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세계사 일반
· ISBN : 9791170435488
· 쪽수 : 372쪽
· 출판일 : 2024-07-10
책 소개
목차
들어가며_
달콤 쌉싸름한 역사의 매력으로 초대하며
1장 미스터리, 역사의 또 다른 풍경
경이롭고 신비로운 유적의 오만한 이면
고대 세계 7대 불가사의에 관하여
피라미드를 능가하는 미스터리가 있는가
아틀란티스는 과연 역사인가 전설인가
전설의 도시 엘도라도는 실존하는가
나폴레옹은 언제 어디서 어떻게 죽었나
알고 보니 그렇게 죽은 것이었다
거인 미라 손가락에 얽힌 미스터리
역사의 흐름을 바꿔버린 전염병
중동 역사에서 가장 강력한 군대에 대하여
현대인의 상상을 초월하는 고대의 기술력
일리는 있고 정확하진 않은 고대 이집트 음모론
구독자들의 궁금증 첫 번째
2장 역사를 뒤흔든 이들의 재발견
조선이란 나라에 가보고 싶었던 나폴레옹
각 나라를 대표하는 구국영웅들의 면면
신의 화타를 뛰어넘는 세기의 명의들
관우는 정말 바둑을 두며 뼈를 깎았을까
나폴레옹의 이집트 원정이 갖는 큰 의미
클레오파트라가 흑인이었다는 주장에 대하여
살라딘이 이어준 중세 이슬람과 근대 프랑스
프랑스 밖에서 나폴레옹을 대하는 인식들
겪어보기 전까진 모르는 왕들의 비애
아랫사람을 가장 잔혹하게 다룬 윗사람
나폴레옹은 영웅인가 독재자인가
구독자들의 궁금증 두 번째
3장 나라별 역사를 바꾼 결정적 순간들
수천 년 이집트 역사상 최악의 실수
유럽과 아시아가 충돌했던 고대 세계대전
중세에도 세계대전급 대전쟁이 있었을까
전쟁의 양상을 송두리째 바꾼 결정적 선택
실패하면 반역, 성공하면 혁명인 쿠데타들
나라별 정말 지우고 싶은 흑역사들
절대로 화해할 수 없는 나라들이 있을까
헤게모니 전환 시점을 장악한 세력들
고대 이집트가 제국의 길을 가지 않은 이유
인류 역사상 전쟁과 비극을 부른 금에 관하여
인류 역사상 어이없고 황망한 죽음들
구독자들의 궁금증 세 번째
4장 당신이 몰랐던 역사 속 이모저모
고대에도 아르바이트라는 게 있었을까
고대에도 화장실이라는 게 존재했을까
고대에는 지도를 어떻게 만들었을까
고대 이집트의 피라미드는 정말 무덤일까
고대에는 군대를 어떻게 통솔했을까
화려했던 페르시아는 왜 그렇게 잊혔을까
중동 사람들은 전부 다 무슬림일까
중동 여성들은 왜 히잡을 쓰고 다닐까
무슬림은 왜 돼지고기를 안 먹을까
나라별 언어에 얽힌 재밌는 이야기들
나라별 생각지도 못한 보물의 진면목
구독자들의 궁금증 네 번째
5장 최초의 역사, 의외의 역사
피라미드를 가장 먼저 지은 건 고대 이집트인가
고대 이집트가 모든 것의 시작은 아니다
고대에 인류가 타고 다닌 동물들의 경우
인류 역사상 공통의 보물인 금에 관하여
문화권별 고대의 독특한 머리 스타일
차라리 죽는 게 나을 법한 고대 형벌
역사 속에서, 역사를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미신
노동자에게 대우가 좋았던 고대 이집트
고대 이집트의 황당한 의학적 사례
고대 이집트 왕실 내 근친혼에 대하여
아내를 딸로 입양한 고대 이집트의 남편
말문이 막힐 만큼 황당하고 특이한 법들
고대인이 고인을 모시는 특별한 방법
구독자들의 궁금증 다섯 번째
6장 역사를 제대로 들여다보는 법
역사학자가 역사를 읽는 법이란
역사학자가 역사 영화를 봤을 때
역사학자가 야사를 대하는 방식은
역사학자가 음모론에 접근하는 법
역사학자가 짜릿함을 느낀 순간들
역사 속 역사학자들의 씁쓸한 이면
문명 기원 이론이 바뀌어야 하는 이유
인류 역사상 다양한 신분제에 대하여
고대 도시와 문명이 형성되는 기준
아리아인을 둘러싼 이상한 이야기
인류 역사상 가장 이른 축구의 증거
