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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소비를 줄이지 못 하는가

우리는 왜 소비를 줄이지 못 하는가

(돈 걱정 증후군에 시달린 사람들을 위한 재무학)

구본기 (지은이)
  |  
다온북스
2014-03-23
  |  
1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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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소비를 줄이지 못 하는가

책 정보

· 제목 : 우리는 왜 소비를 줄이지 못 하는가 (돈 걱정 증후군에 시달린 사람들을 위한 재무학)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재테크/투자 > 재테크/투자 일반
· ISBN : 9791185439112
· 쪽수 : 260쪽

책 소개

과잉소비에서 벗어나 돈을 적게 쓰면서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는 똑똑한 소비자가 되어볼 것을 권하고 있다. ‘똑똑한 소비의 기술’ 개념을 창안해 소개함으로써 우리가 그동안 간과해 온 ‘지출을 줄여도 행복한 소비’에 대해 우리 스스로 진지한 물음을 가져보라는 화두를 던지고 있다.

목차

Chapter 1
‘실패한 돈이야기’를 넘어서

실패한 돈이야기들_29 | “우리의 은퇴 후 생활은 엄청나게 암울하다”_31 | “저축만으로는 물
가를 앞지를 수 없다”_34 | “전문가는 미래를 예측한다”_38 | “보험으로 위험을 대비해야 한
다”_43 | 돈에대한 새로운 이야기가 필요하다_48

Chapter 2
돈에 대한 여러 접근 방식들

돈에 대한 이야기 하나만으로는 돈에 대한 문제들을 모두 풀어낼 수 없다_55 | 돈이라는 수단
을 통해 이루고자 했었던 원래의 목적_58 | 돈으로 자유를 사는 세상_62 | 돈은 벌어서 얻지
만 아껴서도 얻는다_66 | 돈은 얼마를 쓰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쓰느냐가 중요하
다_72 | 현실감각을 상실한 돈에 대한 이야기들_81 | 여성성에 주목하라_85 | 돈은 행복을
구성하는 여러 요소들 중의 하나일 뿐이다_92

Chapter 3
잡고 있던 ‘헌 밧줄’을 놔야 한다

변화는 어떻게 찾아 오는가_103 | 철저한 부정으로 기존의 모든 것들을 불태워야 한다_109 |
수천 개의 이파리를 잘라내는 것보다, 뿌리를 한번 잘라내는 것이 낫다_117

Chapter 4
기존의 소비행위 부정하기

‘에쿠스’를 타는 아무개씨는 진중하다 하지만 '마티즈'를 타는 아무개씨는 가볍다_123 | 저축
의 규모를 늘리는 방법_131 | 효정이의 루이비통 가방_136 | 명일이의 아우디 A6_146 | 나도
그대들처럼 되고 싶다_155 | 상대성에 대하여_160 | 돈은 어떻게 써야 하는가?_166 | 역시
정치이야기가 필요하다_170

Chapter 5
‘가격’에서 ‘가치’로

가치란 상대적이고 개인적인 것_181 | 가격은 허망한 것_187 | 예술의 가격_192 | 생물의 가
격_197 | 구름빵_199 | 가격적 사고메커니즘이 가져오는 도덕적이고 철학적인 오류들_200
| 가격은 가치를 위해 기꺼이 희생될 수 있는 것_202 | 가격에 의해 퇴색되는 가치들_203 |
‘경제적 사고’ 그리고 ‘비경제적 사고’_207 | 사랑은 얼마입니까?_211 | ‘창조적 소비’를 행하
자_213 | 소비행위에 묻어나는 인격_217 | 가치관과 소비행위를 일치시켜야 한다_219

