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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심리학/정신분석학 > 교양 심리학
· ISBN : 9791172540050
· 쪽수 : 440쪽
· 출판일 : 2024-06-24
책 소개
목차
한국어판 서문 07
저자의 말: 우리의 삶은 신뢰를 얻기 위한 도전이다 09
들어가며: 신뢰는 어떻게 작동하는가 15
1장 신뢰의 출발
신뢰는 실망시키지 않을 거란 믿음이다 37 ┃ 우리에겐 일단 믿는 경향이 있다 43 ┃ 친밀하지 않은 관계의 영향력 48 ┃ 초기 신뢰도에 영향을 미치는 세 가지 요소 52 ┃ 타인에 대한 신리를 언제 확신할 수 있는가 57 ┃ 기꺼이 믿어줄 때의 장점 60
2장 신뢰는 언제, 어떻께 깨지는가
신뢰 위반의 표적이 되는 사람들 71 ┃ 터스키기 실험, 한 번의 불신이 불러온 여파 76 ┃ 무너진 신뢰가 상처로 남는 이유 81 ┃ 불신을 가리는 관계의 늪 85 ┃ 파블로프의 개와 스키너의 비둘기 90 ┃ 신뢰 회복의 열쇠는 누가 쥐고 있는가 93
3장 사과가 신뢰에 미치는 영향
타이레놀 사건과 폭탄 테러 사건 대응의 차이 104 ┃ 사과가 먼저인가, 해결이 먼저인가 108 ┃ 도덕성 문제는 사과로 해결되지 않는다 114 ┃ 테라노스 사례로 본 범죄의 기준 121 ┃ 행위와 의도 구분하기 125
4장 우리가 거짓말을 참을 수 없는 이유
돌체앤가바나가 중국에서 퇴출된 이유 138 ┃ 페이스북은 왜 사과하지 않을까? 142 ┃ 거짓말이 더 깊은 배신감을 남긴다 145 ┃ 의심도 믿어야 생긴다 151 ┃ 대기실의 갈색 엠앤엠즈 금지 조항 157 ┃ 우선순위의 중요성 161
5장 보여주고 싶은 것과 보고 싶은 것이 다를 때
상황을 바꾸는 프레이밍과 리프레이밍 175 ┃ 대입 비리 사건이 향한 화살 184 ┃ 도덕성보다 강력한 상황의 힘 188 ┃ 우리는 언제 실수를 과소평가하는가 192 ┃ 핵심은 가릴수록 더 잘 드러난다 196 ┃ 보이는 것 너머를 볼 때 202
6장 신뢰 회복을 위한 좋은 행동과 나쁜 행동의 딜레마
눈에는 눈, 이에는 이 212 ┃ 관용은 ‘인간적’인가 218 ┃ 진심이 신뢰 회복의 청신호가 되려면 224 ┃ 좋은 행동은 적립될 수 있을까 229
7장 리더와 신뢰의 상관관계
우리는 리더를 믿고 싶어 한다 243 ┃ 리더의 신뢰 회복이 어려운 이유 247 ┃ 리더의 우상화를 경계하라 255
8장 다른 집단의 사람을 믿는다는 것
집단 간에 신뢰 문제가 생기는 이유 269 ┃ 선량한 내집단과 사악한 외집단 272 ┃ 조지 플로이드 사건과 경찰의 ‘썩은 사과’ 전략 276 ┃ 집단 획일화의 위험성 282 ┃ 강한 집단 결속력은 위선을 낳는다 288 ┃ 집단 자체가 아니라 집단을 관리하는 방식이 문제다 294
9장 신뢰 권장하는 사회
미국과 일본의 사과가 근본적으로 다른 이유 306 ┃ 신뢰를 결정하는 다섯 가지 도덕 원칙 314 ┃ 옳음과 옳음의 문제가 부딪힐 때 317 ┃ 각자의 우선순위를 양보할 때 생기는 일 322
10장 사회적 트라우마를 치유하는 법
법정 정의는 신뢰 회복에 도움이 되는가 334 ┃ 진실화해위원회와 가차차 법정 338 ┃ 말하고, 기억하며, 용서를 구해야 하는 이유 343 ┃ 모두가 원하는 정의는 생각보다 간단하지 않다 351 ┃ 화해에는 사회적 정의가 필요하다 359
11장 인생에서 신뢰가 얼마나 중요한지 묻는다면
신뢰 회복과 위기 대처 능력 369 ┃ 도덕적 판단에도 조율은 필요하다 373 ┃ 처벌만이 해결 방법일까 375 ┃ 겸손과 관용이라는 노력 378 ┃ 신뢰 사회로 가는 네 가지 조건 382
나가며: 함께 신뢰 사회로 가는 현명한 길 모색하기 393
감사의 말 399
참고 문헌 401
리뷰
책속에서
당신은 신뢰성을 의심받는 것이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인지도 알 것이다. 당신이 하지 못한 일 때문에, 아니면 했다는 오해 때문에 인간관계, 평판, 미래의 희망이 무너지는 쓰라림을 겪었을 수도 있다. 죄책감을 느끼고 그 죗값을 치르려고 노력하는 것 또한 인생이라는 여정에서 만나는 일 중 하나다. 이러한 이야기에서 어떤 역할을 맡게 되든, 우리는 모두 상실감과 배신감을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갈 방법을 찾아야 한다. 왜나하면 사실은 누구나 언제든 이러한 경험으로 상처를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누군가를 신뢰한다는 건 그런 의미다.
뒤따를 위험을 알면서도 취약함을 감수하려는 것과 연관된 위험이나 약점이 사라졌기 때문에 취약함을 감수하려는 것 사이에는 크나큰 차이가 있다. 거래비용 경제학자들이 탐구한 바와 같이 위험을 줄여 협력을 이루려고 노력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누군가를 신뢰할 필요성 자체를 없애기 위한 조치나 다름없다. 십 대 딸아이를 데이트에 내보내면서 그 자리에 동행하는 것은 딸아이의 남자친구를 신뢰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진정한 신뢰에는 남이 나를 실망시킬 수도 있지만 그러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을 바탕으로 취약함을 감수하고자 하는 의지가 필요하다. 신뢰에 대한 전통적인 사고의 관점에서 후자는 전혀 말이 안 되는 행동이다. 왜 그런 종류의 위험에서 자신을 보호하려고 하지 않느냐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