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5398927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21-08-13
책 소개
목차
책머리에
chapter. 1 들꽃
01 사랑은 동물의 언어로 아름답다
02 ‘오빠’, ‘오빠야’
03 사랑 표현의 지혜(친하지 않은 사람에게)
04 밀레니얼 세대의 고민
05 비혼모, 졸혼모 단상
06 퍼피 러브(Puppy Love)
07 “Omar loves Janette”
08 사랑은 어디서 오나?
09 선을 볼 것인가, 연애를 할 것인가?
10 사랑의 불씨는 어떻게 일어나나?
chapter. 2 봄소식
01 사람의 능력
02 모태 솔로(모솔남, 모솔녀)
03 사람들은 왜 사랑에 빠지는가?
04 사랑에 빠지면 어떤 현상이 일어날까?
05 사랑에 빠지는 건 사랑이 아니다
06 진정한 사랑은 무엇인가?
07 진정한 사랑인지 알아보는 방법
08 욕정 없이도 사랑이 싹트나?
09 열정(Passion)에 대하여
10 열아홉 송이의 장미
chapter. 3 강아지
01 눈 내리는 날 사랑 고백
02 유명인들이 말하는 사랑
03 남자는 마음으로 늙고 여자는 얼굴로 늙고
04 봄바람
05 눈에 보이는 사람은 모두 그이로 보이는 까닭은?
06 사랑이 드러나는 표정
07 새싹에게 물어봐
08 과년한 자식 결혼시키려면
09 사랑의 선물
10 사랑이 한창 물들어 갈 때
11 사랑도
chapter. 4 아름다운 날들
01 진정한 사랑
02 ‘사랑의 자물쇠’
03 섹스는 부담 없이
04 이런저런 사랑의 걸림돌
05 다 큰 자식 뒷바라지하는 당신을 위한 5가지 조언
06 사랑도 사주팔자, 타고나는 거다?
07 늙었어도 사랑이 있어야 행복하다
08 어떤 사람을 사랑해야 하나
09 껍데기를 까고 나오는 용감한 사람들
10 청바지 사랑
11 삶의 질서
12 내가 겪은 풋사랑
13 작지만 확실한 행복
저자소개
책속에서
사랑이란 의미는 너무 광활해서 섣불리 말할 수 없다. 사랑의 진정한 의미를 발견하기 전까지는 사랑을 안다고 말하지 마라. 사랑은 우리가 어렸을 때 읽었던 동화가 아니다. 사랑은 누군가와 함께 인생을 여행하면서 기쁨이나 슬픔에 부딪히면서 일어나는 믿기지 않는 강한 유대감이다. 진정한 사랑은 완벽해야 한다는 뜻이 아니다. 사랑은 지저분하고 복잡하며 오래 함께한다. 그리고 사랑은 전혀 예상하지 못할 때 다가온다.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지녀야 한다. 말을 잘할 필요는 없다. 듣고 싶어 하는 말을 해주는 게 기술이다. “보고 싶었다”, “그립더라”, “카페에서 좋은 음악이 흘러나오는데 같이 듣고 싶더라”, “네 생각이 나더라”. 이것은 사실이었고 정말 그렇게 생각했던 것을 말해 주는 거다. 말해 주지 않으면 그는 알 길이 없다. 만일 거짓으로 꾸며 말한다면 그도 눈치챌 것이니 안 하느니만도 못하다. 커피숍에 여러 사람이 앉아 있지만, 그만이 유일하게 중요한 존재라는 걸 은연중에 느끼게 해야 한다. 보는 앞에서 스마트폰의 전원을 꺼놓음으로써 당신과 만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없다는 걸 보여주는 거다. 또는 약속이나 엄마의 생일처럼 중요한 이야기가 나오면 즉시 메모해 놓는 것이 보는 이로 하여금 그에게 관심이 많다는 것을 은연중에 보여주는 거다. 그러면 알게 모르게 사랑의 표현이 전해지는 것이다.
순수한 마음으로 누구라도 사랑해 주고 싶은 충동이 일어나 메마른 영혼이 구원받는 느낌이다. 살 만큼 다 산 사람도 눈 날리는 걸 보면서 연인 생각이 나는데 젊은이들은 말해 무엇하랴. 눈을 맞으며 한없이 걷고 싶은 심정이다. 만일 연인이 있다면 사랑을 고백하기에 눈 오는 날보다 더 좋은 기회는 없을 것이다. 어떤 말을 해도 기쁘게 받아들일 만큼 들뜨게 만드는 게 눈 오는 날이다. 사랑하면서 무엇보다 어려운 게 고백인데 눈 오는 날은 반은 먹고 들어가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