Chapter 6
소비테크놀로지

‘소비-테크놀로지’의 기본 개념_227 | 경영자의 마인드_231 | 소비의 목적_233 | 우리가 ‘소
비테크놀로지’
를 통해서 얻어낼 수 있는 긍정의 결과들_235 | 당신이 가지는 ‘어떤 물음’에 대
한 ‘결코 자세하지 않은 답들_241 | 자기를 알아야 한다_243 | 모순을 포용해야 한다_246 |
디테일에 집착해야 한다_251 | 중요한 것에 집중해야 한다_254

저자소개

구본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랐습니다. 진보, 자유, 평화, 현실주의자를 자처합니다. “나는 나와 내 친구, 우리 이웃이 왜 돈에 쪼들려 사는지를 연구합니다”를 모토로 하는 ‘구본기생활경제연구소’의 소장으로, 상위 10%의 부자가 아닌 90%의 보통 사람들을 위한 금융, 보험, 부동산, 소비 연구 및 컨설팅에 주력합니다. 국내 최초의 ‘젠트리피케이션 예방·대응 매뉴얼’을 개발했습니다. 보다 나은 민생을 위하여 현실 정치에도 참여합니다. 21대 총선에서 범진보 비례대표 연합 정당인 더불어시민당 최고위원을 지냈습니다. 요즘은 더불어민주당 소확행특별위원회 간사를 맡아 우체국 택배 박스에 손잡이 구멍을 뚫고, 소멸 예정 KTX 마일리지를 할인 쿠폰으로 전환하고, 민간 개방 화장실을 확대하는 등 생활정책 개발 및 추진에 힘쓰고 있습니다. 〈프레시안〉에서 ‘구본기의 구체적 젠트리’를 연재했으며, 〈한겨레〉, 〈경향신문〉 등에 간헐적으로 칼럼을 기고합니다. 부동산 이메일 뉴스레터 〈부딩〉에서 ‘구본기의 부동산 고민해결소’ 파트를 맡아 각종 부동산 고민을 해결해주고 있습니다. MBC 〈PD수첩〉, TBS 〈TV민생연구소〉, YTN라디오 〈생생경제〉 등의 방송에 때때로 출연합니다. 국악방송 라디오 〈창호에 드린 햇살〉에서 ‘구본기의 슬기로운 경제생활’ 코너를 통해 국민 살림살이에 도움이 되는 생활경제 꿀팁을 나누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표백의 도시 : 도시재생이 외면하는 것, 젠트리피케이션》, 《어서 와, 전·월세는 처음이지?》, 《우리는 왜 소비를 줄이지 못하는가》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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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 들어가는 말... 중 발췌
나는 이렇게 마음에 들지 않는 원고를 책으로 엮게 되었다. 이 용감무쌍함의 이유는 바로 지금 내가 체감하고 있는 지독한 불경기 때문이다. 사람들을 만날 때마다 경기가 점점 더 악화되어 가고 있음을 느낀다. 다들 "힘들다. 힘들다." 하며 푸념을 늘어놓기에 여념이 없다. 그런데 이런 때 그 누구도 나서서 "이렇게 저렇게 해야 한다."라고 말해주지 않는다. 경기가 좋을 때는 다들 나서서 "나를 따르라!"라고 외치더니, 경기가 나빠지니까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들 숨어 버린다. 매일같이 TV에 나와서 이렇게 저렇게 투자하라던 그 상위 몇%의 자산관리사들은 다들 어디 먼 나라로 휴가를 떠났는가 보다. 답답한 마음이 들어서 ‘나라도 나서자’라는 생각에 서랍 속의 먼지 쌓인 원고를 꺼냈다. 불경기에 가계가 취하게 될 전략은 결국 ‘긴축’이니까 말이다. 사람들은 ‘이제는 이런 것도 사지 못하는구나.’ 따위의 생각들을 하며 긴축을 고통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긴축을 고통으로 인식하게 되면 소비하지 못하는 소비자는 자신을 초라하게 느끼기 마련이다. 나는 이 책에 소개된 소비-테크놀로지를 통해서 사람들(소비자들)이 이런 초라함을 벗어나길 바란다. 나는 이 책을 통해서 말한다. ‘긴축은 결코 고통이 아니’라고, ‘효용을 상실하지 않으면서도(고통 받지 않으면서도) 얼마든지 긴축을 할 수 있다’고 말이다.


