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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대습격

바이러스 대습격

(인간이 초래한 새로운 대유행병의 시대)

앤드루 니키포룩 (지은이), 이희수 (옮긴이)
  |  
알마
2015-07-06
  |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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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대습격

책 정보

· 제목 : 바이러스 대습격 (인간이 초래한 새로운 대유행병의 시대)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생명과학 > 생물학
· ISBN : 9791185430638
· 쪽수 : 447쪽

책 소개

세계를 공포로 들끓게 한 조류독감, 광우병, 구제역, 사스 그리고 신종 플루를 기억하는가. 잊을 만하면 한번씩 찾아오는 이들은 지난 공포까지 되새기며 더 큰 불안을 불러일으켰다. 이 책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온갖 바이러스를 생물학적 ‘침입자’라고 말한다.

목차

들어가는 말

1장 닭장 속의 야만적 침입자, 조류독감
2장 종의 저글링, 글로벌 서커스
3장 가축 전염병으로 시작된 동물 대학살
4장 카니발리즘이 부른 인간 광우병
5장 곰팡이한테 빼앗긴 찬장
6장 부활하는 탄저균
7장 바다의 침입자, 콜레라의 자식들
8장 진드기와 모기, 기후변화로 활개를 치다
9장 네메시스의 복수, 세계의 병원

나가는 말 대대적인 사망의 시대를 위한 기도
덧붙이는 말1 지역 기반의 삶을 위한 찬가
덧붙이는 말2 병원 감염의 위험을 줄이는 14가지 방법
부록 참고 문헌.찾아보기

저자소개

앤드루 니키포룩 (지은이)    정보 더보기
지금까지 세 권의 책을 펴냈으며 특히 《파괴 공작원Saboteurs》은 캐나다 총독상Governor General’s Award 논픽션 부문을 수상했다. 첫 책인 《제4의 기사: 전염병, 페스트, 기아, 재앙, 신생 바이러스의 역사Fourth Horseman: A Short History of Plagues, Scourges, and Emerging Viruses》는 캐나다, 미국, 영국에서 평론가들의 호평을 받았다. 유능한 기자이기도 한 그는 <맥클린Maclean’s> <새터데이 나이트Saturday Night> <캐나디안 비즈니스Canadian Business> 등에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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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수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에서 언어학을 전공하고 프랑스 파리 제7대학에서 언어학과 석사 과정을 마쳤다. 현재는 영어, 프랑스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로고 디자인의 비밀』, 『디자이너, 디자인을 말하다』, 『그래픽 디자인을 바꾼 아이디어 100』, 『디자인 불변의 법칙 125가지』(공역), 『타이포그래피 불변의 법칙 100가지』, 『책 읽는 뇌』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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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1장 닭장 속의 야만적 침입자, 조류독감
H5N1은 성질머리 고약한 노익장 가금류 바이러스치고는 심하다 싶을 정도로 세상을 발칵 뒤집어놓았다. 제일 먼저 텔레비전 전파를 탄 것은 유령 같은 살상 복장을 한 사람들이 엄숙한 표정으로 조류를 대학살하는 장면이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농부들이 죽어가고 있거나 이미 사망했다는 보도가 이어졌다. 그러자 정치인들이 나서서 야생 조류가 바이러스를 옮겨 장사를 망치고 있다면서 습지마다 물을 죄다 빼라고 명령했다. 제네바 세계보건기구의 의료 전문가들이 (100여 명에 달하는 불운한) 사망자를 집계한 뒤에야 비로소 바이러스학자들은 또 하나의 심각한 유행성 독감이 세계를 휩쓸고 있는 것은 아닌가 고민하기 시작했다._19쪽

2장 종의 저글링, 글로벌 서커스
“우리가 사는 세계는 지금 폭발하고 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이성을 잃는 법이 없는 호모 에코노미쿠스가 늘어나는 무역의 규모와 빨라지는 운송 수단에 힘입어 지리적 경계를 비롯해 수많은 한계를 무너뜨리고 사물의 자연스런 균형을 파괴했다. 서로 아무 관련도 없이 각자의 세상에서 진화해온 식물, 동물, 미생물 종들의 뿌리를 뽑아 아무 데나 내던져버림으로써 인간은 진화를 근본적으로 망쳐놓았다. 생물학적 세상에서 침입종은 집에 침입한 강도와 다를 바 없다. 무시무시한 폭발이 연발하면서 실제로 자연이라는 거대한 집이 그들의 침입 때문에 구조 개편의 위기에 놓였다는 말이다._61~62쪽

