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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 : 컬러링 필사 노트

어린 왕자 : 컬러링 필사 노트

(손으로 따라 쓰고, 색으로 물들이는 컬러링 필사 노트)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지은이), 박혜원 (옮긴이)
서사원
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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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왕자 : 컬러링 필사 노트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어린 왕자 : 컬러링 필사 노트 (손으로 따라 쓰고, 색으로 물들이는 컬러링 필사 노트)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91168224612
· 쪽수 : 268쪽
· 출판일 : 2025-09-15

책 소개

‘서사원 필사 예찬 시리즈’의 첫 책, 《어린 왕자 : 손으로 따라 쓰고, 색으로 물들이는 컬러링 필사 노트》가 출간되었다. 이 시리즈는 좋은 문장을 손으로 직접 따라 쓰고 곱씹는 과정을 통해, 독자들이 문장을 마음에 새기고 삶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저자소개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 (원작)    정보 더보기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는 소설가이자 비행기 조종사 그리고 전쟁 영웅이다. 1921년 스트라스부르에서 공군으로 군 복무를 시작해 비행을 배웠다. 1923년 제대 후 다양한 직업을 경험했다. 1926년 첫 소설 『비행사』를 발표했고, 같은 해에 라테코에르에 입사해 툴루즈에서 다카르까지 우편물을 운송하는 조종사로 일했다. 그 후 모로코 남부 캅쥐비의 기지 관리자로 임명되었고, 그곳에서 사막의 아름다움에 매혹되었다. 바로 이 시기에 『남방 우편기Courrier Sud』(1929)를 집필했다. 그 후 아에로포스타 아르헨티나(아르헨티나 우편항공)의 이사로 임명되어 부에노스아이레스로 떠났다. 1931년 파리로 돌아와 『야간 비행Vol de nuit』(1931년 페미나상 수상)을 펴내 상당한 성공을 거두었고, 1934년에는 에어프랑스의 ‘홍보 책임자’가 되었다. 이듬해 생텍쥐페리는 파리-사이공 노선 비행 기록을 깨려고 시도했지만, 비행기가 리비아 사막에 추락했다. 나흘 동안 그곳을 방황하며 갈증에 시달리다 거의 사망할 뻔했지만 베두인족에게 기적적으로 구조되었다. 1938년 뉴욕에서 티에라델푸에고까지 비행하려고 시도했지만 부상을 입고 과테말라와 뉴욕에서 오랫동안 회복 기간을 가졌다. 이듬해에 『인간의 대지Terre des hommes』를 발표했고, 이 책으로 아카데미 프랑세즈 소설대상과 미국 내셔널 북 어워드를 수상했다. 제2차 세계 대전 중에는 2/33 비행단(1939~1940)에서 정찰 조종사로 활동했다. 프랑스가 항복하자 뉴욕에 정착해 1942년에 『전시 조종사Pilote de guerre』를, 1943년에 『어느 포로에게 보낸 편지Lettre a un otage』를 펴냈다. 그의 가장 큰 성공작인 『어린 왕자Le Petit Prince』가 처음 출판된 곳도 뉴욕이었다. 이후 북아프리카로 가서 2/33 비행단에 다시 합류했다. 부상과 비행 금지 명령에도 불구하고 생텍쥐페리는 임무를 계속 수행했다. 1944년 7월 31일 코르시카 섬 보르고에서 비행에 나섰다가 다시는 돌아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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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원 (옮긴이)    정보 더보기
대학교에서 영어학을, 대학원에서 영어교육학을 전공했다. 중고등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쳤고 글밥 아카데미 수료 후 번역가의 길을 걷고 있다. 공저로 《유학영어 길라잡이》가 있으며 《빨간머리 앤》, 《나는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이 인생을 바꾼다》, 《아이 엠 아두니》, 《톨킨의 세계》, 《매일매일 제인 오스틴 365》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오랫동안 북클럽을 운영하며 읽고 써왔고, 지금은 대학원에서 문예 창작을 공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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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만약 여러분이 새로 사귄 친구에 대해 이야기한다면, 어른들은 근본적인 질문은 절대 하지 않는다. 그들은 결코 이렇게 묻는 법이 없다. “그 아이의 목소리는 어떠니? 어떤 게임을 좋아해? 나비를 수집하니?” 대신 이런 걸 묻는다. “몇 살이니? 형제는 몇 명이고? 몸무게는 얼마나 나가니? 아버지는 얼마를 버신다던?” 그제야 어른들은 그 친구를 안다고 생각한다. 만약 여러분이 어른들에게 “아름다운 핑크빛 벽돌로 지은 집을 봤어요. 창가에는 제라늄이 피었고, 지붕에는 비둘기가 앉아 있고…”라고 말한다고 하자. 어른들은 그런 집을 머릿속으로 그릴 수 없다. 대신 이렇게 말해야 한다. “10만 프랑짜리 집을 봤어요 .” 그러면 어른들은 이런 반응을 보인다. “정말 예뻤겠구나!”


“잘 있어.” 어린 왕자가 꽃에게 말했다.
하지만 꽃은 대답하지 않았다.
“잘 있어.” 어린 왕자가 다시 인사했다.
꽃은 기침을 했다. 하지만 감기 때문이 아니었다.
“내가 어리석었어.” 꽃이 마침내 입을 열었다. “용서해줘. 부디 행복하길 바랄게.”
어린 왕자는 꽃에게 비난과 질책을 받지 않자 내심 놀랐다. 그는 어찌해야 할 바를 몰라 유리 덮개를 들고 가만히 서 있었다. 이 잔잔한 다정함을 이해할 수 없었다.
“그래, 나는 너를 사랑해.” 꽃이 말했다. “네가 그걸 몰랐던 건 내 잘못이야. 하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아. 너도 나처럼 어리석었어. 부디 행복하길 바랄게….”


“저기 밀밭이 보이지? 나는 빵을 먹지 않아. 밀은 내게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어. 저 밀밭을 봐도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으니, 그건 슬픈 일이지! 하지만 네 머리카락은 금빛이잖아. 네가 나를 길들이면 참 근사할 거야. 황금빛 밀밭을 보면 나는 너를 떠올릴 테니까. 그리고 나는 밀밭 사이로 부는 바람 소리마저 사랑하게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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