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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철학 일반 > 교양 철학
· ISBN : 9791171176946
· 쪽수 : 548쪽
· 출판일 : 2024-08-01
책 소개
목차
책을 펴내면서
1부 감성과 이성의 조화
현실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데카르트의 실천학 - 이재환
홉스의 사회계약론적 윤리학의 명암 - 박정순
로크와 스틸링플릿의 논쟁: 지식과 신앙의 경계 - 이재영
공화주의적 자유론의 루소적 전망 - 정원규
흄의 철학적 현실 인식과 경험주의적 인간학 - 이은진
흄이 바라본 철학과 현실 그리고 현실과 철학: 자연주의, 정념 그리고 도덕 - 양선이
바움가르텐의 미학과 경건주의 - 안윤기
숭고함의 실천적 의미: 미적 관조와 현실 참여의 통합 - 권정인
2부 계몽과 합리성
비판기 칸트의 사유와 철학의 현실성 - 백승환
칸트의 계몽과 철학 - 이혜진
칸트와 좋은 죽음의 문제 - 김양현
도덕은 어째서 부득불 종교에 이르는가: 칸트의 대중 설교와 프로이센의 검열 - 이현우
헤겔의 철학에서 자유로운 주체의 개념 - 이행남
3부 인간의 자기 인식과 생의 의지
마키아벨리는 왜 권력의 철학자가 되었는가? - 이진우
유물론과 쾌락주의 - 강성률
마르크스, 자본주의를 분석하고 비판하다 - 손철성
쇼펜하우어의 인생론: 인생은 고통과 권태 사이에서 오가는 시계추다 - 박찬국
문화 전사 니체: 『비극의 탄생』에서 초인까지 - 김주휘
니체의 실존적 고뇌가 낳은 산물, 의지 철학 - 백승영
참고문헌
저자소개
책속에서
이러한 3단계는 두 가지의 주제, 즉 통합된 권위 상실의 위기와 사회적 무질서로부터 야기되는 공포와 아울러 국가의 안정된 통치를 기반으로 하는 자기 보존과 평화에의 희망이 발 빠르게 교차되는 철학적 둔주곡(遁走曲, fuga)이다. 홉스는 ‘개인과 국가’, ‘보호와 복종’, 그리고 ‘자연법과 자연권’의 관계를 근대에 걸맞게 재정립한 최초의 정치사상가이다. 비록 홉스가 절대군주정을 옹호하는 반자유민주주의적 결론 때문에 비판을 받기는 했지만, 『리바이어던』은 자유민주주의적 개인주의와 사회계약론을 수용하여 근대 시민사회와 국가의 출발점을 인상 깊게 제시하고 있다.
【1부 감성과 이성의 조화】
우리는 다시 한번 흄 인간학이 보여주는 이성의 능력에 대한 불신과 그 한계에 대한 인정 및 상상력이라는 인간 본성의 피할 수 없는 자연적인 능력에 대한 궁극적 의존을 엿볼 수 있다. 결국 상상력의 근원을 캐묻는 질문은 흄이 비판했던 종래 사변 형이상학의 주장인 인간 정신 행위의 모든 것에는 궁극적인 원인이 있으며 이것은 이성을 통해서 밝혀질 수 있다는 전제가 깔린 질문이라고 할 수 있다. 상상력은 본능적 성향으로 피할 수 없이 주어진 것으로 그것의 이성적 근거를 묻는 것은 무의미하며, 그것이 우리 마음속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 설명하는 것만이 인간학이 수행해야 하는 작업이다.
【1부 감성과 이성의 조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