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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건축 > 건축이야기/건축가
· ISBN : 9791185164328
· 쪽수 : 352쪽
책 소개
목차
건축가 이종호와 리얼-리얼시티 / 우의정
도시의 숨겨진 잠재력과 건축•문화•예술의 움직임 / 심소미
건축 전시의 실험으로서 <리얼-리얼시티>전 / 이종우
이종호 아카이브룸 / 이종우
[부록] 1996년 SA 건축가 세미나 / 이종호
[건축 라운드테이블] 건축가의 도시 개입을 논하다 / 김성홍, 민현식, 조장희 외 참여작가
[워크샵 라운드테이블] 리얼시티 프로젝트 ‘그린벨트’ / 리얼시티 프로젝트 팀 외
[강연] 도시개입행위로서의 그래피티 / 김남주
[강연/대담] 성남프로젝트 다시 읽기: 지역-특정적 한국미술의 역사 / 신정훈×김태헌
[강연] 회색지대 전시 - 건축, 도시, 인간 삶, 예술을 (콘)텍스트화하기 / 강수미
참여작가 소개 : 18명(팀) 건축가, 미술 작가, 문화기획자
책속에서
"저는 사실은 요즘 떠돌아다니는 여러가지 이야기들 속에서 굉장한, 어떤 종류의 부유감, 즉 떠올라있는, 다리없는 유령같은 그런 부유감을 많이 느끼는데, 그것은 제가 느끼고 있는 어떤 현실에서는, 뭐 ‘리얼리티'라고 이해를 하셔도 좋을 것이구요, 그런 현실에서는 한꺼풀 유리된 듯한 그런 느낌들이 항상 저한테 전달이 됩니다. 그래서, 그렇지 않고, 부유감에 놓여있지 않고, 보다 더 실제적인, 땅에 다리를 단단하게 딛고 선, 그러한 상황을 제가 맞이할 수 있다, 도달할 수 있다라는 그런 희망이 막연하게 불쑥 불쑥 솟아나는데, 사실 그 과정 자체가 결국은, 저는 건축이 제가 수행할 수 있는 최대한의 자산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_ 이종호 ‘이종호 특강: 1996년 SA 건축가 세미나’ 발췌
“저의 세대 중 설계를 잘했던 분들 중 여럿이 미국 유학을 갔는데, 1970년대 전후로 미국에서 새로운 학문으로 대두되었던 것이 도시설계라는 분야였습니다. 70년대에 어반 디자인을 공부하고 온 분들이, 어느 정도 지위에 올라서 자기 생각을 펼칠 만한 때가 90년대 후반인데, 그때에서야 70년대에 배운 것들을 한국에다가 적용하게 된 것이 아닌가. 그 대표적인 예가 분당을 비롯한 신도시들, 그리고 파주출판도시의 황기원 선생의 안 등입니다. 어쨌건 간에 저는 ‘건축하는 사람들이 도시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야한다’는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참으로 이상하고, 지금은 도시하는 사람들과 건축하는 사람들이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는다는 게 참 비정상적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_ 민현식 ‘[건축 라운드테이블] 건축가의 도시 개입을 논하다’ 발췌
“도시 연구는 도시를 이해하는 작업입니다. 도시 연구는 여전히 중요하고 해외 대학에서도 도시 리서치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최근 런던 정경대는 세계도시 비교연구를 활발히 하고 있습니다. 건축가뿐만 아니라 경제학자, 인문학자, 철학자, 도시행정가, 예술가도 참여하고 있어요. 이런 큰 플랫폼을 갖고 있다는 것은 중요합니다. 이종호 선생님이 했던 리서치는 전통적 도시계획의 틀로서 감지할 수 없는 도시 리얼리티에 대한 접근이라고 생각합니다. 도시계획가들의 리얼리티는 법과 제도와 사회적 갈등 이런 것들인데 건축가들은 이와 다른 감각적 스케일의 리얼리티를 포착합니다.”
_ 김성홍 ‘[건축 라운드테이블] 건축가의 도시 개입을 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