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사진 > 사진이론/비평/역사
· ISBN : 9791168234055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26-06-24
책 소개
목차
서론: 사진은 언제 실패하는가?
연출된 사진
흐릿한 이미지
과소 노출 이미지, 과다 노출 이미지
아카이브 이미지
참고 문헌
찾아보기
감사의 말
책속에서

그러니 잠시 포스트모던 사진적 실천에서 한 걸음 물러나, 사진의 매체 특정성에 대한 설명이 어떻게 사진의 또 다른 특징들을 비가시화하거나 주변화했는지 살펴보자. 카메라는 이미지의 기술적 특성을 구현하고 생산하는 장치로서 종종 객관적인 기록 장치로 여겨진다. 그 결과, 카메라가 만들어내는 이미지는 객관적인 것으로 간주된다. 많은 사람들이 사진은 자연이나 현실을 충실히 복사한다고 믿었고, 여전히 그렇게 믿는 이들도 많다. 앞서 언급한 1951년 글에서 크라카우어는 사진이 객관적이거나 충실하다는 이런 관념에 이의를 제기한다. 그는 사진이 카메라 앞에 존재하는 시각장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킨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사진은 현실과의 일치 실패에서, 또는 현실과의 일치 거부에서, 현실과의 차이 속에서 드러난다. _ 「서론: 사진은 언제 실패하는가?」
관람자는 사진 이미지가 아니라 사진에 찍힌 세계를 읽는다. 이것이 플루서가 세계의 기호(sign) 대신 ‘징후’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이유다. 왜냐하면 이미지와 그것이 보여주는 세계 사이의 지표적 관계 덕분에 관람자가 사진 이미지를 세계의 스냅숏으로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사진은 객관적이고 비상징적인 것으로 여겨진다. 관람자들은 사진을 이미지가 아니라 세계를 바라보는 특정한 방식으로 받아들인다. “그들의 비판은 기술적 이미지 생성에 대한 분석이 아니라 세계분석이다.” _「서론: 사진은 언제 실패하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