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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에 얼마나 행복한가

걷기에 얼마나 행복한가

강물처럼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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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에 얼마나 행복한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걷기에 얼마나 행복한가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72249038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25-11-27

책 소개

길 위에서 채집한 시간들의 기록이다. 지리산 둘레길, 부안 마실길, 청암산의 안개 속, 한 번도 들어서 본 적 없는 길을 처음 걸을 때의 설렘부터 아이들과 함께 나란히 걸으면서 배운 마음의 무늬까지. 저자는 길에서 피어난 감정들을 낙엽처럼 조용히 주워 모으고, 물소리처럼 잔잔히 눌러 적는다.

목차

서문을 대신해서

둘레길
가만있어도 발이 저절로 떨려
어버이날 선물이야
거꾸로 쓰는 일기
Stay with me till the morning
공부가 나타났다!
지금은 몰라도
그림자가 길어지는 길 위에서
6코스는 심심하지 않다
떡이 맛있는 늦가을
내일이면 중학생, 고등학생이 된다
정자나무 아래서 낮잠
어느 것 하나 죽어 없어진 것이 없다
우리는 새로운 곳으로
평화를 빕니다
길은 종교 같고 종교는 길 같아서
길이 키웠네, 길에서 자랐네
멀리 배를 타고 나가면 어디에 닿을까
달콤한 고통
그 말 한마디
아팠던 것을 생각한다
걸으면서 비 맞은 적 없잖아?
행여 견딜 만하면
여기서부터 시작

마실길
진짜는 안과 밖이 편안한 것
겸손이 자격이다
바다 맛이 나는 소금빵
참회가 되는 길이다
해찰하기 좋다
누가 바람 없이 항해할 수 있는가

저자소개

강물처럼 (지은이)    정보 더보기
10년 전 암 수술을 받았습니다. 이전과 다르게 살아야 했습니다. 시간이며 공간을 다시 설정했습니다. 사람들 사이에 있으면 걱정도 잊고 흥겹게 시간을 보낼 수 있지만, 저한테는 그만한 기운이 없었습니다. 잘 쉬는 것이 중요한 일이 되었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 아들, 7살 딸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아이들과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었고, 그것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문득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새롭게 일기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5년, 1,825일을 한 묶음으로, 끝에서부터 쓰는 일기입니다. 혹시 다시 아프더라도 덜 당황하고 덜 후회하고자 하는 바람입니다. ‘강물처럼’, 저를 그렇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강물’을 닮아 갔으면 싶은 바람입니다. 8시간을 자고, 8시간을 일하며, 나머지 8시간은 하고 싶은 것들을 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그 8시간 동안 책을 읽고, 글을 쓰고, 걷습니다. 이 순간에도 이야기를 쓰며 다음에 걸어갈 곳을 찾아보고 있습니다. 제주 올레길을 비롯해 세상의 멋진 길을 걸으면서 느꼈던 것들을 차례로 소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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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무연히 막연할 때 숲길은 하나의 선택이 되고, 그 선택에는 나름 믿는 구석이 있다. 식탁에 있는 비타민을 매일 챙겨 먹는 일은 사소하지만 그 사소함이 나를 돕는 것처럼, 작은 것을 잊지 않는 동작이 사람을 평화롭게 한다. 입에 넣고 물을 마시는 비타민 한 알이 또 하루를 선물한다. 오늘은 여기가 비타민이다.


산에서는 다들 즐겁다. 그렇게 쫓고 쫓기며 수철 마을에 도착했다. 오늘 잘 걸어 준 우리들 위로 금빛 햇살이 눈부시게 펄럭였다.


산에서 제일 막연할 때가 어디쯤인지 가늠이 되지 않을 때, 내가 서 있는 데를 하늘 높은 데서 한 번만 내려다보면 좋겠다 싶을 때다. 계속 가는 것이 맞나, 지금이라도 되돌아가는 것이 좋을까 판단이 서지 않을 때다. 내려온 만큼 다시 오르는 것은 아무래도 엄두가 나지 않는다. 체력도, 시간도, 물도 없는데 그럴 수는 없지. 그럴 때 내가 믿는 것은 이미 헤매 봤던 경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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