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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낙동강

2014 낙동강

(제64회 낙강시회 시선집)

한국문인협회상주지부 (엮은이)
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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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낙동강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2014 낙동강 (제64회 낙강시회 시선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91185482682
· 쪽수 : 144쪽
· 출판일 : 2014-10-30

책 소개

제64회 낙강시제 시선집.

목차

*발간사 | 박정우

*낙강시회 시선
고경연 공영구 권득용 권숙월 권형하 김다솜 김동수
김동억 김동원 김동현 김설희 김소영 김수화 김숙자
김시종 김연복 김영미 김영애 김영월 김원중 김이숙
김인숙 김재수 김재순 김재환 김제남 김종희 김주애
김주완 김춘자 김희수 나동훈 박규해 박근칠 박두순
박성애 박순덕 박인옥 박정우 박찬선 박형동 박혜자
백영희 백종성 서영석 송재윤 신동한 신순말 신재섭
신표균 오승강 우상혁 유재호 윤민희 윤순열 윤현순
이강흥 이대걸 이덕희 이미령 이상열 이상훈 이순영
이승진 이오례 이옥금 이창한 임술랑 장효식 전선구
정관웅 정구찬 조순호 조영일 조재학 조정숙 조평진
최상호 최성익 최효열 황구하

*낙강시회 특강
문효치 | 시와 여행
장윤익 | 이규보의 「동명왕편」과 한국문학의 뿌리

*낙강시회 연보
*2014 낙동강 시인 약력

저자소개

한국문인협회상주지부 (엮은이)    정보 더보기
1196년(고려 명종26년) 최충헌의 난을 피해 상주에 우거했던 백운(白雲) 이규보(李奎報, 1168~1241)의 시회로부터 1491년(성종22년)의 상주목사 강구손, 의성군수 유호인 등의 시회를 거쳐 1862년(철종13년) 계당(溪當) 류주목(柳疇睦, 1813~1872)에 이르기까지 666년 동안 총 51회에 걸쳐 이루어진 역사적인 시회입니다. 이 시회를 열었거나 참석한 사람은 이규보, 안축, 김종직, 유호인, 김일손, 권오복, 이황, 강신, 조찬한, 이준, 조정, 조익, 류진, 전식, 전극항, 전극염, 조우인, 강사상, 채득기, 홍여하, 손만웅, 조정융, 정도웅, 신석번, 이옥, 이만부, 권상일, 조천경, 이승연, 정종로, 이정유, 류주목 등 한국문학사 및 유학사에 오른 선비들입니다. 낙강시회 때 지어진 시를 보면 자연과 하나 되는 물아일체의 경지에 흠뻑 젖어든 작품이 있는가 하면, 세상과 자신을 향해 날 세운 정신은 실정, 당쟁, 탐관 등에 대한 비판으로 격정적이고 신랄하기까지 한 작품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낙강에 달 띄우고, 뱃놀이를 겸한 시회를 통해 같은 공간(낙강)에서 같은 제재(뱃놀이 시회)로 대를 이으며 창작해 온 작품들을 한 책자에 기록하였는데, 그것이 바로 상주 시인들의 공동시집 『낙강범월시(落江泛月詩)』, 일명 『임술범월록(壬戌泛月錄)』 입니다. 하나의 강을 제재로 한 공동시집으로는 우리나라 최초의 일인 듯합니다. 역대 51회의 시회를 2002년부터 잇고 있는 ‘낙강시제’는 올해로 제65회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상주문학>은 선배 문인들의 ‘자연과 인간과 시 사랑의 호방한 문학정신’을 받들고 섬기며 그 만큼의 책임감으로 지금 여기, ‘사람을 만드는 문학, 세상을 살리는 문학’을 실현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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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강과 물의 문학

깊을수록 강물은 더디 흘러 보이는가
우연히들 서로 만나 소리 없이 나아가네
가슴속으로 밀려와 잔잔한 파문 일으키다
다시 고향산천 비치는 쪽으로 굽이쳐 흐른다.

흐르는 물에 두 발을 담그고
강물의 장도에 행운을 빌면
언젠가 내 집 앞 지나다가
문전에서 기다리실 어머니께
아침 문안 전해주련가?

