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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근현대사 > 일제치하/항일시대
· ISBN : 9791185701424
· 쪽수 : 532쪽
· 출판일 : 2016-11-21
책 소개
목차
2권 | 오만과 편견
87. 石造건물의 꿈 … 556
88. 산업조사위원회의 격론 … 561
89. 만보산 사건과 華僑 보호 활동 … 566
90. 만주사변과 만주시장 … 570
91. 경제조사위원회의 토론 … 575
92. 기회가 된 中日戰爭 … 581
93. 사라져 가는 민족정신 … 585
94. 민족적 轉向 … 593
95. 만주에 방직공장 … 599
96. 정치폭풍 … 606
97. 조선인 재벌의 탄생 … 612
98. 만주·중국 특수로 흥청대는 도시 … 618
99. 崔南善의 고민 … 624
100. 조선인 지원병 제도 … 630
101. 노다이사건(乃台事件) … 634
102. 軍國의 물결 … 638
103. 기자의 代筆 … 650
104. ‘全민족적 저항’에서 ‘全민족적 협력’으로 … 656
105. 末期的 상황 … 661
106. 1945년 8월15일 봉천 … 666
107. 親日 단죄론 … 674
108. 좌익의 공장 점령 … 682
109. 反民特委 발족 … 688
110. 무엇이 ‘反민족’인가 … 693
111. 金昌國 위원장 … 701
112. 李完用의 반론 … 707
113. 재판장의 생각 … 710
114. 郭善熙 목사의 설교 … 717
115. 소설가 鄭乙炳의 고백 … 721
116. 3·1운동 사건 법정 … 725
117. 左右 대립 … 730
118. 진짜 앞잡이 … 735
119. 李奉昌의 증언 … 741
120. 張夏成 교수의 설명 … 759
121. 崔普植 기자와 한 인터뷰 … 767
122. “법정에서 공개 구술 변론하라” … 778
123. 李光洙와 만나다 … 781
124. 두 마을의 이야기 … 786
125. 잡지 時事좌담회의 성숙한 모습 … 793
126. 잡지에 실린 1930년대 조선의 日常 … 799
127. 法이 없는 암흑시대가 아니었다 … 806
128. 응답하라 1930년대 … 811
129. 일본 군복을 입은 조선 청년들 … 818
130. 저항과 협력의 시대 … 827
131. 最後의 나날들 … 833
132. 金東仁의 ‘속 亡國人記’ … 841
133. “그들이 미워하는 건 대한민국입니다” … 845
134. 법정의 역사논쟁 … 851
135. 徐淳泳 재판장의 고민 … 859
136. 金相浹 총리 발탁의 진실 … 863
137. 李文烈의 분노 … 868
138. 핵심 위원과의 논쟁 … 871
139. 살아보지 않은 사람들의 오만 … 897
140. 日本人化의 예 … 900
141. 잡혀가던 날 … 904
142. “제 정신만은 변함이 없었습니다” … 911
143. 거절 못한 이유 … 918
144. “민족의식으로 뭉친 회사” … 924
145. 태극과 무궁화 … 931
146. 無罪 … 939
147. 전쟁 속 財界의 변화 … 949
148. 쓰러질 때까지 사업 … 957
149. 주홍글씨 … 962
150. 드라마와는 다른 재벌家의 풍습 … 969
151. 손자의 추억 … 976
152. 비자금을 안 만드는 그룹 … 984
153. 김연수의 私生活 … 993
154. 직원이 본 김연수 … 1006
155. 富者가 치러야 할 代價 … 1017
156. 판결 … 1022
157. 屍身의 기증 … 1028
부록
反民裁判 金秊洙 판결 全文 … 1032
金秊洙 一家 가계도 … 1044
金秊洙 年譜 … 1045
讀後記 … 1051
親日마녀사냥에 대한 도발적 질문_趙甲濟
저자소개
책속에서
“정부수립 직후 반민특위(反民特委)에서 그 기준 때문에 어떻게 고민했습니까? 일제시대를 다 같이 살아본 사람들이 그 문제에 부딪쳐 심사숙고하지 않았습니까? 당시 판결문들을 보면 그런 고뇌를 느낄 수 있어요. 그때는 당사자도 증인도 살아있고 자료도 많이 남아있었죠. 그런데 지금은 어떻습니까? 당사자도 죽고 증거도 증인도 없는데 그 시대를 살지 않았던 위원회의 조사관들이나 위원들에게 누가 그런 역사해석의 독점권을 줬는지 저는 의문입니다. 지금의 조사관들은 도대체 누군지 신분들을 모두 감추고 있어 알 수가 없어요. 역사학자도 아닙니다. 법률가도 아닙니다. 그들의 정체가 뭘까요?”
<필자의 말, 본문 중에서>
“민족 한 사람 한 사람이 모두 의사나 열사가 되기를 기대하는 것은 현실을 너무나 외면한 순수론이 아닌가? 지난날 의병들이 봉기해서 그렇게 치열하게 항거했는데도 일본은 끄덕도 하지 않았는데. 지금의 일본은? 그때에 비해 열 배 백 배 국력이 증대됐는데… 물산장려 운동도 실패하고 민립대학 운동도 돈이 없어 성공하지 못한 우리가 할 수 있는 게 도대체 뭐란 말인가? 우리에게 부족한 것은 애국심이 아니고 조직인데 말이야, 무력도 없는데 조직도 없다면 어떻게 일본하고 대항하라는 거야?”
<동아일보 김성수(金性洙) 사장>
“고종(高宗)이 나라를 일본에 넘겼습니다. 그러면 그 밑에 있던 항복한 신민(臣民)들의 태도는 어때야 하겠습니까? 전쟁에서 장수가 항복을 했을 때 그 밑에 있던 졸병들에게 각자 목숨이 끊어질 때까지 적(敵)과 싸우라고 할 수는 없는 겁니다. 우리 민족이 살아남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일본에 순응했던 것과 친일(親日)은 분명히 구별해야 됩니다. 어떤 인간을 친일파라고 하면 그 사람 생애(生涯) 전체에 있었던 한 1~2퍼센트가 되는 걸 가지고 99퍼센트의 긍정적인 면을 부정하는 겁니다.”
<조갑제(趙甲濟) 기자>
“저희 위원회에서는 한 인간의 전인격을 판단한 게 아닙니다. 그냥 그 사람이 살던 중 한 시점에서의 어떤 행위가 친일이냐 아니냐만 지적하는 겁니다.”
내가 다시 되받아쳤다. “친일 반민족 행위의 문제는 그렇게 단선적으로 판단할 문제가 아닙니다. 어떤 인간도 오랜 인생을 살면서 순간의 실수나 얼룩 같은 오점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 실수나 오점만을 현미경으로 들여다보고 더러운 인간이라고 단정한다면 안 될 것입니다.”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