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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한 책들

내가 사랑한 책들

오쇼 (지은이), 박형진 (옮긴이)
젠토피아
2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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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한 책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내가 사랑한 책들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동양철학 > 동양철학 일반
· ISBN : 9791185151120
· 쪽수 : 354쪽
· 출판일 : 2015-08-20

책 소개

지혜의 연금술 21권. 오쇼가 치과 치료용 의자에 앉아서 몇몇 제자들과 주치의들에게 친밀한 분위기에서 이야기한 내용을 1982년에 출간한 것이다. 따라서 본문의 내용 중간에 제자나 주치의 개개인에게 하는 대화가 섞여 있다.

목차

목차 없는 상품입니다.

저자소개

오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오쇼의 가르침은 어떠한 틀로도 규정하기 힘들 만큼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그의 강의는 삶의 오쇼의 가르침은 어떠한 틀로도 규정하기 힘들 만큼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그의 강의는 삶의 의미를 묻는 개인적인 문제에서부터 현대사회가 안고 있는 시급한 정치ㆍ사회적인 문제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주제를 망라한다. 오쇼의 책은 그가 직접 저술한 것이 아니라, 다양한 국적의 청중들에게 들려준 즉흥적인 강의들을 오디오와 비디오로 기록하여 책으로 펴낸 것이다. 그는 자신의 강의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내가 무슨 말을 하건 그 말은 지금 이 시대의 당신들을 위한 것일 뿐만 아니라 다가오는 미래 세대를 위한 말이기도 하다.” 런던의 『선데이 타임스Sunday Times』는 20세기를 빛낸 천 명의 위인들 중 한 사람으로 오쇼를 선정했으며, 미국의 작가 탐 로빈스(Tom Robbins)는 오쇼를 ‘예수 이후로 가장 위험한 인물’로 평하기도 했다. 인도의 『선데이 미드데이Sunday Mid-Day』는 인도의 운명을 바꾼 열 명의 인물을 선정했는데, 그중에는 간디, 네루, 붓다 등의 인물과 더불어 오쇼가 포함되어 있었다. 오쇼는 자신의 일에 대해 새로운 인간이 탄생하도록 기반을 닦는 것이라고 했으며, 이 새로운 인간을 ‘조르바 붓다(Zorba the Buddha)’로 부르곤 했다. 조르바 붓다란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소설 속 주인공인 그리스인 조르바처럼 세속의 즐거움을 누리는 동시에, 붓다와 같은 내면의 평화를 겸비한 존재를 일컫는다. 오쇼의 가르침에 일관되게 흐르는 정신은, 과거로부터 계승되어온 시대를 초월한 지혜와 오늘날의 과학문명이 지닌 궁극적인 가능성을 한데 아울러 통합하는 것이다. 또한 오쇼는 점점 가속화되는 현대인들의 생활환경에 맞는 명상법을 도입하여 인간의 내면을 변화시키는 데 혁명적인 공헌을 했다. 그의 독창적인 ‘역동 명상법’들은 심신에 쌓인 스트레스를 풀어줌으로써 일상생활 속에서 더 수월하게 평화와 고요함을 경험할 수 있게 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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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진 (옮긴이)    정보 더보기
전남 여수 출생. 일본으로 건너가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했다. 일본의 선禪 사상과 오쇼의 강의에 영향을 받아 오쇼 아쉬람을 방문하곤 했다. 현재 일본 오사카에 거주하며 프리랜서 편집자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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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손님, 주인, 흰 국화...
지금 이 순간, 흰 장미, 아무도 말하지 않는다.
손님도,
주인도...
오직 침묵만 있을 뿐.