-제63회 낙강시제(洛江詩祭) 시선집 『2013 낙동강』 김연복 시인의 시 「강」 全文

강물이 때로는 엄청 무서움으로 다가와 큰 소리를 지르기도 하고, 때로는 아주 잔잔하고 조용히 다가와 나직나직 속삭이기도 합니다. 먼 길을 다니느라 피곤하기도 하지만, 산과 들을 보며 인사도 하고 이웃 마을과 우리 고향 동네에도 손을 흔들며 미소를 짓습니다. 멀리 살고 계시는 부모님, 친척에게도 소식을 전해 줍니다.
인류의 발상지가 주로 강 유역이고 문명의 발상지 또한 강이었음을 역사가 이미 증명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한 시대의 시인이 살아가면서 강과 물을 소재로 노래한 문학작품을 많이 남겼을 것입니다. 이에 강과 물은 문학에서 무엇이며 어떤 이미를 갖고 있는지를 살펴보자는 문학행사가 바로 '낙강시제 문학페스티벌'이 아닐까 생각도 해봅니다.
사람들은 물을 먹고 삽니다. 물은 어디에서 나옵니까? 강에서 나옵니다. 높은 산과 들의 실도랑물이 내려오며 개천을 이루고, 개천이 강을 이루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 상주에도 병성천, 북천, 동천 같은 개천이 낙동강으로 흐릅니다. 택리지를 지은 이중환은 강원도 황지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수천 산자락을 굽이돌고 수만 가닥의 하천과 내를 이루며 흐르다가 상주에 이르러서야 비로소 강의 모습을 갖추었다고 하여 낙동강이라고 하였습니다.
상주의 옛 이름이 ‘상락(尙洛)’ 또는 ‘낙양(洛陽)’으로 그 동쪽을 흐르는 강이란 뜻으로 ‘낙동강’이 된 것입니다. 낙동강 1,300리 중 상주의 북쪽 600리는 하천이며, 나머지 700리만 강으로 본 것입니다. 경천대, 상주보, 낙단보를 안고 있는 오늘의 낙동강은 상주의 긴 역사의 깊이만큼이나 수많은 사연을 가슴에 담고 오늘도 남쪽으로 긴 여정을 떠납니다.
세상 사람들에게 강과 물을 이야기할 때마다 나는 내 몸 속에 있는 모세혈관들의 수군거리는 소리를 듣습니다. 태풍이나 장마로 인해 인명이나 재산의 피해가 엄청 많지만, 물은 인간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하여 필요한 기본요소이기에 늘 사람들의 곁에 있었고, 이 세상 무엇보다 귀중하고 소중한 존재이며, 사람들과 함께 살아왔다는 것 말입니다.
그러기에 낙강범월시회(洛江泛月詩會)에 대한 상주 선비들의 관심은 유별난 것이었습니다. 임술년 칠월기망(七月旣望)을 평생에 한 번 만나면 병 중에도 강상시회(江上詩會)를 열 정도였으며, 같은 해는 아니더라도 칠월기망이면 상주의 선비로서 낙강에 배를 띄우고 자연과 혼용된 멋과 낭만의 시회에 참가하지 않은 이가 없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이 정신을 오늘에 되살려 매년 ‘낙동강’이라는 강과 물의 시를 전국 시인께 청탁하여 시집을 만들고 나눠 보며 문학 강연도 합니다. 2013년도에도 강과 물의 시를 보내 주신 시인의 작품은 『2013 낙동강』과 본회가 발간하는 연간집 『상주문학 제25집』에 실어 해당 시인님께 책을 보내드렸습니다.
상주 구간의 빼어난 낙동강 절경과 무임포의 도남서원에서 666년 간 총 51회의 낙강시회를 베푼 선인들의 흥겨운 낭만과 호방한 풍류와 원융한 시세계를 배우고자 시작한 낙강시제가 어언간 열세 번째를 맞았습니다. 유유히 흐르는 강물과 함께 많은 세월이 흘렀지만 낙강에서 노래하는 시정신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습니다.
낙강 사랑과 함께 선비정신을 되살려 오랜 문학적 전통을 잇고 상주 낙강문학의 한국화와 세계화를 위하여 부단히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생활패턴이 어지러울 정도로 빠르게 바뀌고 거의가 경제 논리로 포장되며 이 시대에 방황하고 아파하고 갈등하는 세대 간, 이념 간, 계층 간의 모든 문제를 유유히 흘러가는 강물로 떠나보내고, 모두가 함께하며 살맛나는 세상을 만드는데 우리 문학인들이 앞장서야 하겠습니다.
끝으로 전국 각 곳에서 낙강시제 행사에 직접 참여하여 격려해 주시고 주옥같은 시를 보내 주신 시인들께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매년 행사를 개최할 수 있도록 지원과 터를 닦아주신 상주시청, 세계유교문화재단, 각 후원단체에게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 한국문인협회 상주지부 회장 박정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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