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참기 어려운, 하고 싶은 말

참기 어려운, 하고 싶은 말

신재동 (지은이)
북랩
12,9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1,610원 -10% 2,500원
640원
13,470원 >
11,610원 -10% 2,500원
카드할인 10%
1,161원
12,949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알라딘 판매자 배송 4개 9,940원 >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aladin 9,100원 -10% 450원 7,740원 >

책 이미지

참기 어려운, 하고 싶은 말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참기 어려운, 하고 싶은 말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5393700
· 쪽수 : 280쪽
· 출판일 : 2020-09-25

책 소개

한국과 미국의 경계선에 선 작가 신재동이 독특한 시각으로 그려낸 21세기 현대인의 초상. 한 인간의 사색과 삶의 기록을 모은 이 책에는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이방인인 동시에 현지인의 시선으로, 따뜻하게 세상을 바라보면서 한편으로는 날카로운 식견으로 그려낸 우리네 삶이 담겨 있다.

목차

책머리에 · 5

Part 1
산벚나무 꽃 · 17
사랑받고 사랑해야 행복하다 · 21
나무의 비밀 · 28
반사적 광영(光榮) · 34
빨간 버튼 · 38
아름다운 마무리 · 45
평범하지만 확실한 행복 · 49
빨간 대추 · 55
참기 어려운, 하고 싶은 말 · 59
행복한 삶 · 67

Part 2
자카란다의 품에 안겨서 · 75
행복도 철 따라 다르다 · 79
씨도둑질을 하고 나서 · 83
재미있는 지옥, 재미없는 천국 · 93
LA 한국 타운 여행 · 99
우리는 지금 행복한가? · 105
겨울 햇볕이 주는 행복 · 109
작지만 확실한 행복 · 115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 119
복골복(福不福) · 124

Part 3
봄꽃 · 131
행복이 오는 소리 · 136
남들은 미국 교포를 어떻게 볼까? · 142
만남 · 148
동네 한 바퀴 · 154
가을과 겨울 사이 · 161
위내시경 검사받던 날 · 165
헌책은 버려야 하는 거 아니에요? · 170
견뎌내기 어려운 향수병 · 175

Part 4
봄의 소리 · 191
코로나19 자가 격리 3주째 · 196
코로나19 자가 격리 4주째 · 200
코로나19 자가 격리 5주째 · 204
자가 격리 중에 태어난 아기 · 209
행복으로 가는 길 · 213
젖니 · 222
여자 이발사 · 227
불경죄(不敬罪) · 236

Part 5
친정집이 잘살아야 · 243
“너 유대인이지(Are you a Jew)?” · 248
기생충 빈대 · 252
부탁과 심부름 · 258
황금빛 비단잉어 · 264
꿈꾸는 사과 · 269
행복하라고 태어난 사람 · 274

저자소개

신재동 (지은이)    정보 더보기
춘천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성장했다. 1970년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이민 후 40년간 창문 인테리어 개인 사업을 운영했다. ‘Consumer Shades’란 상호 아래 여러 지점을 운영하면서 Hunter Douglas 본사로부터 매년 ‘Outstanding Sales Award’를 획득했다. 그 보상으로 유럽, 북미, 남미, 지중해와 발틱해로 크루즈 여행을 하기도 했다. 2010년 은퇴 후 글쓰기에 입문하여 경희 사이버 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여행 관련 책으로 『미국 문화의 충격적인 진실 35가지』, 『크루즈 여행 꼭 알아야 할 팁 28가지』, 『미국 문화 충돌과 이해 꿀팁 88가지』, 『샌프란시스코 사람은 이렇게 여행한다』, 에세이집으로 『첫 시련』, 『미국이 적성에 맞는 사람, 한국이 적성에 맞는 사람』, 『작지만 확실한 사랑』, 수필집으로 『참기 어려운 하고 싶은 말』이 있고, 창작으로 소설집 『유학(Studing Abroad)』, 장편소설 『소년은 알고 싶다』, 소설집 『LA 이방인』, 역사책 『젊은 의사 장인환, 전명운』 등을 펴냈다. 2016년 미주 중앙일보 신인문학상 단편소설 최우수상 2019년 미주 한국일보 문예공모전 단편소설 당선 가작 2015년 제3회 재외동포 사진 공모전 대상 2021년 한국예총 〈예술세계〉 신인문학상 장편소설 당선
펼치기

책속에서

TV는 보나 마나 코로나바이러스 뉴스로 범벅이 되어 있다. 귀가 아프도록 듣는 똑같은 뉴스이지만, 그래도 매번 솔깃한 까닭은 전염병이 내게도 옮겨 올지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이리라.
새로운 검사 기술이 적용되는 내일부터는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날 것이라고 겁부터 준다.
사는 게 뭔지? 죽는 게 뭔지?
건강할 때는 “그까짓 거, 죽으라면 죽지.” 하다가도 막상 죽음 앞에서는 떨리고 망설이는 게 인간이다.
옛날 나의 외할머니는 속상한 일이 생기면 늘 “죽어야지. 죽는 게 상팔자다.”라고 하셨다. 가난 속에 속상한 일이 많던 시절, 죽는 게 상팔자란 말만 듣고 자라면서 나도 모르게 죽는다는 걸 별것 아닌 것처럼 여겼었다. 그러나 풍요로운 오늘날 들어보면 옳은 말이 아니다.
죽는다는 건 끝이라는 뜻이다. 함부로 할 말이 못 된다.
갑자기 생명을 빼앗아갈 수도 있는 코로나바이러스가 내 근처에서 떠다닌다는 걸 생각하면 끔찍하다.
바이러스가 실내 공기에서 3시간 동안 살아있다고 하지 않더냐. 집에만 있고 다른 곳에 가지 말라는 충고를 새겨들을 만하다. 살다 보니 별 희한한 세상을 다 보겠다.

그동안 글로 쓰고 싶은 이야기가 많아서 참기 어려웠다. 쓰고 또 썼다.
캄보디아 수상 가옥에 가 보면 집마다 커다란 항아리를 비치해 놓고 빗물을 받아서 생활한다.
내가 어렸을 때 우리 집도 그랬다. 비가 오는 날이면 빈 항아리, 바케쓰, 함지박에 양은 대야까지 빗물을 가득 채웠다. 마치 빗물이 무슨 돈이나 되는 양 뿌듯해했다.
나는 글을 써놓고 항아리에 채워놓은 빗물이나 되는 양 뿌듯하다.
코로나바이러스 팬데믹 자가 격리 기간에 써놓은 글을 정리했다.
정리하면서 마음이 두근거린다. 입학시험을 치르러 가는 학생 같은 기분이다.

- 책머리에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
97911653937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