그러나 침묵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말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기쁨과 평화, 아름다움과 은총을 노래 부른다. 그렇지 않았다면, [도덕경]과 [산상수훈]은 탄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비록 시詩적인 형식으로 편집되지는 않았지만, 나는 그 책들이야말로 진정한 시詩이라고 생각한다. 그 책들은 이방인이다. 그것들은 밖으로 밀려나 있다. 어떤 면에서 그것은 사실이다. 그 책들은 평범하고 표준적인 기준과 일반적인 계측의 범위를 모두 초월하기 때문에 세상 사람들로부터 무시당하는 것이다.
표도르 도스토옙스키의 [카라마조프의 형제]의 일부 문장들은 순수한 시詩 그 자체이며, 광인狂人으로 취급당한 프리드리히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역시 그런 면을 지녔다.
비록 니체가 생전에 출간한 유일한 작품이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이지만, 그는 인류에게 위대한 공헌을 남겼다. 차라투스트라는 거의 잊힌 존재였기 때문에, 니체보다 인류에 더 큰 공헌을 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 니체는 차라투스트라를 세상에 다시 부활시킨 인물이었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는 미래의 성경이 될 것이다.
차라투스트라는 태어나는 순간 웃음을 터뜨렸다고 한다. 이제 막 태어난 아기가 크게 웃는다는 것은 상상하기 힘든 일이다. 미소를 지을 수는 있겠지만, 웃음을 터뜨린다는 것이 과연 가능한 일인가? 모름지기 웃음이란 이유가 있어야 하므로, 그가 왜 탄생의 순간에 웃었는지 궁금할 것이다. 어린 차라투스트라는 어떤 농담을 듣고 웃었던 것일까? 그것은 바로 이 존재계 전체가 던진 우주적인 농담이었을 것이다.

