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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사진/그림 에세이
· ISBN : 9791185823065
· 쪽수 : 120쪽
· 출판일 : 2015-12-10
책 소개
목차
프롤로그_ 오늘도 아버지를 닮아갑니다
1부 스승 전혁림에게 보내는 아들의 그림 편지
-크리스마스 선물, 신생당의 추억
-팔아버린 금성 라디오
-부산 가는 길, 아버지와 쌀밥 한 그릇
-가래떡과 애리 누나
-손바닥을 붓 삼아, 마루를 캔버스 삼아
-도자기 굽는 화가
-화삼리 풍경
-인생의 벗 김춘수 시인
-통영의 르네상스를 꿈꾸는 통영문화협회
-행복한 화가
-어머니의 오색찬란 돔찜
-뜨거운 겨울날, 전혁림미술관
-용화사 산책
-가족은 나의 힘
-예술가의 아내, 마지막 가는 길
-아버지의 옆모습
-푸른색을 사랑한 화가
-한결같은 화가의 인생
-아버지 산소 가는 길
2부 화가 전영근의 미술관 그림 산책
에필로그_ 아버지와 아들의 동행
전혁림, 전영근 연표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며칠밤을새워그린작품을내게보여주며아흔을넘은아버지는이렇게물으시고는했다.
"니이그림안좋나?"
"글쎄요. 좀못봤던풍이라."
기존의미술형식에얽매이지않고언제나새로운실험을시도하신아버지. 낯선풍의그림에바로답하기를주저하다머뭇머뭇대답하면아버지는쓴웃음을지으셨다.
"너도아직멀었다. 이게얼마나좋은그림인데!"
며칠뒤살펴보면그그림은지워지고새로운그림이캔버스위에자리잡고있었다.
-프롤로그_ 오늘도아버지를닮아갑니다
부산 동광동에 있는 아버지의 작업실은 보통 상상하는 화가의 작업실과는 사뭇 달랐다. 여관 2층의 방 두 칸을 빌려서 한 곳은 작품을 그리는 작업실로, 또 한 곳은 침실로사용했다. 발 디딜 곳 없이 빼곡히 쌓인 작은 캔버스, 둘레가 옅게 바랜 빨간 석유화로와누런 양은 냄비, 간장병과 종지, 수저 한 벌, 이불 한 채 정도가 아버지의 세간이었다.
-부산가는길, 아버지와쌀밥한그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