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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동품 상점 2

골동품 상점 2

찰스 디킨스 (지은이), 김옥수 (옮긴이)
  |  
비꽃
2019-08-20
  |  
12,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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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동품 상점 2

책 정보

· 제목 : 골동품 상점 2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91185393827
· 쪽수 : 384쪽

책 소개

디킨스가 발표한 네 번째 장편 소설. 작품 속 넬리는 아름다운 선을 순수하게 대변하고 퀼프는 괴기한 악을 추악하게 대변하며, 스위블러는 양극단 사이에서 타협하며 우리처럼 평범한 인간상을 대변한다.

목차

골동품 상점 7

작가소개
작품해설

저자소개

찰스 디킨스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12년 영국 포츠머스의 해군 경리국에서 근무하는 하급 관리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그가 열두 살 때, 호인이었으나 생활력이 없었던 아버지가 빚을 지고 투옥하는 바람에 집안 형편이 어려워져 학교를 다니지 못하고 구두약 공장에서 열 시간씩 일하게 되었다. 이때의 경험이 훗날 그의 작품에 큰 영향을 끼쳤다. 열다섯 살에 변호사 사무소의 사환, 법원 속기사를 거친 끝에 신문기자가 되어 의회에 관한 기사를 쓰게 되었다. 또한, 청소년기부터 고전을 탐독하면서 일찍이 문학에 눈을 떴고 이에 기자 생활을 하며 쌓은 경험이 더해져 풍부한 관찰력과 식견을 갖추었다. 1833년 잡지에 단편을 투고해 당선된 데 힘입어 계속해서 다양한 작품을 발표했다. 1836년 발표한 단편을 모아 《보즈의 스케치》를 출간했다. 그는 스물네 살에 신진작가로 화려하게 문단에 데뷔했다. 다음 해에 완성한 장편소설 《피크위크 클럽의 기록》(1837)에는 그의 뛰어난 유머 감각이 발현돼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다음 작품인 《올리버 트위스트》(1838)는 베스트셀러가 되어 작가로서 확고한 위치를 확립했다. 그 후 영국과 미국의 각계각층 독자의 호응에 보답해 《니콜라스 니클비》 (1839)《골동품 상점》(1842) 〈크리스마스 캐럴〉(1843) 등 중.장편소설을 연이어 발표해 명성을 떨쳤다. 몸소 체험한 사회 밑바닥 생활상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세상의 부정과 모순을 용감하게 비판했던 그는 1850년부터 이전 작품과 성격이 조금 다른《데이비드 코퍼필드》(1850) 《황폐한 집》(1852) 《위대한 유산》(1861) 등을 집필했다. 이외에도 다수의 소설과 수필을 남겼다. 작품을 쓰는 일뿐만 아니라 잡지사 경영, 자선 사업, 연극 상연, 자작품 공개 낭독회, 각 지방의 여행 등 다양한 활동을 하다가 1870년 6월 9일 세상을 떠났다. 소박한 평민이나 교양 있는 사람들, 빈민층을 막론하고 누구나 동감하는 작품을 써서 생전에 폭넓은 인기를 누렸던 그는 현재 영국이 낳은 가장 위대한 소설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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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옥수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과를 졸업하고 ‘임프리마 코리아’ 영미권 부장과 도서출판 ‘사람과 책’에서 편집부장을 지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파운데이 션』, 『돼지가 한 마리도 죽지 않던 날』, 『마음이 머무는 곳』, 『내가 처음 만난 셰익스피어』, 『천상의 예언』, 『나를 있게 한 모든 것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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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여자애가 진지하게 대답했다.
“맞아요, 할아버지는 저를 정말 사랑하세요. 키트도 알아요.”
키트가 빵과 고기를 잘라서 입에 칼까지 마법사처럼 넣으며 허겁지겁 먹어대다 이 말을 듣고 멈추어, “주인님이 그러시는 걸 모르는 바보는 어디에도 없어요”라고 소리치곤 입으로 빵을 잔뜩 깨물어 더는 못 말하자, 노인이 여자애 뺨을 어루만지며 말했다.
“이 애는 지금 가난하지만, 내가 다시 말하는데, 언젠가는 부자가 되는 날이 꼭 옵니다. 시간이 많이 지나야겠지만 결국엔 꼭 옵니다. 아주 오래 걸리겠지만 꼭 와요. 사치와 낭비를 일삼으며 빈둥대는 사람한테도 그런 날이 오니까요. 나는 그런 날이 언제 오려나!”
“저는 가난해도 행복해요, 할아버지.”
여자애가 말하자, 노인은 “쯧쯧! 너는 몰라…… 네가 어떻게 알겠니!”라 하더니, 다시 이를 악물고 중얼댔다.


