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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수업

민주 수업

조정로 (지은이), 연광석 (옮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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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수업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민주 수업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중국소설
· ISBN : 9791186036051
· 쪽수 : 528쪽
· 출판일 : 2015-08-18

책 소개

국내에 첫 소개되는 중국 저층문학 개척자 조정로의 대표 장편이자, 중국 내 출간 금지로 대만에서 발표된 문제작. 작가 조정로는 자신의 실제 체험에 기반하여 문화대혁명 당시 청년들의 고뇌를 사실적으로 그렸다.

목차

한국어판 서문
제1장
제2장
제3장
제4장
제5장
제6장
제7장
제8장
제9장
제10장
제11장
작품 해설: 《민주 수업》 그 이후_(성근제 서울시립대학교 중국어문화학과 교수)
역자 후기

저자소개

조정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9년 상해 출생. 심천대학 문학원 교수를 역임한 1급 작가로, 상산하향, 군인, 노동자, 기관 간부 등을 경험했다. 지은 소설로 장편 《부패 지침서(貪污指南)》, 《이례적 다크호스(非典型黑馬)》, 《창망한 대지에 묻노니(問蒼茫)》, 《민주 수업(民主課)》, 중편 소설집 《네가 계속 걷고 있기만 한다면(只要還在走)》, 《조정로 중편소설정선(曹征路中篇小說精選)》, 《그곳(那兒)》, 《좋은 사람은 손 드세요(請好人手)》, 단편 소설집 《발단(開端)》, 《산 귀신(山鬼)》이 있고, 이론 저술로는 《신시기 소설예술 변천(新時期小說藝術流變)》이 있으며, 시나리오 《바람은 산들산들 분다(風兒輕輕吹)》, 《내 마음도 낭만적이야(我心也浪漫)》, TV 드라마 각본 《추락하는 나뭇잎(墜落的樹葉)》, 《조직부에 또 새 사람이 왔다(組織部又來了年輕人)》 등의 작품이 있다. 2013년 심천 해천출판사에서 《조정로 문집(曹征路文集)》이 총 7권으로 출간된 바 있다. 엄중한 사회 현실을 과감하게 작품 속에 반영하여, 중국 ‘저층(底層) 문학’ 의 개척자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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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광석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과를 졸업하고, 대만 국립교통대학 사회문화연구소에서 ‘박현채 사상의 현대적 의의’를 주제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콜롬비아대학 인류학과 방문학자, 북한대학원대학교 연구교수를 거쳐 현재 대만 국립교통대학 국제문화연구센터 연구원, 성공회대 동아시아연구소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사상의 분단》, 번역서로 《모택동 시대와 포스트 모택동 시대》, 《민주 수업》, 공역으로 《중국 신노동자의 형성》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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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당시 군대든 지방이든, 신 당권파當權派든 구 당권파든, 독재를 실행하는 대원이든 소귀신, 뱀귀신이든, 더욱이 ‘좋다’파든 ‘개뿔’파든, 아니면 민공이든 그 가족이든 간에 모두들 30해리에 달하는 이 강 위에서 피와 땀을 흩뿌렸다. 모두 한솥밥을 먹으며 세 번의 봄과 가을을 함께 났다. 무엇이 모두를 함께 묶어 수십 쌍의 부부를 만들었을까? 무엇이 사람들을 서로 사랑하고 돕도록 했을까? 노동이다. 진정 노동이다. 이 말은 지금 듣기엔 참 낯설고 비현실적이다. 하지만 당시엔 그랬다. 황폐한 토지 위에서의 공동 노동은 공정했고, 평등을 가져왔다. 불행은 잊었다. 나는 그것 또한 하나의 행복이라고 생각한다. 솔직히 말해 나는 자본이 보통 사람들에게 행복을 가져다준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와 관련해 나는 여전히 주의主義를 강하게 믿는다.


나는 그것이 반혁명으로 몰렸던 청년 학생이 훗날 조반파가 되는 심리적인 역정이었음을 굳게 믿는다. 지금에 와서도 공격받고 용납되지 않는 이들이 바로 이와 같은 조반파들이다. 그녀는 스스로를 구하려 했고, 또 남을 구하고 싶어 했다. 오늘날 적지 않은 사람들이 홍위병에 대해 ‘그저 시키는 대로 조반했다’고 조소한다. 마치 그 시대 사람들이 모두 바보였다는 듯, 자기들만 ‘생각 있는 사람’이라는 듯 말이다. 나는 이들이 문화대혁명의 진실을 이해하지 못해 핵심이 되는 역사적 과정을 생략했다고, 그래서 사상적 단절이 초래됐다고, 그 결과 있는 대로 받아 쓴 거짓말만 남을 수밖에 없었다고 믿고 싶다.


그가 문화대혁명을 하는 건 문화를 혁명하려는 거야. 이 문화를 전도시키려는 거지. 이게 바로 사회주의 국가가 오래도록 잘 다스려지기 위한 근본적 방법이야. 인민에게 조반의 권력이 있음을 승인하고, 통치자는 영원하거나 태생적이지 않다는 걸 인정하는 거지. 인민이 직접 주인이 되고, 권력자는 인민을 위해 복무하며, 자격이 안 되면 소환되는 것. 바로 이것이 민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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