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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은 블루다

포르투갈은 블루다

(느릿느릿, 걸음마다 블루가 일렁일렁)

조용준 (지은이)
도도(도서출판)
2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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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은 블루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포르투갈은 블루다 (느릿느릿, 걸음마다 블루가 일렁일렁)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91455663
· 쪽수 : 560쪽
· 출판일 : 2022-06-30

책 소개

2006년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여행에서 처음 페르시안 타일을 보고 문화적 충격을 받은 조용준 작가는 포르투갈에서 한 번 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리고 10년여 동안 포르투갈을 수없이 방문하면서 포르투갈과 아줄레주를 느꼈다. 그 결과 나온 책이 바로 『포르투갈은 블루다』다.

목차

들어가는 글 블루는 포르투갈의 숙명이다

Portugal story 1_이야기의 시작, 포르투(Porto)
포르투갈의 출발, 포르투와 상 벤투 역
세우타, 글로벌 네트워크의 시작
* 아비스 왕조의 시작, 주앙 1세와 후안 1세의 전쟁
포르투 와인의 시작
포트 와인의 대명사 시밍턴 그룹
도루의 기차
빌라 노바 드 가이아(Villa Nova de Gaia)의 로지
포르투는 포르투갈 제일의 아줄레주 야외 전시장
설탕과 포르투

Portugal story 2_천상의 마을 코르테가사와 발레가
거대한 꽃상여 성당의 발레가
로드리고의 배낭과 우리의 허울

Portugal story 3_도자기와 대구잡이의 도시 아베이루, 일랴부 그리고 코스타 노바
포르투갈의 베니스 아베이루
줄무늬 어촌마을 코스타 노바
일랴부, 소금에 이어 도자기로 부를 일구다
대구의 길(codfish road)

Portugal story 4_코임브라, 학문의 도시에 울리는 ‘혁명의 파두’
대학의 도시, 코임브라
세계에서 가장 우아한 코임브라대학
정복왕 아폰수 1세가 자신의 무덤으로 세운 산타 크루스 수도원
산타 크루스와 성인 산투 안토니우
산타 크루스 공원, 그라피티의 기차역
카르멜 수도원의 옛 성이 럭셔리 호텔로, 부사쿠 팰리스 호텔

Portugal story 5_왕비에게 마을을 선물로 주다, 오비두스
결혼 선물로 마을을 선물한 왕
진자는 어떻게 생겨났나
여류화가 주제파와 산타 마리아 성당
오비두스 마을의 박물관

Portugal story 6_낭만주의 별장마을 신트라와 호카 곶
아름다운 마을 신트라
포르투갈 아줄레주 문화의 시작, 신트라 왕궁
브라질 커피로 떼돈을 번 백만장자의 헤갈레이라 별장
신트라의 디즈니랜드, 페나 궁전
아줄레주 공방의 동네, 신트라 빌라
땅이 끝나고 바다가 시작되는 호카 곶

Portugal story 7_세투발이 있어 행복하다
오래된 골목의 향기, 세투발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생선가게
별이 빛나는 상 펠리페 요새
포르투갈에서 제일 오래된 와이너리, 주제 마리아 다 폰세카

Portugal story 8_기도의 도시 에보라
시저가 좋아했던 ‘숭고한 줄리아’
‘메멘토 모리(memento mori)’, 삶 속에서 죽음을 기억하라
아줄레주는 포르투갈 역사를 알려주는 살아 있는 교과서

Portugal story 9_ 애달픈 별리(別離)의 도시 베자
빈곤하지만 아름답고, 그래서 매혹적인 베자

Portugal story 10_알가르브, 무어인의 땅에서 세계 정복의 전초기지로
과거의 번영을 뒤로 하고…
노예무역의 중심 항구도시, 라구스
엔히크 왕자의 희망과 절망, 사그레스
핑크 도시 실브스

Portugal story 11_리스본은 속삭인다, “과거를 묻지 마세요”
기쁨의 해안, 테주 강
‘검은 돛배’의 숙명
알파마는 파두에 젖어
천국으로 오르는 계단에 부겐빌레아 꽃잎은 날리고
‘엔티크’를 좋아하세요?
가톨릭 광신도 왕이 남긴 아줄레주 끝판왕 성당
과거의 영광은 스러져 갔네, 시아두
포르투갈 최초의 맥주 양조장, 트린다드 맥주집
황금 인플레이션과 상 호케 성당
상 페드루 드 알칸타라 전망대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모히토를 파는 거리, 바이후 알투
브라질과 식민지의 추억, 켈루스 궁전
천상의 정원을 그대 품에!

