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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장자를 위한 공짜 음식 2

백만장자를 위한 공짜 음식 2

이민진 (지은이), 유소영 (옮긴이)
  |  
인플루엔셜(주)
2022-11-25
  |  
1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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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장자를 위한 공짜 음식 2

책 정보

· 제목 : 백만장자를 위한 공짜 음식 2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91168340640
· 쪽수 : 492쪽

책 소개

2022년 새로운 번역으로 돌아온 《파친코》에 이어, 이민진 작가의 ‘코리안 디아스포라’ 삼부작의 첫 번째 소설인 《백만장자를 위한 공짜 음식》이 한국 독자를 찾아왔다. 1990년대 뉴욕을 배경으로 한국계 이민 2세대 여성인 케이시 한과 동생 티나 한, 친구 엘라 심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목차

2부 계획(계속)

11 기념품
12 보험
13 여권
14 환대

3부 은혜

1 대상
2 증기
3 디자인
4 가격
5 본뜨기
6 모형
7 가위
8 복귀
9 이음매
10 수정
11 시침질
12 안감
13 선물
14 왕관
15 스케치

작가의 말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이민진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전 세계에서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한국계 미국인 소설가. 경계인으로서의 날카로운 시선과 공감을 바탕으로 한 통찰력으로 복잡다단한 역사와 인간의 본질을 포착하며 ‘제인 오스틴, 조지 엘리엇을 잇는 작가’라는 찬사 속에 세계적인 작가로 발돋움했다. 1968년 서울에서 태어난 작가는 일곱 살 때 가족과 함께 미국 뉴욕으로 건너갔다. 예일대학교에서 역사학을 공부한 후 조지타운대학교 로스쿨을 졸업하고 변호사로 일했으나, 건강 문제로 그만두게 되면서 오랜 꿈이었던 글쓰기를 시작했다. 2004년부터 단편소설들을 발표하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2007년 미국 이민자의 이야기를 담은 첫 장편소설 《백만장자를 위한 공짜 음식Free Food for Millionaires》으로 작가로서 이름을 알렸다. 두 번째 장편소설 《파친코》는 작가가 역사학과 학생이었던 1989년에 ‘자이니치’라 불리는 재일조선인의 이야기를 써야겠다고 결심한 후 2017년 출간되기까지 30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집필한 대작이다. 일본계 미국인인 남편과 함께 4년간 일본에 머물며 방대하고 치밀한 조사와 취재 끝에 이 이야기를 완성할 수 있었다. 4대에 걸친 가족사를 일제강점기부터 한국전쟁, 일본 버블경제에 이르기까지의 역사적 흐름 속에서 다룬 이 책은 출간 즉시 미국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뉴욕타임스》, 《USA투데이》, 아마존, BBC 등 75개가 넘는 주요 매체에서 앞다투어 ‘올해의 책’으로 선정했고, 전미도서상 최종후보에 올랐다. 《파친코》는 33개국에 번역 출간되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서 사랑받고 있다. 이민진 작가는 2022년 뉴욕주 작가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으며, 한국에서 만해문예대상과 디아스포라문학상을 수상했다. 현재 뉴욕에 거주하며 ‘코리안 디아스포라 3부작’의 완결작이 될 세 번째 장편소설 집필에 몰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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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소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전문 번역가. 제프리 디버의 링컨 라임 시리즈에서 시작하여 스릴러와 SF 등 다수의 소설을 번역했고, 셰한 카루나틸라카의 부커상 수상작 『말리의 일곱 개의 달』, 팻 머피 SF 단편선 『사랑에 빠진 레이철』 등의 번역서가 근래 출간되었다. 그 밖의 역서로 비그디스 요르트의 『의지와 증거』, 앤 클리브스의 형사 베라 시리즈, 존 르 카레의 『나이트 매니저』, 존 스칼지의 『무너지는 제국』, 리처드 모건의 『얼터드 카본』, 존 딕슨 카의 『벨벳의 악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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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테드 김은 월 스트리트에서 직장을 얻는 방식은 인맥이라고 여러 번 분명히 말했다. 유능한 사람에게는 연락이 오게 마련이다.
정말 끝내주게 일을 잘한다면 해당 업계 종사자들이 그 사람만 쳐다보게 된다. 뭔가 잘 풀리지 않는 것 같으면 경쟁사가 잽싸게 달려들어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내민다. 더 나은 인생, 업그레이드, 더 큰 파이 조각을 갖게 되는 것이다. 사실일까? 테드는 허풍이 심한 편이었지만 공적으로 그런 망신을 당하고도 가뿐하게 새로운 자리를 찾은 것만은 사실이었다. 은우 역시 테드의 말에 크게 이견은 없을 것이다. 은우의 업계에서 은우 정도라면 구직신문 같은 것을 뒤질 필요는 없다. 헤드헌터 업계에는 이런 금언이 있다. 채용될 사람은 서로 채용하려고 난리고, 잘리는 사람은 입질 한 번 안 온다고.


은우가 할 줄 아는 이 일에는 어딘가 섹시한 데가 있었지만, 그녀는 그가 크게 잃는 모습도 본 적이 있었다. 마냥 동경하기에 이 세계는 너무나 예측불가였고, 케이시는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안정감을 갈망하는 인간이었다. 그는 케이시가 친척처럼 아끼는 마음을 갖게 되었던 제이와 너무나 달랐다.
은우는 한국인이었지만 그녀에게 친숙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지금은 그녀 역시 달랐다. 케이시는 칩을 내려놓은 뒤 협탁 첫 번째 서랍을 열고 호텔 필기도구를 찾았다. 버지니아에게 편지를 쓰기 좋은 시간이었다.


“인생은 복잡한 일투성이이고, 모든 걸 혼자 해낼 수 있는 사람은 없어, 케이시. 굳이 그 길을 선택한다면 너무나 느리게 한 걸음 한 걸음 가지 않을 수 없단 말이다.”
“사장님은 혼자 하셨잖아요.” 케이시는 이제 소리 지르고 있었다.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냐. 날 도와준 건 한두 사람이 아니야.”
사빈은 케이시가 자존심이 지나치게 세다고 어느 때보다 확신했다. “수도 없이 많은 사람들이 날 도와줬어. 회계사는 내 첫 연말 정산 비용을 깎아주었고, 식당 주인은 내가 돈 한 푼 없을 때 공짜로 아침식사를 줬고, 제조업체는 내가 자격이 없을 때 신용거래를 해줬어. 정말이지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날 도와줬단 말이다.” 사빈도 고함을 질렀다. “이름조차 다 기억 못 해. 내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왜 돕는다고 생각하는 거니? 선행은 돌고 도는 거야. 그게 핵심이라고, 빌어먹을! 넌 왜 그렇게 고집이 센 거냐?” 검은 눈동자 한복판의 진한 홍채가 바깥쪽을 빨아들이는 것 같더니 곧장 눈물이 가득 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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