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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쓰는 택리지

새로 쓰는 택리지

(5중 나선모형으로 재생하는 가거지(可居地) 전북특별자치도)

김동식 (지은이)
푸른길
3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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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쓰는 택리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새로 쓰는 택리지 (5중 나선모형으로 재생하는 가거지(可居地) 전북특별자치도)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지리학/지정학 > 지리학
· ISBN : 9791172670672
· 쪽수 : 536쪽
· 출판일 : 2025-12-17

책 소개

기존 ‘택리지’류와 달리 원전의 지리·생리·인심·산수 흐름을 그대로 따라가며 이중환의 핵심을 입체적으로 이해하게 한다. 전북특별자치도 14개 도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지리적 맥락과 미래 방향을 제시하며, 경쟁우위·도넛 경제학을 접목한 5중 나선모형으로 지역 재생 해법을 논증한다.

목차

들어가는 글

프롤로그 동학농민혁명은 왜 고부에서 시작됐는가?
•전라도는 바닷길을 통한 교류 및 동아시아 물류 허브
•바닷길이 막히다
•1894년, 동학농민혁명이 불타오르다
•동학농민혁명은 왜 고부에서 일어났는가?
•고부는 최대 농업생산력을 자랑하는 모순의 땅
•고부는 교통의 요지로 정보 유통이 빠른 지역
•동학의 인내천 사상을 쉽게 수용할 수 있었던 미륵신앙 중심지
•동학농민혁명은 지체된 성공
•박스글: 삼남대로(三南大路)의 성쇠(盛衰)

제1장 시민총론(市民總論)[택리지 서론 또는 사민총론(四民總論) 개념]
•이중환의 『택리지(擇里志)』
•이중환이 살던 18세기는 위대한 지리학자의 시대
•알고 보니 조선은 지리지 및 지도의 나라
•우리는 모두 내면의 지리학자: 호모 게오그래피쿠스
•환경결정론 또는 환경가능론에서 환경맥락론으로
•그러함에도 기후의 힘은 세다
•지금은 시민의 시대

제2장 14개 도시론[팔도론 또는 팔도총론(八道總論) 개념]
•택리지의 팔도론
•전라도 윗녘과 아랫녘
•전라우도와 전라좌도
•전라도 수부 전주 그리고 전라좌도 수부 남원
•전라도는 ‘따로 또 같이’, 경상도는 ‘우리가 남이가 ’
•전라도 사람들 삶에 스며든 ‘따로 또 같이’: 용과 미륵신앙
•전북자치도는 한반도 최대·최고 물산 공급지
•박스글: 호남은 전라도를 달리 부르는 애칭
•전북자치도 14개 도시 총론
•남원: 민족의 영산(靈山) 지리산을 품고 1300년 이상 지속돼 온 이야기 고장
•순창: 노령산맥과 소백산맥 사이 산악 분지가 빚어낸 찹쌀 고추장 고장
•임실: 그리운 임 만나러 찾아가는 고장이자 대한민국 치즈 산업 메카이며 중심지
•장수: 금강, 그 긴 강 시원(始原)으로 상선약수(上善若水)와 단심(丹心)의 고장
•무주: 전라·경상·충청 등 삼남지역 중심지이자, 커다란 너그러움(덕유, 德裕)을 품어 안은 휴양도시
•진안: 수태극·산태극 중심인 마이산을 품고 바람도 힘이 들어 한숨 쉬어 가는 남쪽 고원
•완주: 전라도 수도, 전주의 경기(京畿)이자 9경(九景)·8품(八品)·8미(八味)의 고장
•전주: 전북자치도 그 자체인 도시[신라 685년(신문왕 5) 9주 5소경에서 9주 중 하나인 전주]
•익산: 한국의 메소포타미아 지역(금강과 만경강 사이, 웅포에서 춘포까지)에서 유라시아 대륙철도 출발역으로
•군산: 바다 위 산들(고군산군도)과 임옥평야(臨沃平野)가 주는 가능성(산업·물류·군사)으로 충만한 도시
•김제: 언덕마저 산으로 만드는 드넓은 만경(萬頃)의 땅, 해안도시에서 내륙도시로
•부안: 변산(邊山, 해발 509m)을 가운데 두고 둘러앉은 반도의 땅
•고창: 유네스코 7관왕의 고장(세계문화유산, 세계자연유산, 생물권보전지역, 람사르습지, 세계지질공원, 인류무형문화유산, 세계기록유산 등)
•정읍: 절대 마르지 않은 샘이 깊은 고을[사랑과 평등과 협동의 도시, 그리고 눈과 노래와 의(義)와 개방의 도시]
•한반도 모든 도시는 오래됐다
•아주 오래된 도시 지명들
•역사는 모든 고을에 지명만이 아니라 지리적 맥락을 남겼다
•전북자치도 14개 시군 고유의 지리적 맥락은 ‘지속 가능한 도시 만들기’를 위한 차별화 지점
•박스글: 동사로서의 도시 만들기

