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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지옥 해방일지

살림지옥 해방일지

(집안일에 인생을 다 쓰기 전에 시작하는 미니멀라이프)

이나가키 에미코 (지은이), 박재현 (옮긴이)
  |  
21세기북스
2024-03-29
  |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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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지옥 해방일지

책 정보

· 제목 : 살림지옥 해방일지 (집안일에 인생을 다 쓰기 전에 시작하는 미니멀라이프)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91171175048
· 쪽수 : 268쪽

책 소개

남들이 다 안정을 택하는 50대에 일본 유명 신문사를 그만둔 일본의 미니멀리스트 이나가키 에미코가 시도한 새로운 방식의 라이프스타일을 다루고 있다. ‘살림’이라는 삶의 필수 활동이 즐거워져야 인생도 즐거워진다는 간명한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그 실천법까지를 아우른다.

목차

들어가며 집안일 같은 건 없어졌으면 좋겠어

CHAPTER 1
내가 찾은 내 맘대로 살림
나의 살림천국 메모 1 행주 한 장으로 OK!

CHAPTER 2
당신의 집안일이 편해지려면
●편리함을 버려라
나의 살림천국 메모 2 ‘세탁하지 않는다’는 궁극의 선택
●인생의 가능성을 넓히지 않는다
나의 살림천국 메모 3 1국 1반찬은 무리라는 분에게 드리는 조언
●가사 분담을 그만두자
나의 살림천국 메모 4 처음 요리를 시작하는 당신에게 드리는 조언

CHAPTER 3
집안일이 최대 투자인 이유
나의 살림천국 메모5 음식물 쓰레기로 만든 퇴비로 ‘일석오조’를 체감하다

CHAPTER 4
노후와 집안일의 깊은 관계

CHAPTER 5
노후를 구원하는 ‘편한 집안일’
나의 살림천국 메모 6 나의 집안일 도우미들

CHAPTER 6
물건 정리가 답이다

CHAPTER 7
사람은 어디까지 물건을 줄일 수 있을까 1
인생의 이미지 만들기 편
나의 살림천국 메모 7 녹슨 오감을 되살리다

CHAPTER 8
사람은 어디까지 물건을 줄일 수 있을까 2
격정의 실천 편
・세면실 편
・의복 편
・부엌 편
나의 살림천국 메모 8 결국 마지막은 택배 도시락?

CHAPTER 9
죽을 때까지 집안일

글을 마치며 총리님, 집안일하세요?(살림천국 에미코, 정치경제를 말하다)

저자소개

이나가키 에미코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5년 아이치현 출생. 히토쓰바시대학교 사회학부 졸업. 아사히신문사에서 논설위원과 편집위원으로 근무하다 2016년 50세에 퇴사했다. 이후 남편 없음, 자녀 없음, 냉장고 없음, 도시가스 없음의 ‘즐겁게 마치는 생활’을 모색 중이다. 2017년 국내에 방영된 ‘퇴사하겠습니다’ 편에 출연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저서로는 『퇴사하겠습니다』 『그리고 생활은 계속된다』 『인생에는 특별한 것과 평범한 것이 모두 필요하다』 『먹고 산다는 것에 대하여』 등이 있으며, 『레시피 책은 이제 필요없다』로 제5회 요리 레시피책 대상 요리 부문 에세이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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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현 (옮긴이)    정보 더보기
상명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 외국어전문학교 일한 통·번역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일본도서 저작권 에이전트로 일했으며, 현재는 출판기획 및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역서로 《초역 니체의 말》, 《머리 청소 마음 청소》, 《이성의 한계》, 《아들러 심리학을 읽는 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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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집안일 같은 데는 전혀 소질이 없다. 서툴다.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지금까지 집안일을 ‘영원한 적’으로 여기며 살았달까? 물론 이것이 나만의 이야기는 아닐 것이다. 효율을 중시하는 이 세상에서 집안일은 기를 쓰고 해봤자 돈을 벌 수도, 인정을 받을 수도 없는 일이다. 그럼에도 결국은 누구든 해야만 하고, 하물며 해도 해도 끝이 보이지 않으니… 천벌도 이런 천벌이 없다. 대체 내가 무슨 죄를 지어서 이렇게 집안일에 매여 있어야 하는지, 저주받은 인생에 항의라도 하고 싶다. 이런 이유로 요즘은 집안일을 둘러싼 논쟁이라고 하면 그 주제는 십중팔구 ‘누가 집안일을 도맡아 하는가?’로, 할 수만 있다면 여기서 멀찍이 도망치고 싶다는 점에 서 모든 이의 의견이 일치하는 듯하다. 서로 다른 의견이 분분한 시대적 흐름 속에서 어찌 된 영문인지 이것만큼은 온 국민의 의견이 일치하는 거 같으니 참 희한도 하다. 여기에 덧붙여 ‘집안일 같은 건 이 세상에서 없어졌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나는 어떤 계기로 생각을 180도 고쳐먹었다. 국민적 동의 사항에 단호히 반기를 들었다. ‘집안일 같은 건 없어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 오히려 앞다투어 집안일을 쟁탈해야 한다. 왜냐하면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만사를 제쳐두고 소위 집안일을 하는 사람, 즉 ‘자신의 신변을 스스로 돌보는 사람’은 인생의 진정한 승리자이기에.


생각해보면 집안일이 그토록 귀찮고 성가셨던 이유는 그것이 너무 힘들었기 때문이다. 만약 그 힘든 집안일을 말끔히 끝내버린다면 물리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멋진 생활이 될 테지만 여기서 문제는 그것을 매일 해야만 하 기에 시간도 노력도 엄청나게 필요하여 절대 끝내버릴 수 없다는 것이다. 영원히 끝날 것 같지도 도저히 해결될 것 같지도 않은 숙제. 그 눈엣가시 같은 영원한 적을 어떻게 좋아하게 된 걸까?
하지만 그 상대를, 마치 호흡하듯 그 존재조차 잊을 만큼 편하게 단시간에 해치울 수 있다면…물론 이야기는 완전히 달라진다. 그저 숨 쉬듯 멋진 생활을 즐기면 된다. 그게 내 인생에 일어난 마법의 전부다.
대체 무엇을 어떻게 했길래 그건 멋진 마법이 찾아온 것일까? 지금부터 그 비밀을 밝혀 보려고 하는데, 먼저 말해두고 싶은 것은 ‘집안일을 없애자’거나 ‘편하게 하자’는 목적으로 한 일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집안일과는 무관하게 그저 부정적인 체험이 쌓이고 쌓인 결과 어느 사이엔가 상상도 하지 못한 극강의 편안함에 이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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