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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장자를 위한 공짜 음식 1

백만장자를 위한 공짜 음식 1

이민진 (지은이), 유소영 (옮긴이)
인플루엔셜(주)
1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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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장자를 위한 공짜 음식 1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백만장자를 위한 공짜 음식 1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91168340633
· 쪽수 : 488쪽
· 출판일 : 2022-11-25

책 소개

2022년 새로운 번역으로 돌아온 《파친코》에 이어, 이민진 작가의 ‘코리안 디아스포라’ 삼부작의 첫 번째 소설인 《백만장자를 위한 공짜 음식》이 다시 한국 독자의 곁을 찾는다. 2007년 출간되어 당시로서는 미국 사회가 주목한 적 없던 재미한국인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담아내었다.

목차

친애하는 한국 독자들에게

1부 직업

1 선택권
2 신용
3 순이익
4 적자
5 채권
6 대리인
7 파생 상품
8 비용
9 가치
10 헌금
11 계약
12 손실
13 인증
14 보유
15 부도

2부 계획

1 나침반
2 쌍안경
3 짐
4 정체상태
5 전망
6 언어
7 여정
8 문
9 관습
10 불가사의

저자소개

이민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전 세계에서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한국계 미국인 소설가. 경계인으로서의 날카로운 시선과 공감을 바탕으로 한 통찰력으로 복잡다단한 역사와 인간의 본질을 포착하며 ‘제인 오스틴, 조지 엘리엇을 잇는 작가’라는 찬사 속에 세계적인 작가로 발돋움했다. 1968년 서울에서 태어난 작가는 일곱 살 때 가족과 함께 미국 뉴욕으로 건너갔다. 예일대학교에서 역사학을 공부한 후 조지타운대학교 로스쿨을 졸업하고 변호사로 일했으나, 건강 문제로 그만두게 되면서 오랜 꿈이었던 글쓰기를 시작했다. 2004년부터 단편소설들을 발표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2007년 미국 이민자의 이야기를 담은 첫 장편소설 《백만장자를 위한 공짜 음식Free Food for Millionaires》으로 작가로서 이름을 알렸다. 두 번째 장편소설 《파친코》는 작가가 역사학과 학생이었던 1989년에 ‘자이니치’라 불리는 재일조선인의 이야기를 써야겠다고 결심한 후 2017년 출간되기까지 30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집필한 대작이다. 일본계 미국인인 남편과 함께 4년간 일본에 머물며 방대하고 치밀한 조사와 취재 끝에 이 이야기를 완성할 수 있었다. 4대에 걸친 가족사를 일제강점기부터 한국전쟁, 일본 버블경제에 이르기까지의 역사적 흐름 속에서 다룬 이 책은 출간 즉시 미국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뉴욕타임스》, 《USA투데이》, 아마존, BBC 등 75개가 넘는 주요 매체에서 앞다투어 ‘올해의 책’으로 선정했고, 전미도서상 최종후보에 올랐다. 《파친코》는 33개국에 번역 출간되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서 사랑받고 있다. 이민진 작가는 2022년 뉴욕주 작가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으며, 한국에서 만해문예대상과 디아스포라문학상을 수상했다. 현재 뉴욕에 거주하며 ‘코리안 디아스포라 3부작’의 완결작이 될 세 번째 장편소설 집필에 몰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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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전문 번역가. 스릴러와 SF 등 다수의 소설을 번역했고, 셰한 카루나틸라카의 부커상 수상작 《말리의 일곱 개의 달》, 팻 머피 SF 단편선 《사랑에 빠진 레이철》, 제이슨 르쿨락의 《히든 픽처스》, 《블라인드 웨딩》 등의 번역서가 근래 출간되었다. 그 밖의 역서로 비그디스 요르트의 《의지와 증거》, 앤 클리브스의 형사 베라 시리즈, 존 르 카레의 《나이트 매니저》, 존 스칼지의 《무너지는 제국》, 리처드 모건의 《얼터드 카본》, 존 딕슨 카의 《벨벳의 악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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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능력은 저주일 수 있다.
유능한 젊은 여성으로서 케이시 한은 번듯한 삶과 성공을 선택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그녀가 갈망한 것은 화려함과 통찰이었다. 블루칼라 노동자들이 모여 사는 뉴욕 퀸스의 허름한 동네에서 자라난 한국인 이민자로서 그녀는 맨해튼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는 부모님의 근면하고 힘겨운 삶을 넘어선, 눈부시고 화려한 인생을 꿈꾸었다.


“언니, 언니 그러지 마…… 제발.”
케이시는 아버지를 응시하고 있었다. “난 망가진 게 아니에요. 쟤도요.” 케이시는 티나를 가리켰다. “잘못 큰 게 아닌데 자꾸 그런 소리를 들을 때마다 정말이지 넌더리가 나요. 아버지야말로 우리 같은 자식을 낳아서 복권 당첨된 줄 아셔야 해요. 왜 자꾸 우리가 잘못 컸다는 거예요? 도대체 왜 이 정도면 괜찮다고 할 때가 없는 거냐고요? 집어치우라고요. 닥치라고요.” 그녀는 마지막 말을 조용히 내뱉었다.
조셉은 배 위에 팔짱을 낀 채 딸이 하는 말에 너무 충격을 받아 자신의 귀를 의심했다.
“지금은 왜 또 내가 잘못된 거예요? 난 아무 짓도 안 했는데.”
케이시의 목소리가 갈라졌다. 이제 그녀도 흐느끼고 있었다. 아버지가 때렸기 때문이 아니라, 아버지가 자신을 부당하게 대접한다고 항상 느껴왔다는 것을 그제야 깨달았기 때문이었다. 노력을 안 한 것도 아닌데.


“어느 팀이든 계약을 체결하면 부서 전 직원에게 점심을 사게 돼있어요. 우리가 지난주에 계약 하나를 마무리했죠. 뭄바이 외곽의 대형 발전소. 그래서 오늘 우리가 인도 음식으로 한턱내는 겁니다. 알겠죠? 일본 담당 팀이 계약을 마무리하면 스시를 먹겠죠.”
“그렇군요.”
“웃긴 건 이 사무실에는 연봉이 무려 일곱 자리나 되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런 백만장자들이 누구보다 앞장서서 접시를 채운다는 거예요. 부자들은 공짜라면 사족을 못 쓰거든요.” 월터는 어깨를 으쓱했다. 말투에 비난하는 기색은 없었다. 아니, 그의 음성에는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이제야 좀 알겠다는 듯한 씁쓸한 감탄이 어려 있었다.
“이게 게임의 규칙이에요, 케이시. 주어진 건 손에 쥐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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