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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자기 여행 : 교토의 향기

일본 도자기 여행 : 교토의 향기

조용준 (지은이)
도도(도서출판)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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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자기 여행 : 교토의 향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일본 도자기 여행 : 교토의 향기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디자인/공예 > 공예/도자
· ISBN : 9791185330464
· 쪽수 : 520쪽
· 출판일 : 2017-11-13

책 소개

일본 도자사의 역사 속에 조용히 몸을 숨긴 조선 사기장의 이야기를 담았다. 다도의 화경청적의 철학 속에 감춰진 숨 막히는 무사들의 도자기 쟁탈전을 밝힌 이 책은 일본 다도의 정의부터 발전 상황 그리고 변질까지 상세하게 다루고 있다.

목차

PROLOGUE 일본 도자기는 ‘국화와 칼’이다 / 04

Chapter 1
나라奈良
: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동생이 가마를 만들다, 아카하다야키 / 16

Chapter 2
교토京都❶
천하제일의 찻사발을 만들다, 라쿠야키 / 76

Chapter 3
교토京都❷
다도, 사카이 상인과 하카타 상인이 맞서다 / 194

Chapter 4
교토京都 ❸
벚꽃을 닮은 절정의 화려함, 교야키 / 266

Chapter 5
교토京都 ❹
교토, 어디까지 보았니? -숨어 있는 그러나 사람을 홀리는- / 356

Chapter 6
우지宇治, 오사카大阪
교토 옆이라서 슬픈 우지와 오사카 / 418

Chapter 7
시코쿠四国
우동은 다카마쓰, 그릇은 마쓰야마 / 458

EPILOGUE 도자기는 일상이 되어야 한다 / 506
참고 문헌
참고 사이트

저자소개

조용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시사저널」과 「동아일보」에서 기자를 했고, 「주간동아」 편집장을 지냈다. 오로지 ‘내 책’을 쓰기 위해 마흔 다섯 살이 되기 전 기자를 그만두어야겠다고 생각했고, 실제로 그렇게 했다. 『유럽 도자기 여행』 동유럽, 북유럽, 서유럽 편 3권과 『일본 도자기 여행: 규슈의 7대 조선 가마』, 『일본 도자기 여행: 교토의 향기』, 『일본 도자기 여행: 에도 산책』 3권, 총 6권의 출간을 통해 국내 최초로 유럽과 일본 도자문화사 전반을 발굴하고 정리하는 작업을 완결했다. 이번에 『규슈의 7대 조선 가마』의 개정증보판 『규슈의 8대 조선 가마』에서 일본 왕실에서 사용한 아리타 자기를 국내 최초 공개했다. 한일교류사 전문가이기도 해 『메이지유신이 조선에 묻다』, 『한일공동정부: 메이지 후예들의 야욕』과 한일합방 시기부터 지금까지 우리 도자기 역사를 탐구한 『이천 도자 이야기』를 출간했다. 10년 넘게 매해 프로방스를 방문한 프로방스 전문가로 2021년 『프로방스에서 죽다 1: 마티스, 피카소, 샤갈 편』을 냈고, 이 시리즈는 『프로방스에서 죽다 2: 세잔, 르누아르, 고흐 편』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또한 유럽의 독특한 문화사를 정리한 책으로 『펍, 영국의 스토리를 마시다』, 『프로방스 라벤더로드』, 『발트해: 바이킹의 바다, 북유럽의 숨겨진 보석』, 『포르투갈은 블루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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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라는 우리에게 매우 감회가 깊은 땅이다. 한반도 도래인渡來人들이 미개의땅에 선진 문물과 기술을 전수하고 나라의 기틀을 세운 곳이기 때문이다. 백제百濟 왕인王仁 박사와 혜총惠聰 스님을 비롯해 수많은 이들이 학술과 문필, 군사, 기악을 전해주어 중세 왜구들을 깨우쳤고, 글자와 변변한 의복이 없던 그들에게 말馬 사육과 양잠, 토목, 관개사업, 금속 등의 각종 선진 기술을 전파했다. 일본인들은 백제를 ‘구다라くだら’라고 읽는다. 고대 일본인들에게 백제는 ‘큰 나라’였다. 이 말이 변용돼 ‘구다라’라고 음독되었다는 주장은 매우 설득력이 높다. 도래인들이 국가의 기초를 세웠기에 도읍지를 ‘나라’라고 부른 명칭이 지금도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나라의 상징은 누가 뭐라 해도 일본 불교 화엄종 대본산인 도다이지東大寺다. 단일 규모로는 세계에서 가장 큰 목조 축조 건물이고, 또 그 안에 세계에서 가장 큰 청동대불상靑銅大佛像인 ‘비로자나불 좌상盧舎那仏坐像’이 있어서 나라를 들르는 한국인 관광객이 꼭 찾는 필수 코스이기도 하다. 그런데 우리는 도다이지에 대해 얼마나 알고 이곳을 가는 것일까? 도다이지의 설립과 청동대불 건립은 전적으로 한반도 도래인 승려인 교기行基, 668~749의 힘에 의존해 추진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교기 스님은 백제에서 건너간 코시, 혹은 코시노 사이치高志才智의 첫째 아들로 가와치 국河内国 오오토리 군大鳥郡에서 태어났다. 이곳은 현재 오사카 부大阪府 사카이 시에 해당한다. 그러니 요즘 말로 하자면 재일교포 2세다.


