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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8230132
· 쪽수 : 232쪽
· 출판일 : 2022-06-23
책 소개
목차
1부 앉아 있는 사람을 보다
1장 의자 대신 그곳에 앉다
전동 청소기 대신 앉은뱅이 의자
세월을 견딘 남대문 시장의 월동 의자
김장할 때는 어떤 의자가 좋을까
욕실에 플라스틱 의자가 등장할 때
스터디 큐브 속에 앉아 보면
수해 복구 현장, 두 개의 의자
사하라 사막의 모래 위에서
2장 움직이는 것에 앉다
자전거 천국에서 발견한 평등사회
뉴욕 버스 안, 그곳에서 만난 일상
우리가 놓친 지하철의 이동권
기차 여행의 로망, 영화 <비포 선라이즈>를 생각하며
비행기 좌석의 등급은 당연한가
크루즈의 추억, 크루즈의 상처
3장 제3의 공간에 앉다
팬데믹 시대의 지역 카페의 변화
편의점이 궁금하다
생활밀착형 라이프스타일숍, 빨래방
대학 캠퍼스 안 제3의 공간
이토록 다양한 서점의 공존
도서관, 그 환대의 공간
2부 앉아야 비로소 보이는 것들
1장 건축에 앉다
겸암정사에서는 바닥에 앉는다
클라우스 채플로 가는 길, 세 개의 벤치
쾰른 대성당에서 콜룸바 미술관까지
빌라 사보아에서 보낸 하루
빌바오 구겐하임을 휴먼 스케일로 바라보면
해안 도로에 앉아 바라본 글라스하우스
유모차와 함께 한 여정, 오사카 가이유칸 수족관
대학로와 김수근 건축
세종문화회관 앞 계단에 앉아
2장 도시에 앉다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코펜하겐의 옥외 공간
베네치아, 가지 않는 것으로 응원한다
동물에게 좋은 도시 모두에게 좋은 도시, 셰프샤우엔
충주 호암지의 산책로를 거닐며
지역화를 실천하는 재래시장
명동을 중심으로 한 구도심을 걷다
대한민국 서울, 광장의 진화
내가 있던 그곳, 지금 다시 이 자리에서
저자소개
책속에서
여행은 몸과 마음이 외부로 열리는 시간이지만 생각의 시선을 내부로 향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내부로 향한 시선은 그 시선의 깊이만큼 나를 철들게 하는데, 때로는 쓰라리기도 한 그 뻐근한 느낌이 좋아서 나는 또 다른 여행을 꿈꾼다.
기차 여행의 로망, 영화 〈비포 선라이즈〉를 생각하며
앉아서 보는 풍경과 서서 보는 풍경이 다르고, 멈춰서 보는 풍경과 움직이면서 보는 풍경이 다름을 알 수 있어야 한다. 여름엔 더위를, 겨울엔 추위를 느낄 수 있어야 하고 비가 올 땐 빗소리를, 눈이 올 땐 눈이 내리는 소리를 가까이서 들을 수 있어야 한다.
겸암정사에서는 바닥에 앉는다
여행자의 눈에는 자연스럽게만 보였던 소통과 공존의 지혜는 무엇이었을까? ‘사랑한다는 것’과 ‘함께 사는 것’ 사이의 어마어마한 차이점을 넘어 그들은 어떻게 지속 가능성에 도달했을까?
동물에게 좋은 도시 모두에게 좋은 도시, 셰프샤우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