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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트렌드/미래전망 > 트렌드/미래전망 일반
· ISBN : 9791170434689
· 쪽수 : 296쪽
· 출판일 : 2023-11-16
책 소개
목차
지은이의 말
1장 저성장 시대, 가격을 웃도는 가치를 전달하다
기능을 더하다, 기능성 제품과 저가 프리미엄 시장
시간에도 가성비가 있다, 타이파 소비
공간의 가성비, 욕조와 주방이 없는 집에 사는 젊은이들
지갑이 얇아진 소비자들이 집어드는 상품을 만드는 법
2장 Z세대, 이유가 있어야 소비를 한다
술자리는 가성비가 안 좋아, Z세대가 돈과 시간을 쓰는 법
Z세대가 D2C 브랜드를 구입하는 이유
물건보다 경험, 소비의 순간을 즐기다
Z세대의 윤리의식, 에티컬 소비
3장 100세 시대의 과제, 디지털로 해결하다
시니어를 타깃으로 하지 않는 시니어 잡지가 팔리는 이유
건강수명에서 찾는 비즈니스 찬스
고령자의 이동을 지원하다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는 에이지테크
4장 기술, 취향의 다변화와 인구 감소에 대응하다
인공지능(AI)이 개발하는 신제품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AI
로봇과 인간이 함께 일하는 세상
반려동물 대신 반려로봇
5장 친환경, 아깝다는 정신을 십분 발휘하다
먼지가 팔리는 상품이 되다, 버려지는 재료의 재탄생
남겨진 음식을 구출해줘!
환경오염의 주범이라는 오명을 벗자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저성장, 고물가, 고환율… 2022년 하반기부터 경제신문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들일 것이다. 코로나19로 힘들었던 시간이 겨우 끝나나 싶더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원재료값 상승, 미국의 금리 인상으로 인한 고환율 등 다양한 경제적 요인이 서민들의 생활을 압박하고 있다. 이러한 요인들은 일시적인 현상일 수도 있지만 앞으로의 경제 전망 또한 밝지만은 않다. 이미 한국은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를 넘어서며 선진국 반열에 들어섰다. 동시에 출산율은 감소하고 고령화는 진행되고 있다. 구조적인 면에서도 앞으로 높은 경제성장률을 달성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공간의 가성비를 따지는 것은 집 안 용품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전기 오토바이를 제조하는 스타트업 아이코마(ICOMA)가 개발한 타타메루 바이크(タタメルバイク, 타타메루는 ‘접다’라는 의미)는 이름이 의미하는 그대로 ‘접는 바이크’다. 도쿄에서는 자동차 및 오토바이를 주차하는 데도 비용이 든다. 자기 소유의 아파트에 거주해도 월 1만~3만 엔(약 10만~30만 원) 정도의 주차비를 따로 지불해야 할 정도로 바이크나 자동차를 보유하는 것은 비용적인 면에서 부담이 된다. 타타메루 바이크는 주차장을 사용하지 않아도 자신만의 이동수단을 가지고 싶은 사람들을 겨냥한 제품으로, 접으면 책상 밑에 들어갈 수 있는 여행용 가방 정도의 크기로 실내에 보관할 수 있다.
SNS로 연결되고 일상의 많은 부분을 공유하면서 살아가는 Z세대는 자신의 캐릭터에 관해 항상 의식하는 세대다. 그 때문에 물건을 구매할 때 자신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상품인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D2C 브랜드 혹은 잘 알려지지 않은 개성 있는 브랜드를 선호하는 행동을 통해 Z세대는 상품을 선택하는 기준의 하나로 ‘상품과 서비스에 대해 자신이 이야기할 수 있는 요소를 가지고 있는가’를 의식한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단지 물건을 소유하는 것을 넘어 그 영역에 관해 이야기할 수 있는 지식 혹은 스토리의 인풋을 원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많은 제품이 사용감이나 기능을 중요시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앞으로는 제품의 철학, 문화 등에 대해 소비자들이 학습할 수 있는 체험을 디자인하는 것 또한 중요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