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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사상/사회사상사 > 마르크스주의 > 마르크스주의 일반
· ISBN : 9791186036242
· 쪽수 : 236쪽
· 출판일 : 2016-09-29
책 소개
목차
한국어판 출간에 즈음하여 _ 8
서론 _ 14
1부 역사 동역학
1장 자본주의가 역사의 끝인가? _ 26
● 사회화, 자본주의적 소유 _ 27
● 정부 개입과 정부 기관 _ 29
● 자본주의를 조직하는 사회 계급인 관리직 _ 31
● 조직자본주의의 삼중 계급 구조 _ 35
● 자본주의 금융 _ 38
● 관리자본주의로서 20세기 자본주의, 관리자주의 _ 39
2장 사회 변화의 동역학에서의 대립과 타협 _ 43
● 관리자본주의의 세 가지 사회 질서: 최초의 금융 헤게모니, 전쟁 후의 타협, 그리고 신자유주의 _ 44
● 국가 그리고 민주주의 _ 52
● 혁명적 동맹의 운명 _ 55
● 좌파적 동맹 혹은 우파적 동맹 그리고 지도력: 사회주의와 신관리주의 _ 58
● 생산관계와 사회 질서: 상호적인 관계 _ 60
● 거대한 분기 _ 61
2부 전후의 사회적 형세와 신자유주의
3장 좌파적 타협 _ 66
● 소득과 재산: 보다 평등했던 사회 _ 67
● 성장에 봉사하는 금융 부문 _ 72
● 기업 내 관리직 지배 구조와 임금 노동자의 동맹 _ 74
● 정부를 매개로 한 좌파적 타협: 거대 규모의 국가와 사회 보호 _ 79
● 민족 경제들 _ 80
4장 연속성과 단절 _ 83
● 노동자 운동이 주도하는 사회적 타협 _ 85
● 국제적 관계의 틈 _ 88
● 전후 사회적 타협의 와해 _ 93
5장 ‘1979년의 격변‘에서 2008년 경제 위기까지 _ 94
● ‘1979년의 격변’과 1980년대의 규제 완화,
주변국의 부채 위기와 중심국의 금융 위기 _ 94
● 1990년대의 경제 위기와 신자유주의 전파의 거대한 물결 _ 97
● 1990년대 중후반: 미국 헤게모니 아래서 만개한 신자유주의 _ 99
● 세계화의 전개와 신자유주의적 세계화 _ 100
● 금융화, 규제 완화 그리고 세계화: 미국 경제의 증가하는 불균형 _ 101
● 2008: 결말 _ 104
6장 신자유주의에 의한 고난을 겪는 유럽 _ 107
● 로마에서 마스트리히트로: 신자유주의적 세계화 속에서 융해된 프로젝트 _ 108
● 경제 위기 이전 그리고 경제 위기에 이르기까지: 스페인의 사례 _ 114
● 독일과 프랑스의 경로들 _ 124
3부 상층에서 벌어지는 긴장
7장 영미식 금융: 모델과 영향력 _ 130
● 금융 부문과 비금융 부문의 소유와 관리: 영미식 신자유주의의 경우 _ 130
● 관리와 소유 네트워크의 전화, 권력 게임 _ 133
● 주주 행동주의, 헤지 펀드, 신자유주의적 기업의 지배 구조 _ 136
● 통제와 소유의 네트워크: 미국 헤게모니 _ 137
8장 유럽의 특수성: 독일식 산업주의와 프랑스식 금융화 _ 146
● 유럽적 특이성과 유럽화 _ 146
● 영미식 신자유주의의 길 밖으로: 신자유주의-신관리주의적 잡종 형성 _ 149
● 프랑스: 정부가 금융의 모래성을 건설하다 _ 152
● 독일과 프랑스: 서로 다른 두 가지 형태를 띠는 신자유주의적 세계화로의 편입 _ 159
9장 국제적 무대 _ 164
● 구 중심부 헤게모니의 쇠퇴 _ 164
● 자본 축적의 모순과 국제 무역의 불균형 _ 170
● 보호주의의 등장 _ 176
