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한국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91168341371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23-10-20
책 소개
목차
인어의 소송
선녀를 위한 변론
누구의 편도 아닌 타미
모서리의 메리
알렉산드리아의 겨울
해설 | 미스터리의 쾌(快)를 궁구하며 오늘도 작가는 전진한다
작가의 말
추천의 말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검찰은 수개월의 수사 끝에 결국 인어를 맥스 왕자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 검찰은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기각됐고 인어는 불구속 상태에서 형사재판을 받게 됐다. 인어는 이 혁명의 가장 큰 수혜자라 할 만했다. 만약 하이트 왕국에 사법 분야의 혁명이 일어나지 않았더라면 인어는 그 자리에서 왕자 살인범으로 체포되어 고문당한 뒤 처형됐을 것이다. 그날 맥스 왕자를 죽일 가장 절박한 동기를 가진 사람이 바로 인어였기 때문이다.
_〈인어의 소송〉
“선녀에겐 정당방위 주장도 필요 없습니다. 선녀는 이쇠돌을 죽이지 않았습니다!”
심순애 변호사는 취재진 앞에서 항소장을 손에 들고 흔들었다. 항소심을 통해 선녀의 무죄를 밝히고 진실과 정의를 되찾겠다는 젊은 변호사의 선언은 왕국 곳곳에 닿아 들불처럼 번지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선녀는 무죄일까 아닐까. 내기를 거는 사람도 생겨났다.
_〈선녀를 위한 변론〉
벌써 두어 달 전에 벌어진 사건이었는데, 그날 이후 서연 씨는 남자친구와 함께든 혼자든 카페 개랑을 찾은 적이 없었다. 그렇 게 둘은 헤어지고 만 걸까. 카페 개랑이 문을 닫는다는 소식을 듣고 한번 들를 법도 한데 역시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자리였죠. 아마?”
기숙 씨는 그날 서연 씨가 앉았던 의자에 털썩 앉았다. 그날 일을 재연해보기라도 하려는 듯이.
_〈모서리의 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