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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사/경제전망 > 세계 경제사/경제전망
· ISBN : 9791168125582
· 쪽수 : 616쪽
· 출판일 : 2023-01-11
책 소개
목차
서론. 공포의 금리
1부 | 금리의 역사
1장. 이자의 고향 바빌론
2장. 시간 판매자
3장. 금리 인하
4장. 키메라
5장. 영국도 2%는 견디지 못한다
6장. 위기와 처방전
2부 | 금리 정책이 만든 현재와 미래 경제
7장. 굿하트의 법칙
8장. 세속적 정체 논쟁
9장. 바젤의 까마귀
10장. 인위적 시장 환경
11장. 창업자 이익
12장. 크고 뚱뚱하고 추한 거품
13장. 당신의 어머니는 죽어야 한다
14장. 신용을 먹게 하라
15장. 불안의 가격
16장. 녹슬어가는 돈
3부 | 파워게임
17장. 만악의 뿌리
18장. 금융 억압의 중국적 특색
결론. 노예의 새로운 길
후기. 세상이 뒤집혔다
미주
리뷰
책속에서
영국 사법부로부터 도망쳤던 외국인이 다른 나라에서 그렇게 높은 자리에 오르다니 참으로 믿기 힘든 이야기다. (…) 이 살인자가 나중에 위대한 경제학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위치까지 올랐다는 사실에도 주목해야 한다. 슘페터는 열광적으로 그를 숭배하며 "그는 자신의 경제학 프로젝트를 연구했다. 그는 영민하고 심오해 역대 화폐 이론가 맨 앞자리에 세워도 좋다"라고 말했다. 18세기의 밀턴 프리드먼이라고 할 수 있는 로는 최초의 통화주의자로 불렸다. 그의 통화 정책은 현대 중앙은행의 기초가 되었다. 그러나 로의 '체제'는 엄청난 실패였다. 이 스코틀랜드인이 명성을 얻자마자 거품이 꺼졌고, 그의 프로젝트와 통화 아이디어는 완전히 신용을 잃었다.
볼커의 긴축 정책이 미국 경제의 목을 죄며 실업률을 두 자릿수까지 몰고 가자 대중의 분노가 들끓었다. 연준의 에클스 빌딩 사무실에 무장 괴한이 침입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위원들을 살해하겠다고 위협한 뒤 볼커는 개인 경호를 받기 시작했다. 분노한 건설업자들은 볼커에게 나무 판자를 잘라 보냈다(그중 하나에는 '금리 인하, 통화 공급 축소'라는 건전한 조언도 담겨 있었다). 성난 자동차 딜러들은 팔리지 않은 차량 열쇠들을 관에 가득 채워 보냈다. 연준은 '수백만 개의 소기업을 냉혹하게 살해하고' '주택 소유라는 아메리칸드림'을 죽였다는 혐의를 받았다. 그러나 의장은 나중에 고백한 것처럼 "돛대에 묶여 있었다". 모두가 금리를 내려야 한다는 데는 동의했지만, 볼커의 말대로 그 목표에 너무 빨리 도달하면 저금리와 그에 수반하는 폐해를 억제하지 못할 수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