인간이 매년 먹는 음식과 구매하는 상품의 80퍼센트가 세계 바다를 누비는 선박에 의해 운반된다. 이 과정에서 30억 내지 50억 톤의 선박평형수가 버려진다(그런 무역 배설물 중 약 5,000만 톤이 오대호로 흘러들어간다). 과학자들은 결과적으로 매일 7,000종 이상의 해양 미생물, 해파리, 식물, 어류, 물벼룩의 서식지가 바뀐다고 추측한다. 화물선의 선박평형 탱크가 모험 정신이 투철한 수생 침입자들의 3등석 교통수단이 되는 셈이다. 밀항자들은 첫 여행과 두 번째 여행에서는 대부분 살아남지 못한다(대부분의 침입은 실패하고 만다). 그러나 침입이 반복되는 동안 전혀 예상치 못했던 불행한 일들이 잇달아 일어날 수 있다._71~72쪽

3장 가축 전염병으로 시작된 동물 대학살
19세기까지 농부들은 구제역을 고약하고 몹쓸 병이기는 해도 얼마든지 치료할 수 있는 골칫거리 정도로 생각했다. (118쪽) 구제역이 요즘처럼 고약하고 사나운 바이러스라는 명성을 누리기 시작한 것은 1967년의 일이다. 아르헨티나에서 수입한 양고기가 체셔 평원에 있는 돼지 농장에 병원균을 옮긴 것이 확실했다(아르헨티나에 이 바이러스가 유입된 것은 19세기에 영국과의 무역을 통해서였다). 체셔 평원 지역은 가축의 밀도라는 면에서 광둥성 신드롬이 나타난 당시 세계에서 가장 많은 가축이 분포하는 곳이었다. (…) 정부가 군대를 동원해 농장을 소독하고 바리케이드를 치고 가축 50만 마리의 살처분을 도왔다. 화장용 장작을 쌓는 데만 450단의 볏짚, 트럭 세 대 분량의 타이어, 900리터의 기름, 250개의 철도 침목, 40톤의 석탄이 들어갔다. 장작에서 피어오른 검은 연기가 시야를 가리는 통에 비행기 운항이 취소될 지경이었다. 그런데 전염병을 구제한 지 6개월도 안 되어 영국 정부는 농민들의 원성을 무시한 채 아르헨티나와 무역을 재개했다._123쪽

4장 카니발리즘이 부른 인간 광우병
광우병은 원래 양에게서 자주 볼 수 있었던 괴이한 질병이 무역을 망치는 세계적인 오염원으로 진화한 사례다. (…) 여기서 먼저 침입자의 세계에서도 별종으로 통하는 프리온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하고 넘어가자. 현재 대부분의 과학자들은 유전물질을 전혀 전달하지 않는 특정 단백질(인체에 생각이나 소화작용이 일어날 때 소모되는 수백 가지 단백질 중 하나)이 TSE를 유발하는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프리온이라는 이 악당 단백질은 세포 안에 있는 다른 친척뻘 되는 정상 단백질에 빌붙어 지내다가 결국 그들을 때려눕힌다. 과학자들은 이것을 폴딩(folding, 접힘)이라 부른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악당 단백질이 서서히 뇌로 전진해가는데, 이때 폴딩이 잘못된 단백질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면서 뇌의 회백질에 구멍이 숭숭 뚫린다._142~143쪽

5장 곰팡이한테 빼앗긴 찬장
“미래를 팔아서라도 단일 작물을 통해 손쉽게 재산을 축적하는 나라는 결국 파산할 수밖에 없다.” (…) 트와이츠 박사가 경고했던 파산은 커피녹병곰팡이인 헤밀레이아 바스타릭스라는 병원균의 형태로 현실화되었다. (…) 헤밀레이아 바스타릭스의 원산지는 아프리카다. 그런데 정작 고향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커피 작물과 다른 식물들 때문에 크게 성장할 수 없었다. 반면에 햇빛이 쨍쨍 내리쬐는 가운데 단일종의 커피나무가 줄줄이 늘어서 있는 실론 섬은 더할 나위 없이 훌륭한 진수성찬이었다. (…) 나뭇잎에 내려앉은 포자는 성장하면서 나무의 생명을 빨아먹고 농포라고 하는 수포를 퍼뜨려 더욱 많은 포자를 만들어낸다. 한마디로 단일 품종 커피만 재배하는 통에 실론 섬 전체가 최고 효율을 자랑하는 곰팡이 번식 공장으로 변해버린 것이다._181~182쪽