제3장 복거론(卜居論)[또는 복거총론(卜居總論) 개념]
•이중환이 말하는 살기 좋은 곳에 대한 4가지 기준
•지리(地理): 장풍득수(藏風得水)가 가능하고, 양전옥답(良田沃)이 있는 땅
•생리(生利): 생활을 윤택하게 만들 수 있는 유리한 위치
•인심(人心): 자신과 자녀의 교육 등을 위해 세상 풍속이 아름다운 곳
•산수(山水): 사람들을 즐겁게 하고 감정을 화창하게 하는 아름다운 자연경관
•이중환은 무엇을 가장 우선시했는가?
•한양, 4가지 조건에 가장 부합하는 곳
•우문(愚問): 현시점에도 이 기준은 유효한가?
•이중환 4가지 기준에 대한 현대적 해석
•접목할 만한 2가지 현대이론
•마이클 포터(Michael Porter)의 경쟁우위론: 국가 우위 결정요소로서 다이아몬드 모형
•케이트 레이워스(Kate Raworth)의 도넛 경제학(Doughnut Economics)
•보론: 해방 이후 유일하게 인구가 줄어든 전북자치도
•지속 가능한 도시 만들기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향하는 복거(卜居) 대안 만들기 1: 기업 도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향하는 복거(卜居) 대안 만들기 2: 플랫폼 도시[1품(一品, Product) 도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지향하는 복거(卜居) 대안 만들기 3: 네트워크 도시[1품 1핵(核, Hub) 도시]

제4장 결론[또는 총론(總論)] _가거지(可居地) 전북자치도
•전북자치도는 동고서저(東高西低) 지형
•동고서저 지형은 ‘따로 또 같이’ 문화로 이어졌다
•전북자치도는 노랑과 하양과 빨강이 조화로운 곳
•전북자치도가 지니는 삼색 다양성(노랑, 빨강, 하양) + 미래 라이트 그린
•가장 한국적인, 그래서 가장 세계적인 전북자치도
•전북자치도의 새로운 포지셔닝: ‘한국다움’의 수도, 그리고 ‘K-컬처’의 수도
•가거지 전북자치도

에필로그 새만금을 온통 새로운 에너지를 만드는 공간으로 바꾸자
•바다는 또 다른 땅
•땅 중심 사고는 간척의 역사를 낳았다
•세계 5대 갯벌의 하나인 서해안 갯벌의 가치
•전북자치도 세 번의 간척 성공사례가 새만금 개발로 나아가다
•새만금 개발로 잃어버린 것들
•새만금을 온통 새로운 에너지를 만드는 공간으로 바꾸자

