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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우리는 은행을 털었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68614024
· 쪽수 : 208쪽
· 출판일 : 2024-12-24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68614024
· 쪽수 : 208쪽
· 출판일 : 2024-12-24
책 소개
우울한 현대 사회의 풍경을 담은 임정연 소설가의 소설집.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지 못하는 현대 사회를 비판한 「너의 마지막 모습」, 「마이 리틀 텔레비전」과 자본만을 좇은 나머지 자신의 삶을 벼랑 끝으로 몰아가는 인물들을 그린 「불」, 「용산역」을 비롯해 총 6편의 단편소설이 담겨 있다.
목차
헬로, 시카고
너의 마지막 모습
마이 리틀 텔레비전
불
용산역
우리는 은행을 털었다
작가의 말
저자소개
책속에서
이제 시카고는 우리 집의 인공지능 비서나 다름없었다. 아이도, 아내도, 나도 시카고가 없으면 못 살 지경이었다. 시카고가 없을 때 어떻게 살았나 생각해 보면 웃음이 나왔다. 그만큼 시카고가 있어 편했다._「헬로, 시카고」
일어나 앉아 주위를 가만히 둘러보았다. 등에 멘 백 팩을 앞으로 끌어내려서 안에서 산소 캔을 꺼냈다. 뚜껑을 열어 마스크를 쓰고 손목의 시계를 보았다. 아직 좀 걸리겠네. 백 팩에서 액션캠을 꺼내 자고 있는 사람들을 찍기 시작했다. 그 자리에 앉은 채 액션캠만 움직였다._「너의 마지막 모습」
최 부장은 분에 못 이긴 듯 식식거리며 계속 아들의 싸대기를 올려붙였다. 아이의 얼굴이 이쪽저쪽으로 픽픽 돌아갔다. 점점 재미있어지려고 한다. 의자에 기대앉으며 앞에 놓인 팝콘 봉지를 뜯었다. 아이구, 그러다 애 잡겠네. 잡겠어. 최 부장은 계속 얼굴에 연타를 날리고 아이가 비틀하자 발로 걷어찼다. 아이가 순간 바닥으로 나동그라졌다._「마이 리틀 텔레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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