현재 이뤄지고 있는 중요한 발굴들
구독자들의 궁금증 여섯 번째
리뷰
책속에서
앙리 무오(Henri Mouhot)가 앙코르 와트(Angkor Wat)를 딱 보니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세상 어디에도 없을 것 같은 경이롭고 신비로운 곳이라고 생각했어요. 극찬을 이어갔습니다. 그야말로 이색적이기 이를 데 없는 신세계라고요. 그런데 앙코르 와트는 현지인들이 만든 사원일 뿐입니다. 12세기에 크메르 제국(Khmer Empire) 제17대 국왕 수리야바르만 2세(Suryavarman II)가 30여 년 동안 만들었고 전체 면적은 160헥타르(160만 제곱미터)죠.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종교 건축물이지만 사원은 어디에나 있지 않습니까. 서양인들은 자신들이 미개하다고 무시하고 욕한 바로 그 사람들이 이토록 거대하고 아름답고 경이로운 건축물을 만들었다고 신기해했던 겁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그런 식으로 경이로움과 신비로움을 강조하는 건 안 된다고 봅니다.
_‘1장 미스터리, 역사의 또 다른 풍경’ 중에서
중동 역사에도 구국의 영웅이 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이슬람의 세계 전체를 지킨 ‘구세의 영웅’이죠. 살라딘(Saladin)으로 잘 알려진 ‘살라훗딘(Salah ad-Din)’입니다. 살라훗딘은 십자군 전쟁(Crusades)의 영웅이기도 해요. 그는 1187년 하틴 전투(Battle of Hattin)로 예루살렘 왕국(Kingdom of Jerusalem)을 사실상 멸망시키면서 십자군한테 뺏겼던 예루살렘을 수복합니다. 이후 그는 그리스도인들을 모두 살려줍니다. 거기 그대로 살게 해주죠. 포로도 절대 죽이지 않았고요. 뺏는 건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살리는 건 누구나 할 수 없지 않습니까.
_‘2장 역사를 뒤흔든 이들의 재발견’ 중에서
인류 역사상 결정적인 사건 또는 실수가 한두 개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중 하나가 1071년 동로마 제국 몰락의 서막이라 일컬어지는 ‘만지케르트 전투(Battle of Manzikert)’입니다. 당시 동로마 제국 황제는 ‘로마노스 4세(Romanos IV Diogenes)’였습니다. 그는 중앙아시아에서 새롭게 발흥하고 있던 셀축 제국(Selcuk Empire)과 부딪혀요. 당시 셀축은 동로마와 싸울 여력이 없었어요. 이집트의 파티마 왕조를 토벌해야 했었으니까요. 그래서 셀축은 동로마와 평화조약을 맺고 파티마를 토벌하러 떠납니다. 그런데 그 틈을 타 로마노스 4세가 셀축을 공격합니다. 평화조약을 깨면서까지 굳이. 하지 말았어야 할 공격이었죠. 로마노스 4세는 당연히 이길 줄 알았지만 패배했고 포로로 잡히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셀축으로선 로마노스 4세를 죽일 수 없었어요. 혹여 죽이면 동로마가 가만히 있지 않을 테니까요. 그래서 로마노스 4세를 살려 보내줍니다. 그렇지만 그는 결국 자국에서 죽임을 당합니다. 동로마는 만지케르트 전투에서 대패하면서 점점 위축되기 시작해요. 지금의 튀르키예 영토에 속하는 아나톨리아 반도 대부분을 셀축에게 빼앗기죠. 말 그대로 동로마 제국 몰락의 서막입니다.
_‘3장 나라별 역사를 바꾼 결정적 순간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