나오는 글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5가지 상징

저자소개

조용준 (지은이)    정보 더보기
「시사저널」과 「동아일보」에서 기자를 했고, 「주간동아」 편집장을 지냈다. 오로지 ‘내 책’을 쓰기 위해 마흔 다섯 살이 되기 전 기자를 그만두어야겠다고 생각했고, 실제로 그렇게 했다. 『유럽 도자기 여행』 동유럽, 북유럽, 서유럽 편 3권과 『일본 도자기 여행: 규슈의 7대 조선 가마』, 『일본 도자기 여행: 교토의 향기』, 『일본 도자기 여행: 에도 산책』 3권, 총 6권의 출간을 통해 국내 최초로 유럽과 일본 도자문화사 전반을 발굴하고 정리하는 작업을 완결했다. 이번에 『규슈의 7대 조선 가마』의 개정증보판 『규슈의 8대 조선 가마』에서 일본 왕실에서 사용한 아리타 자기를 국내 최초 공개했다. 한일교류사 전문가이기도 해 『메이지유신이 조선에 묻다』, 『한일공동정부: 메이지 후예들의 야욕』과 한일합방 시기부터 지금까지 우리 도자기 역사를 탐구한 『이천 도자 이야기』를 출간했다. 10년 넘게 매해 프로방스를 방문한 프로방스 전문가로 2021년 『프로방스에서 죽다 1: 마티스, 피카소, 샤갈 편』을 냈고, 이 시리즈는 『프로방스에서 죽다 2: 세잔, 르누아르, 고흐 편』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또한 유럽의 독특한 문화사를 정리한 책으로 『펍, 영국의 스토리를 마시다』, 『프로방스 라벤더로드』, 『발트해: 바이킹의 바다, 북유럽의 숨겨진 보석』, 『포르투갈은 블루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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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포르투에 도착하면 제일 먼저 가야 할 곳이 있다. 상 벤투(San Bento) 역이다. 포르투의 상 벤투 역은 단언컨대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역이다. 어떠한 역도 그 우아하고 화려한 아줄레주(azulejo), 즉 장식 타일로 장식한 이곳을 따라갈 수 없다. 상 벤투 역의 아줄레주는 하나의 벽화를 연상시킨다. 아니, 아줄레주 자체가 타일로 구성한 벽화다. 분명 여러 장의 타일이 조합되어 하나의 그림을 완성한 것이련만, 수만 장을 분할된 것이 아니라 마치 한 장의 그림처럼 보인다. 이는 14cm×14cm 크기의 타일 2만 장으로 만들어낸 위대한 서사시다.


오늘날 우리에게 가장 근원적인 질문은 “당신은 누구와 연결되어 있는가?” 명되지 못한다. 사람들은 나를 알기 위해 나를 평가하기 위해 ‘나’가 아닌 ‘나와 연결된 사람들’을 들여다본다. 세상은 나와 내가 연결되어 있는 사람들과의 관계, 즉 네트워크 분석을 통해 나를 알려 한다. 그러한 네트워크 속의 내가 아니면 나 자신은 거의 아무런 의미가 없다. 바로 세계화가 초래한 결과다. 오늘날 지구촌 사람들을 동시화, 동조화시키고 있는 세계화의 물결은 인터넷의 발명과 컴퓨터의 보급이 그 출발점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사실은 1415년 8월 22일에 벌어졌다.


포르투는 포르투갈에서 제일가는 아줄레주 야외 전시장이다. 리스본의 명품 아줄레주가 잘 드러나지 않은 실내에 숨어 있는 반면, 포르투의 걸작들은 야외에 위풍당당한 풍채를 드러내놓고 있다. 이런 대비, 포르투의 특수성은 대체 어떤 이유로 생긴 것일까? 포르투 와인 판매와 수출로 인해 이 도시가 벌어들인 엄청난 재화들이 갈 곳이 어디였을까 생각하면 해답이 금방 나온다. 열성 가톨릭 국가의 부자도시에서는 성당도 부유할 수밖에 없다. 성당마다 주체하지 못할 정도로 엄청난 헌금이 쏟아져 들어왔을 것이고, 이의 사용처가 고민이었을 것이다. 이를 가장 손쉽게 쓰는 방법은? 물론 빈민구제와 교육사업이 우선이 되겠지만 그래도 남는다면? 아마도 새로 성당을 짓거나 성당을 꾸미는 일이 가장 손쉽지 않을까. 포르투갈은 매우 열렬한 가톨릭 국가다. 성당을 꾸미는 것이 신앙심의 깊이와 정비례한다는 논리에 어느 누가 반론을 제기할 수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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