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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노동자의 미래

중국 신노동자의 미래

(변화하는 농민공의 문화와 운명)

려도 (지은이), 정규식, 연광석, 정성조, 박다짐 (옮긴이)
  |  
나름북스
2018-08-20
  |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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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노동자의 미래

책 정보

· 제목 : 중국 신노동자의 미래 (변화하는 농민공의 문화와 운명)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문제 > 노동문제
· ISBN : 9791186036426
· 쪽수 : 606쪽

책 소개

‘북경 노동자의 집’ 활동가이자 사회학자인 려도의 두 번째 신노동자 연구서. 전작 『신노동자의 형성』으로 농촌과 도시 사이에서 방황하는 신세대 농민공의 사례를 분석한 데 이어, 본작에서는 노동자 계급으로 거듭나 운명을 개척하기 위한 이들 신노동자의 변화를 관찰했다.

목차

추천의 글
구 사부 이야기_왕효명
신노동자 집단의 ‘죄와 벌’_전계영
정신적 딜레마_곽정
한국어판 서문
서문

제1부 우리의 노동

제1장 왕미려의 이야기 - 여긴 사람 살 데가 아니야
삶 이야기: 다시는 폭스콘에서 일하지 않을 거예요
분석:
- 일의 목적과 의의
- 일과 삶의 의미
- 과객 심리
- 우리의 나약함에서 비롯된 자본의 기만

제2장 대만 자본 공장에서의 품팔이 - 비인간적인 공장 문화
품팔이 생활 일기
분석:
- 노동의 가치
- 이름 없는 세계
- 산업 발전과 민주
- 노동자의 상호 작용
- 단짝 만들기
- 자본주의 문화의 작용

제3장 독일 자본 공장에서의 품팔이 - 억압을 내재화한 피억압자
품팔이 생활 일기
분석:
- 교육 문제와 주택 문제
- 억압의 체화와 전이
- 공장의 억압 문화
- ‘유연’한 문화의 강력한 힘
- 신노동자의 소극적인 정신문화
- 자본의 논리와 인성의 충돌
부록: 공장 문화 토론

제2부 우리의 생활

제4장 왕복유의 이야기 - 집과 제로섬 게임
삶 이야기: 죽을힘을 다해 번 돈으로 집을 지었어요
분석:
- 이민의 시대
- 집과 일터에서의 분열된 삶
- 집과 제로섬 게임
- 중국과 유럽의 집값

제5장 왕가의 이야기 - 사랑과 결혼
삶 이야기: 이 결혼 생활에는 희망이 없어요
분석:
- 자본주의와 여공
- 기억을 잃어버린 시대
- 사랑과 결혼=집과 자동차
- 사랑과 결혼을 지키는 것
- 결혼의 이유

제6장 정용방의 이야기 - 출산과 양육
삶 이야기: 아이는 꼭 필요한 존재예요
분석:
- 아이를 낳는 이유
- 출산을 강요하는 사회
- 아이를 낳은 여성의 득과 실
- 아이가 주는 기쁨과 번거로움
- 무보수 혹은 최저가의 여성 노동력
- 여성의 행복한 삶을 위해
부록: 엄마의 일기

제7장 장점파의 이야기 - 소비와 소비주의
삶 이야기: 저항 능력을 잃은 정신 승리법의 비극
분석:
- 노동자의 소비 현황
- 필요를 위한 소비, 욕망을 위한 소비
- 제한 없는 욕망
- 아Q에게 저항 능력이 없는 이유
- 자본의 논리와 자본주의

제8장 신노동자의 여가 생활
여가 없는 삶
여가 없음의 의미
단조로운 여가 생활
빈곤한 여가 생활

제3부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

제9장 장맹의 이야기 - 인민에 봉사하고 싶었지만 다단계 일을 하기까지
삶 이야기: 부자가 되려면 반드시 대가를 치러야 해요
분석:
- 세 가지 도덕
- 자본의 논리와 세 가지 도덕
- 노동자 의식의 문제

제10장 소호민의 이야기 - ‘평범한 사람’의 빛나는 품격
삶 이야기: 평범하게 살고 싶어요
분석:
- 고통의 근원에 대한 끝없는 탐구
- 개인의 고통과 집단의 출로
- 건강한 인간과 사회

