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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야마 히데오 (지은이), 최고은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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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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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64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일본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91173326691
· 쪽수 : 652쪽
· 출판일 : 2026-07-13

책 소개

경찰소설 거장 요코야마 히데오가 “내 인생을 집대성한 작품”이라 자신할 만큼, 10여 년 세월을 담아 완성한 필생의 역작. 미제로 남은 14년 전 유괴사건을 중심으로, 형사 출신의 홍보 담당자가 경찰 조직 내에서 경찰이자 개인으로서 뜨겁게 갈등하고 행동하는 이야기를, 원고지 3000매에 육박하는 장대한 서사로 완성해냈다.

저자소개

요코야마 히데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7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국제상과대학(현 도쿄 국제대학) 상학부를 졸업한 뒤 조모 신문사에 입사해 기자로 활동했다. 1991년 《루팡의 소식》으로 제9회 산토리 미스터리대상 가작을 수상하면서 12년의 기자 생활을 청산하고 프리랜서 작가로 전향했다. 〈주간소년매거진〉의 만화 원작이나 아동서를 집필하며 긴 무명 세월을 보낸 뒤, 1998년 《그늘의 계절》로 마쓰모토세이초상, 《동기》로 제53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단편부문)을 수상하는 등 서서히 소설가로서 문단과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기 시작했다. 2002년 발표한 《사라진 이틀》이제128회 나오키상 후보에 올랐고, 그해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1위, ‘주간분ㅤㅅㅠㄴ 미스터리베스트10’ 1위를 차지하며 대중의 뜨거운 지지를 얻었다. 2003년에는 기자 시절의 전쟁 같은 취재 경험을 녹여 쓴 《클라이머즈 하이》가 제1회 서점대상 2위에 오르는 등 다시 한번 쾌거를 이루었으며, 《제3의 시효》《진상》 《그림자 밟기》 《교도관의 눈》을 연속으로 선보이며 압도적 필력을 뽐냈다. 2005년 서랍 속에 잠들어 있던 첫 소설《루팡의 소식》을 전면 개고하여 출간하였고, 이후 건강상 이유로 긴 공백기를 가진 끝에 2012년에 오랜 침묵을 깨며 발표한 작품이 《64》다. 미제로 남은 14년 전 유괴 사건을 중심으로, 형사 출신의 홍보담당자가 조직이라는 구조 속에서 경찰이자 개인으로서 뜨겁게 갈등하고 행동하는 이야기를 그린 《64》는 출간되자마자 말 그대로 돌풍을 일으키며 초대형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1위, ‘주간분ㅤㅅㅠㄴ 미스터리 베스트10’ 1위 등 일본 각종 미스터리 랭킹을 휩쓴 것은 물론, 2016년에는 일본 최초로 CWA 인터내셔널 대거상에 노미네이트 되며 세계적 명성까지 얻었다. 《64》 원작의 NHK 드라마는 문화청예술제상 대상을 수상했고, 영화로도 만들어져 40회 일본아카데미상에서 11개 부문을 수상하는 등 작품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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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은 (옮긴이)    정보 더보기
도쿄 대학교 대학원 총합문화연구과에서 일본 전후문학을 중심으로 연구하며 전문 번역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요코야마 히데오의 《빛의 현관》, 무라타 사야카의 《지구별 인간》《소멸세계》, 아사히나 아키의 《도롱뇽의 49재》, 히가시노 게이고의 《옛날에 내가 죽은 집》《당신이 누군가를 죽였다》, 요네자와 호노부의 《추상오단장》《부러진 용골》, 사쿠라다 도모야의 《잃어버린 얼굴》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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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홍보실에 오래 계셨습니까?”
서장은 동정 어린 표정이었다. 일선 경찰서의 홍보담당은 부서장이나 차장이 맡지만, 규모가 작은 지방 서에서는 서장이 전면에 나서 기자들을 상대한다.
“올봄부터입니다. 젊었을 적에도 잠시 몸담았습니다만.”
“계속 경무부에 계셨습니까?”
“아닙니다. 줄곧 2과에서 형사로 일했습니다.”
서장은 모호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이곳 현경에서도 형사 출신 홍보담당관은 전례가 없으리라.
“현장을 잘 아시니 기자들도 그나마 귀를 기울이겠군요.”


미카미는 힐끗 이시이를 보았다. 메모지에 빨간 글씨로 뭐라고 적고 있었다. 여전히 들뜬 상태였다. 불길한 예감이 적중했다. 부장실에 들어오기 전보다 훨씬 마음이 무거웠다.
“그럼 나가보겠습니다.”
미카미는 수첩을 덮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 일련의 행동에서 복종의 냄새를 맡았는지도 모른다. 방을 나가려는 순간 아카마가 말을 걸었다.
“그나저나 정말 꼭 닮았군요.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딸이겠습니다.”
미카미는 걸음을 멈추고 조용히 돌아보았다.
아카마는 수색용으로 건넨 아유미의 사진을 들고 있었다.
‘정말 꼭 닮았다.’
아직 아유미가 가출한 경위는 말하지 않았다. 그런데도 얼굴에 불이 붙은 듯 화끈거렸다. 그 감정을 순식간에 미카미의 얼굴을 덮고 있던 무표정을 벗겨냈다.


도서 정보 제공 : Yes24(www.yes24.com), 알라딘(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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