데바기트, 그대는 ‘우주적인 농담’이라고 쓰고, 거기에 밑줄을 그어라. 아주 좋은 표현이다. 나는 그대가 밑줄을 긋는 소리를 들을 수 있을 정도이다. 참으로 아름다운 말이다. 그대는 내 청각이 얼마나 좋은지 아는가? 내가 원하기만 한다면, 연필로 쓰는 소리, 나뭇잎이 움직이는 소리도 들을 수 있다. 내가 원하기만 하면,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도 사물을 볼 수 있다. 그러나 내가 듣고 싶지 않으면, 듣지 않는 척을 함으로써 모든 것이 잘 되어가고 있다는 좋은 느낌을 그대에게 주기도 한다.
?
차라투스트라는 태어나자마자 호탕하게 웃었다! 그것은 단지 시작에 불과했다. 그는 평생을 웃으며 살았다. 그의 삶 전체가 한바탕 웃음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그를 잊었다. 영국인들은 그의 이름마저 ‘조로아스터Zoroaster’로 바꾸었다. 그 얼마나 극악무도한 짓인가! ‘차라투스트라’라는 이름은 장미꽃잎처럼 부드러움이 느껴지지만, ‘조로아스터’는 마치 거대한 기계의 파열음처럼 들린다. 차라투스트라가 자신의 이름이 ‘조로아스터’로 바뀐 이야기를 들었더라면 분명히 박장대소했을 것이다. 그러나 니체가 차라투스트라를 부활시키기 전까지 그는 완전히 잊힌 존재였다. 그를 그럴 수밖에 없었다.
이슬람교도들은 차라투스트라의 추종자들 모두에게 이슬람교로 개종할 것을 강요했다. 극소수의 사람들만 인도로 탈출했다. 그들이 과연 어디로 갔겠는가? 당시 인도는 여권이나 비자 없이도 아무나 쉽게 드나들 수 있는 나라였다. 극소수의 사람들만 이슬람교 살인자들을 피해 인도로 탈출했다. 인도에 약 10만 명 정도만 남았다. 이곳저곳에 흩어져 있는 것도 아니고 뭄바이라는 한 도시의 주변에 살고 있는 불과 10만 명의 추종자들을 과연 누가 신경이나 쓰겠는가? 그들 자신마저 차라투스트라를 잊은 지 오래되었다.
그들은 함께 공존해야 할 사람들인 힌두교도들과 타협해야 했다. 그러나 늪을 피해서 달아났지만 진흙구덩이로 떨어진 격이 되었다. 그것도 아주 깊은 개천으로! 한쪽에는 우물이 있고, 다른 쪽에는 개천이 있는 형국이다. 그 가운데에 길이 있다. 붓다는 그것을 ‘중도中道’라고 불렀다. 외줄타기를 하는 사람처럼 정확히 중간을 걸어가야 한다.
니체의 가장 위대한 공헌은 차라투스트라를 현대 사회에 다시 부활시킨 것이다. 하지만 그와 정반대로 니체는 히틀러라는 인물을 탄생시킨 비극적 역사의 장본인이기도 하다. 히틀러는 니체가 말한 ‘초인super -man’을 왜곡하여 해석했다. 니체가 과연 그것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었겠는가? 그대가 나를 오해한다면, 내가 그것을 어떻게 막을 수 있겠는가? 오해는 전적으로 그대의 자유이다.
히틀러는 원래 지극히 평범한 청소년이자, 너무 못생기고 덜떨어진 아이였다. 그의 얼굴을 보라. 볼품없는 수염, 사람을 공포에 질리도록 노려보는 두려움에 찬 시선, 그리고 긴장감이 역력한 이마의 표정. 그는 너무나 긴장을 한 나머지 평생을 그 누구와도 친밀하게 지내지 못했다. 친구가 되려면, 평소보다는 더 이완이 되어야 한다.
비록 독재적인 방식으로 노력을 하긴 했지만, 히틀러는 한 번도 사랑에 빠져보지 못했다. 불행하게도 수많은 남자들이 여자를 제압하고, 명령하고, 조작하고, 마음대로 부리는 것처럼 그도 노력했지만, 그는 사랑을 할 줄 모르는 사람이었다. 사랑에는 지성이 필요하다. 히틀러는 자신의 연인이 자기 방에 둘만 있는 것도 허락하지 않았다. 그는 그토록 두려움에 가득 차 있었다! 자신이 잠든 사이에 애인으로 가장한 스파이가 자신을 죽일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는 평생 혼자서 잠을 잤다.
히틀러와 같은 사람이 과연 사랑을 할 수 있겠는가? 그는 연민도 없고, 감정도 없고, 느낄 수 있는 가슴도 없는 가련한 인물이었다. 그에게는 여성성이 없었다. 자기 내면의 여성을 죽인 사람이 어떻게 외부세계의 여성을 사랑할 수 있겠는가? 외부의 여성을 사랑하기 위해서는 내면의 여성에게 자양분을 주고 그것을 보살펴야 한다. 오직 그대의 내면에 있는 것만이 그대의 외부 행동으로 표출되기 때문이다.
히틀러는 아주 사소한 문제로 여자 친구를 총살한 적이 있다고 한다. 히틀러는 그녀에게 친정어머니를 만나지 말라고 명령했다. 그녀는 히틀러가 외출한 사이에 친정어머니를 만나러 갔고, 그가 돌아오기 전에 집에 들어왔다. 히틀러는 경비원들을 통해서 그녀가 외출한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것만으로도 사랑을 끝내기에 충분했다. 사랑뿐 아니라 그 여인도 마찬가지였다!
그가 그녀에게 총을 쏘며 말했다.
“당신이 내 말을 거역하면, 당신은 나의 적이다.”
그것이 바로 히틀러의 논리이다. 자신을 복종하는 사람은 친구이며, 자신을 거역하는 사람은 적이다. 그대에게 동의하는 사람은 그대의 편이고, 그대에게 반대하는 사람은 그대의 적이다.
그러나 진실은 반드시 그렇지 않다. 어떤 사람은 그대에게 동의하거나 반대하지 않는 중립적인 태도를 취할 수도 있다. 그가 그대의 친구는 아니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반드시 그대의 적이 되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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