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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71530137
· 쪽수 : 272쪽
· 출판일 : 2024-06-25
책 소개
목차
머리말: 인문학으로 풀어본 원자핵
1부. 핵과 나
25시
여로에 오르다
처음 본 순간
공학과 인문 사이
가을의 전설
핵무기 특수문제
유럽에서의 사계
양날의 검
2부. 핵이란
사고에 확률은 없다
핵마피아
안핵, 처음부터 끝까지
필로소피아 – 프린시피아
우주와 양자, 대폭발
문명의 변곡점
3부. 세계와 핵
새로운 유혹
오펜하이머의 비가
보이지 않던 방사선
핵과 기후 위기
천연 원자로
핵발전 연대기
대형 사고들
은폐된 진실
4부. 진실의 힘
수소폭탄의 그림자
너도나도 핵무기
후쿠시마는 지금도
손바닥으로 해 가리기
무엇이 괴담인가
한반도는 안전한가
5부. 다음 핵을 찾아서
우리나라 핵 역사
핵은 깨끗하고 안전한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핵을 품은 지구
핵이 저물어간다
인문핵을 위하여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나름대로 ‘공즉시핵’이란 신조어를 만들면서 자연스레 ‘인문핵’이라는 용어를 떠올리게 되었지요. 원자란 비어 있되 채워져 있고 채워져 있되 비어 있다는, 이 말을 몇 년 전에 방송에서 강연하면서 처음으로 썼는데 다들 신선해하더군요. ‘인문학’이라는 글자에다가 획 하나만 더하면 되잖습니까? 여러모로 좋은 이름인 것 같았어요. 특히나 지금 인류가 맞닥뜨리고 있는 핵 문제를 해결하려면 인문학적 시각이 꼭 필요해요. 그런 차원에서 보자면 핵은 결코 인류의 미래가 아닙니다. 오히려 미래를 위해 버려야 하는 기술이에요. 이런 이야기를 방송이나 유튜브 같은 에스앤에스(SNS) 등에서도 꾸준히 했습니다.
저는 예전에 웨스팅하우스에서 후쿠시마 원전과 같은 원전에 사고가 났을 때, 그래서 대량의 핵연료가 녹아내리고 원자로가 뚫렸을 때 어떤 일이 생길지를 공학적으로 계산하는 컴퓨터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의 개발 책임자로 일했어요. 우리나라에 올림픽이 열리던 해였지요. 그땐 우리나라엔 없는 이런 원자로 ‘중대 사고’는 공부해서 뭐 하나 했지요. 다들 백만년, 천만년에 한 번 일어날까 말까한 사건이라고 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