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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어른

어떤 어른

김소영 (지은이)
사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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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어른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어떤 어른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69813419
· 쪽수 : 328쪽
· 출판일 : 2024-11-13

책 소개

『어린이라는 세계』로 20만 독자와 만난 김소영 작가가 4년 만에 신작 에세이 『어떤 어른』을 출간했다. 전작이 ‘어린이’라는 존재를 고유한 세계를 가진 개인이자 동료 시민, 다음 세대로서 호명하는 작업이었다면, 신간 『어떤 어른』은 어린이와 함께 동시대를 살아가는 어른의 자리를 살피고 어린이가 또 한 사람의 어른으로 성장하기까지 필요한 어른의 역할을 탐색하는 책이다.

목차

들어가며

1부 어쩌면 좋아요?
오늘이 며칠이에요?
등장
말수가 적은 어린이
어린이에게 친구란
이웃 어른
듣기 싫은 말
어린이와 어른이 만나는 박물관
어린이와 문화 예술
도자기 찻잔론
나의 어린이 독자들
인간을 사랑합니까
어린이 가까이
여러분이 어렸을 때 좋아했던 어른이 되어주세요

2부 열일곱 살이면
중학교 1학년
세상 아름다운 것
읽는 사람
그러니까 시는
선생님이라는 어른
어떤 아이들
열일곱 살이면
일하는 사람
사랑의 기쁨
배우는 이유
꽃그늘

3부 어른의 어른
사라진다
여름이 오면 나는
시끄러운 산책
무심은 금물
어렵게 말해주세요
예외 사항
어린이가 미워질 때
동심이란
어른의 어른
할머니
친구가 있는 어른
친절한 사람

저자소개

김소영 (지은이)    정보 더보기
독서 교육 전문가.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을 전공했으며 어린이책 편집자로 일했다. 지금은 독서교실에서 어린이, 청소년 들과 함께 책을 읽으며 평생 책을 가까이하는 독자이자 교양인으로 성장하도록 돕는다. ‘김소영 독서교실’에서는 아이들이 책 읽기의 재미에 흠뻑 빠진다. 그 마법 같은 비결은 바로 ‘말하기’에 있다. 책을 읽은 후 어린이가 가장 즐겁게 할 수 있고 실제로 도움이 되는 활동은 단연 말하기다. 책을 읽고 내용과 느낌, 생각을 이야기하면서 스스로 읽는 재미를 알게 하는 것이다. 저자는 책을 좋아하고 잘 읽는 아이로 키우는 독서 교육의 필수 지침과 구체적인 방법을 이 책에 모두 담았다. 책 읽기의 즐거움을 통해 읽기 능력이 생기고, 나아가 글쓰기 실력이 향상되면서 자연스레 문해력도 높아질 수 있도록 이끈다. 지은 책으로는 20만 부 베스트셀러인 『어린이라는 세계』 및 『어떤 어른』 『말하기 독서법』 『어린이책 읽는 법』 『일상의 낱말들』(공저) 『언니에게 보내는 행운의 편지』(공저) 등이 있다. 인스타그램 @sohosays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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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찬이에게는 내가 일생의, 일상의 한 조각일 뿐이다. 퇴장한 건 찬이가 아니라 나였다. 내 아쉬움이나 애틋함과 상관없이 찬이는 독서교실이 끝나고 수학 학원에 가기 전에 잠깐이라도 놀아야 했던 것이다. 찬이의 극에서 나는 안경을 가져다주는 아주 작은 역할을 맡았을 뿐이다. (…) 언젠가 어린이 인생에서 나는 퇴장한 배우가 될 것이다. 언제 등장해서 무슨 역할을 했는지 기억하기 어려운 작은 역할을 받은 건지도 모른다. 그래도 나는 최선을 다해 ‘독서교실 선생님’ 역할을 할 생각이다. 그 야심으로 오늘도 수업을 준비한다. 나는 눈을 감고 숨을 크게 들이쉰다.


어린이에게 친구란 단순한 ‘놀이 대상’이 아니다. 경험과 지식수준이 비슷한 사람, 학교생활 같은 중대한 일상을 공유하는 사람, 사회적인 위치가 비슷한 사람이다. 친구들끼리는 비슷한 것을 알고 비슷한 것을 모른다. 자기들만 아는 순간과 농담도 있다. (…) 어떤 어린이는 친구 덕분에 가정 바깥에 숨 쉴 자리가 생기기도 한다. 어린이에게 가정은 거의 절대적인 조건이지만 모든 어린이에게 가정이 이상적인 환경일 리 없다. 어린이는 친구와 어울리면서 잠시 가족의 사정을 잊을 수도 있고 위로를 얻거나 희망을 가질 수도 있다. 이 어려운 시기에 집 안의 무거운 공기를 감지하고 있는 어린이라면 친구가 얼마나 필요할 것인가. 어린이에게 친구는 삶을 구성하는 실질적인 요소다.


서준이가 스케이트 대회에 나간다고 했을 때 어머니는 내심 걱정했다고 하셨다. 그 대회에 참가하는 아이들은 보통 예비 선수들이라, 취미 삼아 배우는 서준이와는 실력 차이가 날 것 같아서였다. 그런데 서준이는 자기도 안다면서 “그래도 괜찮아. 그 아이들은 얼마나 잘하는지, 지금 내 실력은 어느 정도인지 알고 싶어”라고 했단다. 나는 그 작은 심장에 얼마나 큰 용기가 들어 있는 걸까 싶었다. 어린이도 어른처럼, 삶을 진지하게 여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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