은 말 찾기

홍승은 (지은이)
위즈덤하우스
3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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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숨은 말 찾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큰글자도서] 숨은 말 찾기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8125278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22-12-10

책 소개

강연 노동자이자 집필 노동자로 자신을 소개하는 홍승은 작가는 강의를 앞두고 못 먹고 못 자는 시간을 숱하게 보냈다. 읽는 이들에게도 용기가 되기를 바라며 괴롭고 숨고 싶으면서도 계속 말하는 이유를 썼고,동료 강연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달변가로 보이는' 이들이 사실은 어떤 두려움으로 말하는지,어떻게 용기 내는지솔직하게 담았다.

목차

프롤로그 우리는 그림자로 간다 : 숨은 말을 찾으러

말 잘하는 법이 고민인가요?
숨지 않고 말하기
너는 강물처럼 말하는 아이야
말 잘하는 법이 고민인가요?
빨간 매니큐어
서로의 떨림에 접속하기
요즘 애들이 말을 잘 못한다고요?
가르치는 위치 뒤틀기
― 말이 지나간 자리#1 그의 눈을 보고 말했다
당신이 입을 떼는 순간
말하기의 편집자
―말이 지나간 자리#2 함께 우울하고 싶다
말하기를 듣다

대화에도 퇴고가 가능하다면
대화에도 퇴고가 가능하다면
감각이 열리는 시간
차별 앞에서 고개 드는 법
―말이 지나간 자리#3 포기하지 않는 마음
파열음이 만드는 세계
부딪치며 넓어지는 중이에요
가정법의 시간
강단에 설 자격
―말이 지나간 자리#4 사랑 없는 그곳에서 사랑을 말하다
매일 조금씩 뻔뻔해지자
말 잘 듣지 않을 권리
사건과 일상 사이

무해한 말은 가능할까
울음은 가장 적극적인 말
우리 사이에는 필터가 있다
누가 소나를 화나게 했을까
무대 뒤에서 함께 만드는 변화
코로나가 물었다
―말이 지나간 자리#5 다양한 몸을 묻다
엉덩이는 무사한가요?
―말이 지나간 자리#6 이런 나여도괜찮을까요
괜찮은 침묵
무해한 말은 가능할까
만나서 반가웠어요

저자소개

홍승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세상과 마찰에서 빚어지는 이야기를 쓰는 사람. 사회에서 밀려나는 존재와 이야기에 몸을 기울이며 살아간다. 이 책을 쓰는 동안 망가진 시계를 차고 지냈다. 지금을 살면서도, 그때를 사는 것만 같았다. 계속 부딪히는데 언어가 부족해 조용히 무너지던 청소년, 금기의 세계에 무작정 뛰어들다가 다치고 마는 청소년. 열다섯의 나는 나인 동시에 내가 아니었다. 글쓰기를 그만두고 싶을 때마다 혼자 일기 쓰며 버티던 밤이 떠올랐다. 지금 내가 그때 나보다 덜 안간힘 쓰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그래서 쓸 수 있었다. 지은 책으로 《당신이 계속 불편하면 좋겠습니다》 《당신이 글을 쓰면 좋겠습니다》 《두 명의 애인과 삽니다》 《숨은 말 찾기》 《관계의 말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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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렇게 괴롭다면, 숨고 싶다면, 나는 왜 이 일을 할까? 왜 굳이 드러낼까. 표현할까. 지난 7년간 망설일 때마다 스스로에게 물었다. 나는 누구에게 어떤 이야기를 전하고 싶은 걸까? 이 질문이 있었기에 드러내는 쪽으로 몸을 기울일 수 있었다. 나에게는 하고 싶은 말이 있었으니까. 편견을 먹고 자라는 성장 위주의 언어가 아닌, 편견을 해체하고 세계를 돌보는 언어. 배제가 아닌 연대의 언어. 나를 자유롭게 한 언어. 당신에게도 꼭 닿길 바라는 이야기들. 자유들. 그 이야기를 전할 때만큼은 익숙한 문장을 뒤로하고 용기 낼 수 있었다.
프롤로그 우리는 그림자로 간다 : 숨은 말을 찾으러


내가 일부러 자극적인 단어를 쓰는 건 아니다. 그저 나에게 화두인 이슈를 포장하지 않고 표현하는 거다. 나누고 싶어서, 나눠야 살 것 같아서. 그저 내 소매 끝에 매달린 먼지를 떼듯, 그것을 입 밖으로 꺼낼 뿐이다. 그럼 다른 누군가 입을 뗀다. 그 사람의 목소리가 또 다른 이야기를 부른다. 그렇게 우리는 우리가 꺼내지 않은 말 속에 숨어 있던 뱉고 싶은 말을 배운다. 꼭 직면해야 할 이야기가 있다는 사실을 배운다. 누군가 꺼낸 말들 사이에서 내가 꺼내지 않은 말들을 돌아본다. 그렇게 함께 해방하는 감각을 배운다.
말만으로 모든 것에서 자유롭긴 어렵지만, 꺼내지 않고 시작되는 자유는 없으니까. 내 해방이 당신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당신의 해방이 내 해방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배운다.
당신이 입을 떼는 그 순간에.
당신이 입을 떼는 순간


글을 쓸 때 ‘쓰다’가 아닌 ‘읽히다’로 동사가 확장되면 읽는 사람을 고려하며 섬세해질 수 있는 것처럼, 두 사람의 존재는 나 중심의 ‘말하기’를 ‘들리기’로 확장하게 해주었다. 마이크는 혼자 잡고 있지만, 내 말이 독백이 아닌 누군가를 향해 끊임없이 대화를 시도하는 행위라는 사실을 알아차리도록 도와주었다. 그 감각만으로도 나는 조금 더 부지런하고 섬세한 안내자가 될 수 있다. 말이 들리는 여기는 허공이 아닌 곳. 복잡한 역사를 통과한, 어떤 절박함으로 이 자리에 모인, 여러 결을 가진 이들과 대화하고 있다는 감각을 익혔다..
말하기의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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