제11장 왕해군의 이야기 - 노동자 권리 추구를 위한 삶
삶 이야기: 우리의 권리는 우리가 대표한다
분석:
- 선택을 통한 권리 추구
- 사회 보장 제도의 의의
- 노동 가치에 대한 탐구
- 자아 정체성 형성 과정
- 노동자 권리 추구

제4부 신노동자 문화의 실천

제12장 손항의 이야기 - 문화 운동
삶 이야기: 노동하는 자, 노동을 노래하라
분석:
- 개인의 경험과 사회적 환경
-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
- 문화의 공간 ‘북경 노동자의 집’
- 지역 사회의 개념
- 지역 사회의 유형
- 전형적인 변두리 마을 피촌
- 지역 사회 활동
- 도시 변두리 촌락의 비밀
- 문화의 현장
- 신노동자 문화
부록: 문화 교전의 현장

제13장 심금화의 이야기 - 교육 운동
삶 이야기: 품팔이 자녀 교육을 통해 사회 진보를 꿈꾸다
분석:
- 기초 교육과 인생의 방향
- 고등 교육과 인생의 선택
- 피촌 동심실험학교의 의의
- 학교와 지역 사회
- 우리의 뿌리
부록: 잔류 아동의 일기

제14장 왕덕지의 이야기 - 연대 경제
삶 이야기: 사회적 기업은 ‘노동자의 집’의 희망
분석:
- 돈벌이의 목표
- 현실에 맞서다
- 조직에 대한 갈망
- 연대 경제와 자본주의 경제

제15장 허다의 이야기 - 역사 인식
삶 이야기: 문예는 내 생활이자 무기
분석:
- 로큰롤 비판
- 인민문예관
- 품팔이 문화예술박물관의 의의
부록: ‘저항’의 노래

제16장 강국량의 이야기 - 노동자의 집 코뮌
삶 이야기: 코뮌 안에서 우리는 모두 존엄해요
분석:
- 진정한 예술
- 마음 따라 움직이다
- 무엇이 문화인가
- 코뮌은 가난한 사람의 출구
- 코뮌은 자각적인 직접 민주
- 코뮌이 추구하는 세 가지 이상
- 신노동자의 긍정적인 정신문화
- 노동 문화의 이상
부록: 미국 여공 엘리자베스 이야기
부록: 문화적 전장

