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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91185407753
· 쪽수 : 300쪽
· 출판일 : 2016-01-22
책 소개
목차
작가의 말 006
서막 012
1편 017
2편 095
3편 169
4편 211
5편 281
저자소개
책속에서
“이 그린벨트 법은 대통령이 특별히 직접 지시하여 생겼으니까 앞으로 절대로 이 지역에 사는 사람들을 1평이라도 건축 할 수 없으니 그렇게 아세요! 만약 우리 말을 무시하고 세우는 경우는 어떤 건축물이라 해도 즉시 철거를 합니다. 그러면 그 모든 책임은 당신들이 져야 할 겁니다. 그때 가서 우릴 원망이나 마시라고요!”
“건데 이번에는 또 뭐래요?”
“역시 불법건축을 했다는 거지요.”
“건데 아무리 불법을 했다 한들 이건 아니잖아요!”
드디어 댁이 분통을 터뜨리며 흐르는 눈물을 닦느라 손등을 좌우로 움직였다.
“다시 조사하니 우리 축사는 그린벨트가 지정된 하루 뒷날인 그 이튿날 지은 불법건물이라는 겁니다.”
“제발 불법, 불법 하지 마세요! 질립니다. 금쪽같은 내 땅을 내 마음대로 못 하는 것도 참기 어려운데 왜들 이러세요?”
영배는 감시원이 하는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지 경직된 어조로 충고를 했다. 그러자 감시원의 태도가 더 거칠어졌다.
“엄연한 공무를 집행하는 날 모욕할 셈이요?”
“왜 이러세요? 시비 거는 게 당신들 임무란 말입니까? 우리는 당신들만 보면 머리카락 끝까지 감정이 치솟아요!”
“그만둔다고 해결됩니까! 다른 누굴 또 보내야 하니까 문제지.”
감시원은 켕기는 게 있었던지 뒷말을 흐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