- 뻔뻔하게, 그러나 우아하게... 중 발췌
진정한 가난은 물질적인 것의 결핍이 아니라 건강이나 아름다움이나 부유함, 무엇을 좇든지 간에 완벽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비롯된다. 깨달음 뒤 그는 당연시 되는 많은 (질 떨어지는) 소비들을 부정하기 시작한다. 그 중의 하나만 소개한다.
“이른바 ‘체험 음식점’은 현대 문명의 가장 큰 재앙 가운데 하나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이제는 손님들이 단순히 음식만 먹으려고 하는 게 아니라, 테이블에 마주 않아서 더 이상 할 말이 없는 탓에 ‘뭔가를 체험하려고’ 한 데서 붙은 이름이다. (…) 손님들은 저녁 내내 서로 말 한마디 나누지 않았음에도 행복한 표정으로 세 자리 숫자의 음식값을 지불하고 가벼운 마음으로 집으로 향한다.”
놀라운 통찰이다. 대화의 빈곤을 각종의 값비싼 쇼로 덮으려 하는 (인정하기 싫은) 우리의 슬픈 자화상을 직설적으로 꼬집는다. 그리고 그는 소비의 질이 오직 자신의 안에서만 실감 된다는 사실도 깨닫는다. 쉽게 말해서, 남들이 뭐라 하건 간에 자신이 맛없고, 자신이 재미없으면 소용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래서 그는 뻔뻔해진다. 그는 자신만의 기준을 스스럼없이 "우아하다"고 까지 주장한다.
“매일 사무실에 출근하던 시절에는, 건강을 돈으로 살 수 있다고 믿었다. 헬스클럽에 가입하고서 성실하게 꼬박꼬박 회비를 납부했지만, 처음의 열광이 식은 후에는 헬스클럽을 찾는 발길이 차츰 뜸해졌다. 지금은 회원비를 절약하고서, 바닥에 설치한 손잡이 두 개를 이용하여 효과적으로 팔 굽혀 펴기를 하고, 침실 문틀에 부착시킨 철봉에 매달려 턱걸이를 하는 등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 (…) 나는 달리기를 하고 싶으면, 러닝 머신에서 두 발을 놀리며 멍청하게 화면을 응시하는 대신 공원을 찾아간다. (…) 무엇보다도 우아한 스포츠는 자연 속에서 빠르게 걷는 것이다. 이 스포츠는 몇 년마다 이름이 바뀌는 수난을 겪는데, 현재는 워킹이라 불린다. 취향에 따라서 힐 워킹, 노르딕 워킹, 젠 워킹, 레이스 워킹, 아쿠아 워킹 등이 있다. 화보 잡지들은 2주마다 새로운 유행 스포츠 종목으로 우리를 설득하려 하지만, 우리에게 정말로 필요한 것은 타이치나 기공, 젠피를 위한 값비싼 강좌가 아니라 신선한 공기와 운동이다. 레저 산업은 새로이 유행하는 스포츠 종목마다 새로운 완벽한 복장과 장비가 필요하다고 단언하지만, 그것은 결국 흉물스럽게 화려한 옷을 걸치고 온갖 장비로 무장한 화보 잡지 독자들이 우리의 녹지대를 점거하는 사태를 낳을 뿐이다. 스포츠 기구와 패션에 들이는 비용이 적을수록 취향에 대한 자신감을 증명한다. 이를테면 오래 달리기를 하는 데 낡은 운동복 바지와 운동화 한 켤레, 티셔츠 하나면 부족할 게 없다.”