저자 후기
독자 후기
옮긴이의 글

저자소개

뤼투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93년 네덜란드에서 사회학 석사를 마치고, 4년간 중국에서 교편을 잡았다. 1997년 다시 네덜란드로 건너가 바헤닝언대학에서 발전사회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주류 학계를 떠나 기층 노동자들과 함께 노동하고 연구하면서 중국의 ‘신노동자’ 영역을 개척했다. 2008년부터 현재까지 ‘북경 노동자의 집’에서 연구와 교육 및 공동체 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중국 신노동자의 형성中國新工人:迷失與?起》(2013), 《중국 신노동자의 미래中國新工人:文化與命運》(2015), 《중국 신노동자: 여성 노동자 전기中國新工人:女工傳記》(2017)를 출간하며 중국 신노동자 연구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고 평가받는다. 이 저작들에서 노동자의 삶과 행동으로부터 중국 신노동자의 운명과 미래를 성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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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광석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과를 졸업하고, 대만 국립교통대학 사회문화연구소에서 ‘박현채 사상의 현대적 의의’를 주제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콜롬비아대학 인류학과 방문학자, 북한대학원대학교 연구교수를 거쳐 현재 대만 국립교통대학 국제문화연구센터 연구원, 성공회대 동아시아연구소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사상의 분단》, 번역서로 《모택동 시대와 포스트 모택동 시대》, 《민주 수업》, 공역으로 《중국 신노동자의 형성》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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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식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성공회대 노동사연구소 연구교수이자 동국대 북한학연구소 공동연구원. 원광대 한중관계연구원 HK연구교수를 역임했다. 주로 중국 노동 체제와 대중 정치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주요 연구 성과로 《노동으로 보는 중국》, 《도시로 읽는 현대중국2》(공저), 《아이폰을 위해 죽다》(공역), 《중국 신노동자의 형성》(공역), 《중국 신노동자의 미래》(공역)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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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조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과를 졸업하고, 서강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서 석사 과정을 마쳤다. 현재 연합뉴스 기자로 재직 중이다. 공역으로 《중국 신노동자의 형성》, 논문으로 <중국 대약진 운동의 사상적 기원에 관한 고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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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다짐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성공회대학교 중국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중어중문학과 석사 과정에서 문화학을 공부하고 있다. 번역서로 『미국 헌법을 읽다』, 공역으로 『중국 신노동자의 형성』, 『중국 신노동자의 미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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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회사가 우수한 경영 모델을 만들기 위해 가혹한 제도들을 고안했는데요. 예를 들어 대화 금지, 작업장 무단이탈 금지 등이요. 어떤 공장은 생산 라인에 머리카락이 낀 사고를 계기로 여성 노동자들에게 머리를 짧게 자르라고 했어요. 어쩔 수 없이 모두 그 말에 따랐지만, 속으론 엄청 분개했죠. 우린 온도가 늘 24도로 유지되는 클린 룸에서 일했어요. 그런데 작업장 관리자가 “작업장 온도를 유지하는 건 너희의 쾌적함을 위한 게 아니야. 부품이 녹슬지 말라는 거지”라고 했어요. 우릴 인간으로 대하지 않는 것 같았죠. 파업의 도화선이나 파업 이후 우리의 요구는 임금 문제였어요. 하지만 그 도화선을 만든 건 날이 갈수록 힘들어지는 기분, 즉 사람대접 못 받는 울분이었어요.”


생산 라인의 작업 공간에는 앉을 자리가 없을 뿐만 아니라 휴식 시간에도 앉을 곳이 없다. 작업장 바깥의 넓은 공간에도 원료나 원부자재가 담긴 상자가 자리 잡고 있어서 겨우 3명 앉을 수 있는 벤치 하나만 있다. 그래서 휴식 시간에 아무 데나 앉거나 땅바닥에 앉아야 한다. 이러한 휴식 시간은 시혜에 불과한데, 당당하게 쉬지 말고 구석에 숨어서 쉬라는 느낌을 주기 때문이다. 그들은 일할 때도, 쉴 때도 앉을 의자를 주지 않는다. 라인의 한 여성 노동자는 “전에 일한 공장엔 의자가 있었어요. 10시간 넘게 앉아 있으면 너무 힘들어서 좀 움직이고 싶은데, 아무리 힘들어도 일어날 수가 없어요. 일어나기만 하면 관리자가 의자를 치우려 하거든요. 실제로 그런 일이 있었어요. 한 번 일어나면 앉을 수 없고, 한 번 앉으면 일어날 수 없죠”라고 했다.


구직 활동부터 작업장에서 일할 때까지 줄곧 모욕감에 시달렸다. 인력 자원 회사에서 일자리를 구할 때는 직원들이 열심히 일자리를 소개해 줬기에 그나마 나았다. 하지만 면접 보러 가면서 차 한 대에 가득 태워졌을 때는 마치 자루에 담긴 느낌이었다. 신체검사를 할 때도 의사는 멋대로 오라 가라 했고, 사생활도 전혀 보장되지 않았다. 계약서를 쓸 때도 인력 자원 회사 직원이 우리를 마치 바보처럼 대했다. 생산 라인에서는 노땅들이 신입을 질책했다. 이러한 모욕감은 모두의 마음에 쌓이지만, 노동자마다 이를 해결하는 방식은 다르다. 옳고 그름의 가치 판단으로 이 상태를 형용하기를 거부한다. 만약 그러한 판단 기준을 가진다면 도덕적 선택을 해야 할 것이고, 옳지 않은 상황이라 판단되면 매일 불의를 마주하기 힘들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판단하기보다는 아무 생각 없이 순응하는 것이 낫다. 공장 문화는 치밀한 설계와 같아서 때로는 규정집에 따라 실행하는 것으로 보였고, 때로는 전혀 아랑곳하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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