뚱뚱한 아낙 한 명이 안타깝고 걱정스럽단 표정으로 퀼프 선생은 어떻게 지내느냐고 물으며 말문을 여는 순간, 퀼프 장모가 날카롭게 낚아챘다.
“아! 사위는 잘 지낸답니다. 특별히 문제 될 게 없으니까요. 잡초는 나쁠수록 무성하게 자라는 법이라서요.”
그러자 모든 아낙이 동시에 한숨을 내쉬고 침통한 표정으로 고개를 가로저으며 퀼프 부인을 쳐다보고, 뚱뚱한 아낙은 퀼프 장모에게 말했다.
“아! 부인께서 따님한테 조언 좀 해주시면 좋을 텐데요, 지니윈 부인. 여성이 취할 행동을 부인만큼 아는 사람도 드물잖아요.”
그러자 지니윈 부인은 “당연하죠, 부인! 불쌍한 남편이, 저 아이 아버지가 살았을 때, 행여나 험한 말이라도 했다간 나한테 단번에……” 하고 대답하다, 중간에 입을 다물고 새우 머리를 단호하게 비틀어 당겨서 자신이 어떻게 할지 보여주었다.


“당연하죠. 장모님이 그러는 것도 싫은데…… 그러면 정말 멋있겠지만!”
“우리 딸은 자네 부인이라고, 퀼프. 자네가 결혼한 부인.”
지니윈 부인이 말했다. 부인이란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비꼬려는 거였다.
“당연하죠, 당연해.”
난쟁이 말에 지니윈 부인은 화도 나고 잔인한 사위가 두렵기도 해서 덜덜 떨며 말했다.
“우리 딸도 마음이 내키는 대로 살아갈 권리가 있어, 퀼프.”
“그야 물론이지요! 맙소사! 그것도 모르셨어요? 이제 아신 거예요, 장모님?”
“그렇게 살아야 한다는 건 알았지. 내가 시키는 대로 했다면 그리 살았을 거고.”
장모가 말하자, 난쟁이가 몸을 돌려서 부인에게 말했다.
“여보, 당신 어머니가 시키는 대로 하지 그랬소? 당신 어머니를 쏙 빼닮지 그랬소? 당신 어머니는 최고로 훌륭한 여성이라오. 당신 아버지도 살아생전에 그렇게 말했을 거요. 그럼, 당연히 그렇고말고.”
“저 애 아버지는 축복받은 분이셨네, 퀼프. 다른 사람보다 이천 배는, 아니, 이천만 배는 훌륭하게.”
장모 말에 난쟁이가 대답했다.
“나도 장인어른을 만나면 좋았을 거예요. 당시에 얼마나 축복받았는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정말 축복받은 게 확실하거든요. 다행히 풀려났으니까, 오랫동안 시달리다, 그죠?”
장모는 숨을 헉 들이마실 뿐 아무 대답도 못 하고, 퀼프는 눈빛을 사악하게 번뜩이며 정중한 혀로 다시 빈정댔다.
“안색이 안 좋네요, 장모님. 체력도 약하신 분이 너무 많이 말해서 흥분한 거예요. 그만 주무세요. 그만 주무시라고요.”
“알아서 하겠네, 퀼프. 지금은 아니야.”
“그래도 지금 그러세요. 지금 당장 주무시라고요.”
난쟁이가 재촉하자, 지니윈 부인은 잔뜩 화난 표정으로 바라보다, 난쟁이가 다가오는 만큼 물러서고 또 물러서더니, 사위가 문을 쾅 닫는 순간에 아래층에 모여있던 아낙들 사이로 뛰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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