● 불안정한 금융 흐름과 저항 중인 주변부 _ 177
10장 미국-유럽: 야망, 우파들의 수렴과 분기 _ 180
● 미국에서 신자유주의적 경로의 연장 _ 180
● 미국의 일시적 호전: 경기 후퇴로부터 부분적 탈출 _ 182
● 미국은 세계화의 위협에 대처할 수 있는가? _ 185
● 제국의 중심, 사회 질서의 변화 외에는 다 한다 _ 189
● 유럽: 어려운 상황과 통합 유럽의 미래를 위한 결정적 출구 _ 191
● 유럽의 우파적 컨센서스: 신관리주의적 탈출? _ 195
11장 유럽: 좌파적 타협, 보존과 지양의 경계에서 _ 198
● 금융에 맞선 세 좌파 _ 200
● 프로젝트를 정의하고 사회를 선택하기 _ 202
● 점진주의냐 혁명이냐? 계급 간 동맹 _ 204
● 계급 헤게모니와 국제 헤게모니 _ 209
● 금융 헤게모니를 타도하고 관리의 자율성을 회복하기 _ 210
● 영미 헤게모니를 타도하고 세계화 과정의 정책적 자율성 확보하기 _ 213
● 공동 통치: 어떻게 역사의 반복을 모면할 것인가? _ 216
● 정치적 전망 _ 219
역자 후기 _ 222
책속에서
영국과 미국 우파 세력의 압력 속에서 때때로 ‘신자유주의 혁명’(사실 그것은 반혁명이다)이라고 불리는 일이 일어났다. 1970년대 일어난 성장 둔화와 인플레이션은 신자유주의로의 전환에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냈다. 특권을 회복하려는 정치적 세력이 행동에 들어갔고, 좌파 세력은 1980년대 초 연속적 파업에도 불구하고 그것에 대처할 수가 없었다. 이 복권으로 마가렛 대처와 로널드 레이건은 영웅이 되었다. 프랑스에서는 1983년 사회주의자들에 의해 시작된 긴축 정책으로의 점진적 전환 속에서 정권 교체의 동역학이 시작되었으며, 유럽은 좌파 세력에 의해 실행된 ‘제3의 길’이라는 코미디의 시대를 보내게 되었다. 이러한 과정에서 신자유주의적 세계화와 자본주의적 시장 이데올로기가 ‘현대성’이라는 이름으로 지배적이 되었고, 공산당의 지지율은 폭락했으며, 극우파가 부상했다.
19세기 후반부터 오늘날의 시대 그리고 지리학적 측면에서의 구대륙을 중심으로 살펴보겠다. 관리자본주의는 세 시기와 세 가지 사회 질서로 나눠 볼 수 있다. 그 세 가지 기간과 질서는 각각 구조적 위기로 끝이 난다. 우리는 “사회 질서”라는 용어를 계급들과 계급 분파 사이의 타협 및 지배의 변화 과정을 통해 정의되는 권력 형세를 파악하기 위해 사용한다. 그것들은 30년 혹은 40년의 주기를 가진다. 구조적 위기는 주기적으로 나타나는 경기 후퇴와는 구별된다. 구조적 위기는 더욱더 큰 단계에서의 위기이며, 그 위기는 각각 약 10년의 기간 동안 지속된다. 그 기간 동안 경제 활동 축소가 발생한다는 것은 위기의 한 측면만을 이야기할 뿐이다.
전후 및 신자유주의 타협에 대한 각각의 정의는 두 가지 속성으로 귀착하는데, 그것은 동맹 내에서 나타나는 협력적 성격과 어느 세력이 그 동맹을 이끄는가에 대한 것이다. ‘좌파적’ 동맹인 관리자 계급과 민중 계급의 동맹은 전후 사회적 타협이라는 표현으로 말할 수 있다. 그 반대로 ‘우파적’ 동맹인 관리자 계급과 자본가 계급의 동맹은 신자유주의라 표현할 수 있다. 먼저 어떤 계급이 지도적 위치에 있었는가를 봐야 하는데, 전후의 사회적 타협에 대해서는 관리자 계급이 지도력을 가졌던 반면에 신자유주의에서는 자본가(금융) 계급이 지도력을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