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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여성학/젠더 > 여성인물
· ISBN : 9791168730045
· 쪽수 : 318쪽
책 소개
목차
책을 내며 4
1. 출판인과 승려: 김일엽의 고백 11
동시대를 살고 있는 여성들의 이야기 / 자서전을 대신해서 쓴 글 / 글쓰기라는 사상 / 나는 왜 스님이 되었는가? / 과거의 결과가 아직도 여기에
2. 배우와 소설가: 최정희의 다짐 33
내 문학의 출발 / 내가 쓴 모든 소설의 주인공 / 굳이 변명하지 않는 여성들 / 부끄럽지 않은 소설 쓰기 / 여승 못 되던 날
3. 시인과 로비스트: 모윤숙의 변명 63
어처구니없는 풍문 / 모멸과 비굴 / 의젓한 백발의 신사 / 무거운 사명 / 정신의 지향성 / 낙랑클럽과 김수임 / 허물이 많아 불완전한 인생
4. 총장과 특사: 김활란의 회한 105
기독교의 복음 / 한국 여성의 아우성 / 한국 최초의 여성 박사 /
이 나라 유일의 여성 최고 학부 / 여성 지식인의 종교성 /
나는 정치인이 아니다 / 화려한 승리의 길
5. 장관과 당수: 임영신의 자찬 143
아버지와 남자 형제들 / 한국을 구제하는 일 / 가정생활 이탈 / 여자국민당과 상공부 / 국회의원 선거 출마 / 직분과 자기 혐오
6. 연설가와 농촌운동가: 박인덕의 재기 171
가정에서 사회로 / 1896년생 동갑내기 친구들 / 개명과 남장 /
미국 가는 언니 / 청중의 환호 / 인간에 대한 강렬한 기록 /
영어와 일본어 / 칼날을 쥔 처지 / 정치범과 모범수 / 마지막 도전
7. 저격수와 의사醫師: 이화림의 증언 209
의과대학의 만학도 / 공부와 이동 / 춘실, 동해, 화림 / 중산대학의 독서회 / 조선의용대원의 재정비 교육 / 원로혁명가의 항변 / 일과 생명
8. 혁명가와 관료: 허정숙의 침묵 241
너는 누구인가? / 조선의 콜론타이 / 역사적인 죄악 폭로문 /
숙청의 설계자들 / 정치적 생명의 보호자 / 보편적인 모순
주 273 / 발표 지면 313 / 도판 출처 314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이 책의 주인공들은 모두 20세기 한국 역사에서 문제적인 여성으로 ‘심판’받았던 이력이 있다. 실제로 그녀들이 직접 쓴 삶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복잡한 심경을 느낄 때가 많았다.
무엇인가 되어가는 과정 중에 변신을 거듭한 여자들의 삶을 ‘제대로’ 읽다보면, 읽는 사람의 삶도 달라지는 읽기의 ‘반전’이 일어나게 되지 않을까?
최정희에게는 오직 글쓰기만이 구원이 될 수 있었다. 그녀에게 인생은 글을 쓰는 시간과 쓰지 못하는 시간으로 나뉠 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