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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91141172909
· 쪽수 : 574쪽
· 출판일 : 2025-12-16
책 소개
목차
들어가는 글
1월
2월
3월
4월
5월
6월
7월
8월
9월
10월
11월
12월
참고도서
리뷰
책속에서
문학과 문화, 그리고 대중의 상상력에 제인 오스틴만큼 큰 영향을 미친 작가는 드물다. 비록 겉으로 보기에는 딸이자, 사랑받았던 자매, 조카들의 정 많은 이모로서 비교적 조용한 삶을 산 듯 보이지만, 그녀의 글 속에는 풍성하고도 생생한 상상력, 놀라운 내면세계와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은 이해가 드러난다. 우리가 서로를 사랑하는 (그리고 때로는 상처 주는) 방식에 대한 제인 오스틴의 통찰력은 그녀의 작품이 수 세기가 지난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고 공감을 주는 이유 중 하나다. 이 책을 통해 우리는 제인 오스틴의 가장 사랑받은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과 재치 넘치는 통찰을 엿보며 일 년을 보낼 것이다.
오스틴은 여섯 편의 대표 장편 소설로 가장 잘 알려졌는데 《이성과 감성》 (1811), 《오만과 편견》 (1813), 《맨스필드 파크》(1814), 《에마》 (1816), 《노생거 사원》 (1817), 그리고 《설득》(1817)이다. 이 외에도 짧은 (그리고 짓궂게 웃기기도 한) 서간체 소설인 《레이디 수전》 (1871)을 쓰기도 했다. (《노생거 사원》과 《설득》,《레이디 수전》 은 사후에 출간되었다) 이에 더해, 두 편의 미완성 소설인 《샌디턴》 과 《왓슨 가족》 을 남겼으며, 《쥬베닐리아》 라고 알려진 초기 작품 모음집도 있다. 우리는 이 모든 훌륭한 작품들의 짧은 발췌문도 함께 만나 보게 될 것이다.
- <들어가는 글> 중에서
1월 13일
이토록 마음이 잘 통하고 취향이 닮았으며, 감정이 하나로 이어지고 서로의 얼굴을 그토록 사랑했던 두 사람이 있었을까. 하지만 이제 그 둘은 서로에게 낯선 사람이 되었다. 아니, 낯선 사람보다 더했다. 다시는 서로를 알아 갈 수 없는 사이였으니까. 그것은 영원한 생경함이었다.
-《설득》
2월 4일
하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꽤 뿌듯하고 대단히 만족스러워. — 책이 좀 가볍고 밝고 반짝거리긴 하지만. — 좀 어두운 면이 있길 바랐는데. — 책 군데군데 장을 좀 길게 쓸걸. — 가능하다면 의미 있는 내용으로, 그게 아니라면 진지하고 그럴듯한 허튼소리라도 좋으니까. — 이야기와 관련 없는 거라도 괜찮아. 글쓰기에 관한 에세이, 월터 스콧에 대한 비평, 혹은 보나파르트의 역사 — 뭐든 대비를 형성해 독자가 전체 문장의 유쾌하고 경구적인 표현을 더 즐길 수 있었을 텐데.
- 커샌드라 오스틴에게 보내는 편지, 1813년 2월 4일 목요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