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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아메리카사 > 중남미사
· ISBN : 9791170872351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24-08-19
책 소개
목차
머리말
들어가며
1장 바케다노 광장과 지하철 요금 30원
#역사·정치·경제
1 기나긴 군부독재가 끝나고
◆ 비야 그리말디
2 신자유주의의 늪에 빠지다
3 넘을 수 없는 빈부격차
4 높디높은 칠레 엘리트들의 벽
◆ 산티아고
2장 유럽과 남미 그 사이
#정체성·계급
1 원주민과 정복자들
◆ 테무코
2 다문화 속 타문화, 혼종의 공간
◆ 이스터섬
3 칠레는 남미가 아니다
◆ 발파라이소 역사 지구
4 유럽중심주의를 파고든 ‘양키’ 문화
◆ 푸에르토바라스
3장 가깝고도 먼 이웃들
#외교·자원
1 넘치는 자원의 땅, 누가 주인인가?
2 페루, 사라지지 않은 적대감
3 볼리비아, 자원을 둘러싼 경쟁
◆ 아타카마사막
4 ‘괜찮은 이웃’ 아르헨티나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
5 칠레에 손 뻗는 마약 카르텔
4장 칠레인의 일상 풍경
#사회·문화
1 칠레는 커피? 칠레는 와인!
◆ 벤디미아 축제
2 타코 없는 남미 나라
3 홀로서야만 하는 어머니
◆ 라세레나
4 가능하지도 불가능하지 않은 임신중지
5 다정다감한 마초이즘
6 꿈틀대는 아시안 혐오
5장 칠레의 미래
#새로운 세대
1 인터넷 세대, 세상을 만나다
2 능력보다는 출신?
3 결혼 말고 시민결합
4 칠레 사회를 뒤흔드는 한류
본문의 주
이미지 출처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칠레에서 왔다고 하면 어떤 이들은 엉뚱하게 페루의 후지모리 대통령을 말하고 386세대는 아옌데와 피노체트를 떠올렸으며 또 다른 이들은 살사, 탱고, 와인, 돼지고기, 홍어 등 각자가 가진 이미지를 쏟아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나는 중남미 최고 명문대에서 교수씩이나 하고 온 사람이 아닌, 그저 제3세계 남미에 혼자 오래 살다 온 조금 별난 여자였다. 그런데 갑자기 칠레가 리튬 보유국 1위로 화제에 올랐다. 중남미는 … 멀어도 가까워져야만 할 곳으로 크게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 감히 칠레를 제대로 알려주고, 칠레를 비롯한 중남미에 대한 편견을 깨보고 싶었다. … 월급쟁이로 살아가면서 칠레 사회를 깊이 알게 되었고, 특히 한국 사람들은 모르는 칠레 엘리트 사회를 경험했으니, 이런 드문 경험을 한 내가 누구보다 자세하고 정확하며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는 욕망이 꿈틀거렸다. ―〈머리말〉 중에서
와이너리는 산티아고를 중심으로 칠레 중부에 몰려 있다. 8,800헥타르 이상의 칠레 중부 계곡 지대에서 여러 품종의 포도가 재배된다. 그중 칠레의 최대 재배 품종이자 가장 큰 자랑거리는 카르메네르(Carmenere)다. 이 품종은 프랑스 보르도 지방이 원산지이지만, 19세기 필록세라 전염병으로 정작 프랑스에서는 사라졌다. 칠레는 포도를 재배하는 데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다. 카르메네르가 칠레에서 살아남은 이유도 안데스산맥과 태평양으로 둘러싸인 칠레의 지형과 건조하고 뜨거운 기후 덕이다. ―〈칠레는 커피? 칠레는 와인!〉 중에서
칠레는 리튬을 국가경제발전과 글로벌 수준의 녹색 경제로의 변화를 연결하는 핵심 산업 개발의 축으로 활용해 국가의 부를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개발의 이면에는 자연환경 파괴라는 변수가 있다.… 칠레를 비롯한 리튬 생산국들은 최근에서야 이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했다. 물 접근성, 지역사회의 이익, 지속가능성과 수익성 있는 운영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한 도전과 노력은 비단 리튬 산업뿐만 아니라 구리, 금 등 칠레 광산업 전체의 과제다. … 무엇이 잘사는 길인가. 안타깝게도 선택은 그 땅에 사는 사람들의 손을 떠난 지 오래다. ―〈넘치는 자원의 땅, 누가 주인인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