히데요시가 센노 리큐에게 어느 날 갑자기 할복자살을 명령한 것은 화려한 다도를 추구하는 히데요시에게 센노 리큐가 제동을 걸었기 때문이라거나 딸을 바칠 것을 거부했기 때문, 혹은 다이토쿠지 삼문三門에 자신의 목상을 세우는 불경죄를 저질렀기 때문이라는 등 많은 가설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조선 출병 반대가 가장 결정적 이유로 굳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일본에는 여전히 이를 역사의 수수께끼의 하나로 생각하는 경향이 강한데, 센노 리큐가 히데나가의 독살을 꾀했기 때문에 히데요시가 자결을 명령했다고 하면 쉽게 납득된다는 것이다. 이런 음모설의 근거로서 히데나가의 병은 위장 계통의 비소 중독 때문이라는 점, 센노 리큐 다실茶室은 협소한 공간으로 다실에 들어가기 전에는 누구든 입구에서 칼을 풀어놓아야 했기에 독살하기에 매우 적합한 공간이며, 설마 센노 리큐가 차에 독을 넣을 것이라고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할 것이라는 점,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센노 리큐의 구명救命과 자손들의 상속권 보장 등을 위해 동분서주했다는 점 등이 거론된다. 특히 히데나가가 사망하고 이틀 후에 센노 리큐와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단둘이 다회를 가졌다는 사실 등도 이런 음모
설을 뒷받침하는 이야기들이다. 그러나 이런 음모설은 다분히 센노 리큐를 폄하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


그런데 이런 교토에 대해 우리나라 사람들이 거의 모르는 사실 두 가지가 있다. 그 하나는 지금 교토가 들어선 터, 다시 말해 천년 도읍지의 땅을 준 것이 한반도 신라계 도래인이라는 사실이다. 교토가 일본의 도읍지로 건설된 것은 재정이 빈약한 간무(재위781~806) 왕에게 당시 대부호였던 하타(秦) 가문의 지도자가 땅을 기증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일본어로 진(秦)은 하타로 읽는다. 이는 이들이 신라에서 바다를 통해 일본에 건너갔기 때문이다. 우리말 ‘바다’가 고대에는 ‘파다’ 또는 ‘파타’로 읽혔기 때문에, 일본어 역시 ‘파다’를 사용했는데 나중에 ‘하다’로 변형되어 읽히다가 ‘하타’로 읽게 됐다. 그래서 이들의 성씨도 처음에는 ‘하타波多’ 또는 ‘하다(波陀)’라고 사용했다. 하타 씨는 처음에 모두 같은 발음인 파다(波多), 파대(波大), 파태(波太), 반태(半太), 판태(判太)로 표기했다. 지금은 하타(秦)나 하타(波多), 하타(羽田) 등으로 대부분 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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