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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이방인

LA 이방인

(신재동 소설집)

신재동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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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이방인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LA 이방인 (신재동 소설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68366374
· 쪽수 : 270쪽
· 출판일 : 2023-01-03

책 소개

<예술세계> 장편소설 신인상 수상자 신재동 작가의 두 번째 소설집. 소설은 삶의 변두리에서 나온다. 이민 1세대이자 교포 작가인 저자는 타지에서 겪는 이민자들의 고통과 시련을 목격하고 기록한다. 덤덤하게 그려 더 슬픈 초상화처럼 저자는 이방인들의 삶을 솔직담백하게 써 내려간다.

목차

‘LA 이방인’을 내면서

1. 생일 선물
2. 진정한 사랑
3. 소녀 노숙자
4. 검은 마스크
5. 고백
6. 보보스(Bobos)
7. 인형의 비밀
8. 절반의 배반
9. 가족 나무
10. LA 이방인

저자소개

신재동 (지은이)    정보 더보기
춘천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성장했다. 1970년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이민 후 40년간 창문 인테리어 개인 사업을 운영했다. ‘Consumer Shades’란 상호 아래 여러 지점을 운영하면서 Hunter Douglas 본사로부터 매년 ‘Outstanding Sales Award’를 획득했다. 그 보상으로 유럽, 북미, 남미, 지중해와 발틱해로 크루즈 여행을 하기도 했다. 2010년 은퇴 후 글쓰기에 입문하여 경희 사이버 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여행 관련 책으로 『미국 문화의 충격적인 진실 35가지』, 『크루즈 여행 꼭 알아야 할 팁 28가지』, 『미국 문화 충돌과 이해 꿀팁 88가지』, 『샌프란시스코 사람은 이렇게 여행한다』, 에세이집으로 『첫 시련』, 『미국이 적성에 맞는 사람, 한국이 적성에 맞는 사람』, 『작지만 확실한 사랑』, 수필집으로 『참기 어려운 하고 싶은 말』이 있고, 창작으로 소설집 『유학(Studing Abroad)』, 장편소설 『소년은 알고 싶다』, 소설집 『LA 이방인』, 역사책 『젊은 의사 장인환, 전명운』 등을 펴냈다. 2016년 미주 중앙일보 신인문학상 단편소설 최우수상 2019년 미주 한국일보 문예공모전 단편소설 당선 가작 2015년 제3회 재외동포 사진 공모전 대상 2021년 한국예총 〈예술세계〉 신인문학상 장편소설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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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 애들이 뭐라고 놀리는데?
큰동생에게 물었다.
― 칭 칭 칭크(chink)라고 놀려.
― ‘칭크’라면 ‘중국인’이란 말이잖아? 네가 왜 중국인이니, 한국인이라고 하지 그랬어?
― 한국인이라고 하면 ‘구크(gook)’ 하고 놀리는걸.
거기에다가 차별이 심해서 보호 시설에서 살기 싫단다.
말로는 폭력이 금지되어 있다고 하지만 막냇동생은 얻어맞는 게 제일 무섭다며 알밤 맞는 시늉을 지어 보였다. 같은 또래의 애들일지라도 그룹을 지어 몰려다니는 애들이 있기 마련이고, 게네들은 무서운 게 없는 애들이다. 무엇인가 맘에 안 들면 무조건 때리고 본다. 학교에 갈 때 길에서 때리기도 하고 보호 시설에서 밥 먹으러 식당에 갈 때도 몇 대 얻어맞았다. 맞았다고 보모에게 일렀다가는 죽을 각오를 해야 하므로 함부로 맞았다는 보고도 하지 못했다.
- <소녀 노숙자>


대부분의 한인 노인들이 노인 아파트에서 사는 것과는 달리 나는 아내와 살던 집에서 그냥 눌러산다. 노인 아파트와 멀리 떨어져서 혼자 살다 보면 매사 요긴한 정보조차 더디 알게 된다. 모여서 사는 노인들은 서로 정보를 공유하는 관계로 다양한 상식을 알고 있었다.
들리는 소리에 의하면 요새 샌프란시스코 재팬타운 주차장에서 한인 할머니들의 핸드백을 날치기해가는 사건이 빈번히 일어난다고 했다. 한인들의 핸드백에는 현금이 많다는 소문이 퍼져서 범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일차 타깃이다. 경찰에서는 이러한 문제들을 홍보로 막아보려고 가끔 ‘범죄 예방 교육’강의 자리를 만들었다.
- <고백>


선박으로 돌아온 아저씨는 밀입국할 준비를 서둘렀다. 이민국 직원이 선박에 올라와 선원 점검을 마치고 밤늦게 출항 허가가 떨어졌다. 선체가 우측으로 50야드쯤 움직이더니 천천히 전진을 위한 출력을 높였다. 선원 식당에서 나온 아저씨는 선수 쪽으로 걸어갔다. 100미터쯤 걸어가 브릿지 밑에 서서 제6부두를 살펴보았다. 가로등 아래 세워놓은 윤희의 밴이 보였다. 브릿지 밑은 CCTV 사각지대다. 아저씨는 운동화와 옷을 벗어서 커다란 검정 비닐봉지에 넣고 아귀를 고무줄로 단단히 동여맸다. 옷이 들어 있는 비닐봉지를 이고 배에서 뛰어내렸다.
- <LA 이방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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