6장 부활하는 탄저균
2001년에 일어난 탄저균 공격으로 미국은 발칵 뒤집혔다. 미국인 다섯 명이 사망하고 스물네 명의 시민(대부분이 우체국 직원)이 피해를 입었으며 수백만 명이 공포에 떨었다. (…) 그들은 이 사건을 아메리스랙스라고 불렀다. 탄저균 공격으로 미국의 우편 업무가 마비되었고, 생물전에 대비한 안보 대책에 그랜드 캐니언만한 구멍이 뚫렸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결국 미국 정부는 탄저균에 오염된 건물을 정화하느라 수천만 달러의 비용을 들여야 했다. (…) 아메리스랙스 사건을 통해 탄저균과 세균전, 인간이 제조한 침입자들의 놀라운 최신 진화 단계를 엿볼 수 있다. 탄저균은 지난 100년 동안 생물학적 극비 계획과 고차원적인 살인 방법을 연구하는 과학의 최전방에 서 있었다. 여기서 고차원적 살인이란 재산은 파괴하지 않은 채 재산의 소유주만 죽이는 살인 형태를 가리킨다._217~219쪽

7장 바다의 침입자, 콜레라의 자식들
콜레라는 1817년 국제 무대에 데뷔한 이래 세계를 일주하며 유행병을 여섯 차례나 일으켰다. 그때마다 이 침입자는 지리적 영역을 야금야금 넓혀가면서 사람들을 죽거나 병들게 만들었고 매번 점점 더 빠른 속도로 이동해나갔다. 1830년대에는 독일의 함부르크에서 출발해 영국 북부 지방에 도착하기까지 3개월이 걸렸다. 1948년 폴란드에서 병든 이민자들과 함께 증기선 일등칸에 오른 콜레라가 뉴올리언스에 도착하는 데는 겨우 7주가 소요되었다. 2002년이 되자 콜레라는 여객기의 오염된 기내식을 통해 단 몇 시간 만에 전 세계를 종횡무진으로 누빌 수 있게 되었다._265쪽

8장 진드기와 모기, 기후변화로 활개를 치다
겨울이 따뜻해지고 토지 용도가 미묘하면서도 흥미롭게 바뀌는 일이 늘어나면서 진드기 매개 질병이 유럽, 북아메리카, 아시아로 극악무도하게 밀고 들어가고 있다. 1970년대 이후 라임병에 감염된 검은다리진드기가 코네티컷 주 올드 라임 마을에서 출발해 미국의 47개 주와 캐나다의 몇몇 주를 거쳐 6개 대륙의 30개국으로 번져나갔다. (…) 그런데 요즘 들어 기후변화에 편승한 병원균이 라임 외에도 많이 늘어났다. 감염 질병이 가득 들어 있던 판도라 상자가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뚜껑이 다시 열린 것이다. 기후에 민감한 유명한 질병(실제로 모든 질병은 산악 등반가만큼 기후에 까다롭게 반응한다)으로는 웨스트나일바이러스같이 출현한 지 얼마 안 되는 침입자도 있고, 말라리아나 뎅기열같이 이미 옛날부터 치명적 위력이 입증된 질병도 있다._303~304쪽

9장 네메시스의 복수, 세계의 병원
따지고 보면 병원이란 병든 사람들이 가득한 곳이며, 몸이 편치 않은 사람들의 면역 체계란 공장형으로 사육되면서 노상 약물에 절어 있는 닭보다 나을 것이 하나도 없다. 실제로 사스는 야심에 불타는 침입자가 세계에 진출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병원에서 발견한 경우다. (…) 호흡기 바이러스가 세계에서 가장 혼잡한 응급실 병동을 나다니게 하는 것은 얼룩홍합 한 마리를 오대호에 던져넣거나 공장형 양계 시설에 조류독감을 잠입시키는 일이나 다름없다. (349쪽) 지금도 언론에서는 사스를 외인성 신흥 병원균처럼 묘사하지만 의료계에서는 냉정한 사실을 순순히 시인했다. 다시 말해서 사스는 순수하게 병원에서 만들어진 질병, 즉 병원 감염 전염병이라는 것이다._35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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