그는 이런 식으로 자신만의 주관적 기준들을 우아함이라고 계속해서 포장한다. 그리고 자신의 이런 시시콜콜한 생각들을 책으로 엮어서 세상에 발표한다. 정말이지,뻔뻔함의 극치가 아닐 수 없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책은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가 된다. 사람들이 그의 책에 공감을 한 것이다. 물론, 사람들은 그의 주관적 주장이 아닌, ‘소비의 양이 아닌 질에 집중해야 한다’는 소비-테크놀로지의 개념에 공감했다. 사람들은 그의 기준이 주관적이건 어떻건 간에, 그가 실제로 만족한 생황을 영위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소비의 양을 압도적으로 줄였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삶의 질이 더 높아지는 (사람들이 생각하기에는) 이상한 상태에 놓여 있는 사람을 책을 통해서 만났던 것이다. 불경기에 ‘어쩔 수 없이’ 긴축을 해야 했던 독일의 수많은 가계가, 그의 (뻔뻔한) 생활방식에 영감을 얻었고, 실제로 소비-테크놀로지의 개념을 자신들의 소비활동에 적용 시켰다. 나는 지금 우리들 가계에도 이런 식의 적용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예술의 가격... 중 발췌
우선 예술의 가격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자. 예술 하면 떠오르는 궁극의 아이콘이 하나 있다. 바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그림인 모나리자이다. 그보다 더 많이 묘사된 여성의 그림도 없으며, 그보다 더 찬양된 여성의 그림도 없다. 예술계 사람들은 이구동성(異口同聲)으로 말한다. "그 여성이 아름답다."고, 그리고 "미소가 신비롭다."고. 그 여성은 앉아 있다. 그리고 왼쪽을 바라보고 있다. 그런데 세상에! 눈썹이 없다. 눈썹이 없으니 이마가 너무 넓어 보일뿐더러 그녀의 웃는 모습을 괴기스럽게 까지 만든다. 나는 그녀를 보며 생각한다. ‘여성의 눈썹은 참으로 중요한 것이구나.’(나는 그녀를 통해서 어째서 여성들이 화장을 할 때 눈썹을 진하게 그리는지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아무래도 나는 못생긴 그녀가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 분명, 이 책을 읽게 될 누군가도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다. 모나리자, 그녀는 현대남성의 눈에 미인으로 보기에는 많은 무리가 따르는 얼굴이다. 그렇다, 그녀는 추녀이다. 하지만 그녀는 비싸다. 그것도 엄청나게. 아마 당신도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묻는다.
"못생긴 그녀가 어째서 그런 엄청난 가격을 형성하게 되었는지, 그 가격형성의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있는가?"
아마 당신은 답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 물음에 답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니까 말이다. 모나리자의 가격이 그 어떤 것에도 연동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모나리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느끼는 가치, 그 이상으로 터무니 없이 비싸다. 가격이 없는 모나리자를 한번 생각해 보자. 어떤가. 가격이 사라진 모나리자가. 혹시, 현관이나 거실에 걸어둘까 말까 한 정도의 그림으로밖에 느껴지지 않지 않는가?(그녀가 워낙 못생겼기 때문에 걸어둘지 말지도 고민해야만 한다.) 모나리자에 대한 진실을 조금 냉소적으로 표현하자면, "모나리자는 가격이 전부이다."(물론, 이런 식을 생각을 가진 사람이 나뿐만은 아니다. 2004년 ‘터너상(Turner Prize)’의 수상자인 ‘제러미 델러(Jeremy Deller)’는 "어떤 것이 예술인지 무엇을 보고 알 수 있는가?" 라는 질문에 대해 "가격을 보고 안다." 라고 대답했다.)
많은 사람들이 모나리자를 못생겼다고 생각한다. 그녀의 미소에서 어떤 신비함도 느끼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나는 이런 솔직한 접근 방식이 예술을 감상하는데 있어서 아주 올바른 접근 방식이라고 생각한다. 예술은 지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저 느낌으로 접근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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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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