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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오 크뢰거

토니오 크뢰거

토마스 만 (지은이), 문미선 (옮긴이)
  |  
북산
2022-10-25
  |  
14,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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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오 크뢰거

책 정보

· 제목 : 토니오 크뢰거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독일소설
· ISBN : 9791185769615
· 쪽수 : 152쪽

책 소개

한 소년이 성장기에 겪은 사랑과 아픔, 정체성에 대한 고민이 어른이 되면서 자신의 예술관으로 자리 잡아가는 과정을 그린 소설이다. 이 작품을 토마스 만의 최고 작품이라 평하기도 하는데, 그의 모든 작품을 응축시켜 놓았다고 해도 될 만큼 예술관이 잘 투영되어 있기 때문이다.

목차

1부 토니오 크뢰거 9
2부 해설 128

저자소개

토마스 만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세기 독일 문학을 대표하는 소설가, 평론가. 독일 북부의 뤼베크에서 부유한 사업가 집안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세기말의 암울한 데카당스 분위기에서 학창시절을 보냈고 일찍부터 문학,?예술, 철학 등에 관심이 많았다. 1891년 아버지의 죽음으로 형편이 어려워지자 보험회사에서 잠시 근무했고, 뮌헨으로 이사 가 1933년까지 살았다. 이때부터 집필 활동을 시작했고, 쇼펜하우어, 바그너, 니체 등에 심취했다. 1898년 단편집 《키 작은 프리데만 씨》를 발표하고, 1901년 《부덴브로크가》를 출간하여 작가로서 자리를 잡는다. 이어 1903년 《토니오 크뢰거》, 《트리스탄》 등을 집필한다. 1905년에 카티아 프링스하임과 결혼하여 그해에 장녀 에리카 만을 얻는다. 1911년에는 휴양지에서 작곡가 구스타프 말러의 서거 소식을 듣고 《베니스에서의 죽음》을 쓰기 시작하여 이듬해에 발표한다.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나가던 1918년 10월에 600쪽이 넘는 방대한 논문집 《비정치적인 사람의 관찰》을 완성하는데, 여기서 그는 세계대전을 지지하는 발언을 한다. 그러나 차츰 이러한 경향에서 멀어져 나중에는 민주주의와 시민계급을 옹호했고, 이러한 세계관이 반영된 대작 《마의 산》을 1924년 발표, 소설가로서 세계적 명성을 얻으며 1929년 노벨문학상을 받는다. 1933년 ‘리하르트 바그너의 고난과 위대함’이라는 제목으로 국외 강연 여행 도중 히틀러의 집권으로 신변에 위협을 느껴 귀국을 포기한다. 이후 스위스에서 《요셉과 그 형제들》을 집필하여 1943년에 4부작을 완성한다. 1936년에는 독일 국적을 포기하고 1938년 미국에서 망명 생활을 보내는데, 여러 강연과 연설로 바쁜 와중에도 1947년 음악과 독일에 관한 소설이라 할 만한 《파우스트 박사》를 내놓는다. 1952년 미국에서 스위스로 거처를 옮기고 3년 후인 1955년 취리히에서 영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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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미선 (옮긴이)    정보 더보기
언어학자이자 인문학자로 32년간 교수 생활을 하며 다수의 논문을 발표하였고, 동료 교수님들과 함께 여러 권의 전문 서적을 번역하였습니다. 하지만 문학 작품 번역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화여중고교와 한국외국어대학을 졸업하고, 독일 함부르크 대학과 자르란트 대학에서 수학했으며, 미국 미시간 대학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한국독어학회 회장과 한국독어독문학회 회장을 지냈으며, 현재 서울여대 독어독문학과 명예교수입니다. 인문 에세이 《파랑새를 만난 한국인》(2019), 《미래 교육: 최고에서 최적으로》(2020)를 펴냈고, 《토니오 크뢰거》 번역 이후에는 자전적 교양소설 《이아린》(가제) 집필로 돌아가 너무 늦지 않은 미래에 작품을 완성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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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가끔은 이런 생각도 해보았다. 난 지금의 내가 딱 좋아. 고치고 싶지도 않고, 고칠 수도 없어. 내가 이렇듯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고집스럽게, 다른 사람들은 관심조차 보이지 않는 것에 마음을 쓰고 있으니, 이런 나를 적어도 엄하게 꾸짖으며 벌을 주는 것이, 입맞춤이나 하며 음악 같은 것으로 은근슬쩍 넘어가는 것보다 옳고 마땅한 일이 아닐까. 우리는 결코 초록 마차를 타고 다니는 집시족이 아니라, 점잖은 사람들, 크뢰거 영사의 가족들, 크뢰거 가문이니까……


그는 살기 위해 일하는 사람처럼 일하지 않았다. 일밖에는 아무것도 원하는 것이 없는 사람처럼 일했다. 생활인으로서 자신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하고, 창작자로서만 주목받기를 원했기 때문이었다. 그 외에는, 분장을 지우고 연기하지 않는 배우가 아무런 존재감 없듯, 그림자처럼 눈에 띄지 않게 돌아 다녔다. 그는 말없이 격리되어 보이지 않게 일했으며, 예술적 재능을 사교적인 장신구쯤으로 여기는 소인배들을 한없이 경멸했다. 그들은 가난하든 부유하든, 거칠고 해진 옷차림으로 돌아다니든 맞춤 제작한 나비넥타이를 매고 사치를 일삼든, 행복하고 사랑받고 예술가풍으로 사는 것이 최고라고 여겼을 뿐이었다. 그리하여 좋은 작품은 오롯이 역경을 견디는 삶의 압박 속에서 탄생한다는 것을, 생활인은 창작하지 못한다는 것을, 진정한 창작자가 되려면 죽어야 한다는 것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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