저자소개

김동식 (지은이)    정보 더보기
샘이 깊은 고을(전라북도 정읍)에서 태어났다. 초·중학교는 정읍에서, 고등학교는 전주에서 마쳤다. 당시에도 전주는 문화예술의 도시(예향)였으나, 지금은 영화의 도시가 추가됐다. 서울대 지리학과와 카이스트 MBA를 졸업했고, 2025년 2월 연세대 기술정책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케이티링커스 대표 등 케이티 그룹에 30여 년간 몸담았다. 지금은 한국의 메소포타미아(금강 웅포와 만경강 춘포 사이) 익산에서 살고 있다. 뚜벅뚜벅 걷기, 꾸벅꾸벅 졸기, 어슬렁거리기를 잘한다. 기술혁신이 결국 더 나은 공동체를 만들 것이라는 점을 믿는다. 저서로는 『OTT 시대의 미디어 백가쟁명』(2023)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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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환경적 맥락 또는 지리적 맥락을 고려한다는 것은 해당 지역만이 가진 고유 특성이 있다는 상대주의적 시각이다. 해당 지역을 둘러싼 자연환경·사회환경 등이 그 지역에 살아가는 사람들과 부딪힘 속에서 해당 지역만이 가지는 고유성·독자성·차별성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지역 공간과 그 공간에 살아온 인간과의 상호작용이 장구한 시간 속에서 얽혀 펼쳐 온 결과가 해당 지역의 현재라고 할 것이다. 이때 환경이 사람들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사람들이 이를 헤쳐 나가는 과정에서 여러 가지 사건들이 일어나는데, 이때 그 사건들의 줄기를 우리는 역사라고 부른다. 그리고 해당 지역의 현재는 자신의 고유성·독자성·차별성이 되어 해당 지역의 미래 방향타이자 결정인자가 된다. 하지만 이런 지리적 맥락을 제대로 고려하지 않으면 잘못된 결과로 이어지기도 한다. 지역마다 맥락이 다르므로 다른 맥락에는 다른 접근방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 시민총론 중에서


사대부라는 호칭은 이제 존재하지 않는다. 호칭이 사라졌으니 이제는 누구나 백성이다. 사민이다. 관료이든 농부, 공인, 상인이든 모두가 같다. 이 점이 중요하다. 근대를 거치면서 사민은 시민(市民)이 됐다. 지금은 시민의 시대다. 단지 도시 시민만이 아니라 국가 시민이자 세계 시민의 시대다. 하지만 세계는 평평하지 않다. 마을과 마을 간, 고을과 고을 간 차이가 크다. 긍정적인 다름도 있지만, 부정적인 차별도 있다. 중심은 커다란 구심력으로 자꾸 주변을 당기려 하는데, 주변은 여기에 속수무책이다. 중심은 중심대로 일자리와 기회와 역동성을 주는 역할이 있고, 주변은 주변대로 도시에 식량, 물 및 자원을 제공하는 역할이 있다. 하지만 갈수록 주변이 사라지고 있어 이런 조화로움이 무너지고 있다. 서울집중이다. 도농격차다. 수도권 1극 체제다. 지방 소멸이다. 한편 태양의 끌어당김의 힘과 지구의 끌어당김의 힘, 그리고 달의 끌어당김의 힘이 균형을 맞추는 게 자연의 이치인데 자꾸 어긋나려고만 한다. 기후 위기다.
이 모든 어려움을 해결하는 길은 ‘상보성(Complementarity) 회복’에 있다. 상보성이란 자연스러움이다. 서로 양립할 수 없는 것들이 조화롭게 균형을 잡는 것, 이것이 자연스러움이다. 중심부와 주변부, 서울 또는 수도권과 지방, 도시와 농촌은 서로 대립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만의 강점을 살려 서로 조화와 균형을 찾는 것이다. 내가 사는 고을은 그 특유의 강점으로 주변 다른 고을을 돕고, 그 주변 고을은 또 나의 고을을 돕는 ‘더불어 숲 정신’이 필요하다. 그 중심은 당연히 시민의 힘이다. 호모 게오그래피쿠스로서 시민은 해당 지역의 지리적·환경적 맥락을 가장 잘 알고 있으며, 그 맥락에서 강점을 추출해 어려움을 극복해 온 전통이 있다. 정치권과 지방정부에만 맡겨 두기에는 현재 상황은 엄혹하다. 시민 연대를 통한 기본방향은 ‘지속 가능한 도시 만들기’여야 할 것이다.
- 시민총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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