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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사상/사회사상사 > 마르크스주의 > 현대 마르크스주의
· ISBN : 9788976827258
· 쪽수 : 176쪽
책 소개
목차
한국어판 서문_ 위기 속의 자본주의
1장_ 마르크스주의적 분석틀
다중적 구성요소의 저작 | 마르크스주의와 다양한‘주의들’ | 사실로부터 해석으로
2장_ 자본주의의 한 세기
20세기 자본주의의 변화들 | 경향과 위기 | 경제순환과 경쟁 | 이론에 대한 검토
3장_ 신자유주의
세계화와 신자유주의 | 비용과 이익
4장_ 경쟁과 순환
경쟁이론 | 불균형 미시경제학 | 위기와 경제순환 | 또 다른 이론들? | 비례의 안정성과 규모의 불안정성
5장_ 소득, 기술, 그리고 구조적 위기
소득의 이중적인 동역학 | 기술과 이윤율의 경향들 | 구조적 위기와 반경향들 | 불균형과 사후적 정정의 동역학
6장_ 사회와 역사에 대한 이론
자본주의적 생산양식 | 자본주의적 계급들 | 국가 | 역사의 동역학
7장_ 관리직 가설
계급구조의 전환 | 관리직과 사무직: 자본주의의 중간계급 | 포스트자본주의적 생산관계의 출현 | 사회구성체로서 자본-관리주의
8장_ 진행 중인 역사
20세기의 금융과 관리 | 금융의 첫번째 헤게모니와 관리직의 부상 | 관리직 권력의 우위 | 두번째 금융 헤게모니와 신자유주의
참고문헌
옮긴이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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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위기들이 계속해서 일어났지만 항상 똑같은 것은 아니다. 1970년대의 구조적 위기는 60년대 중반에 시작된 이윤율 하락 운동 탓이었다. 2000년대 말에 시작한 위기는 수익성의 위기가 아니다. 이 위기는 1930년대의 위기와 더 많이 닮아 있다. 특히 1929년과 33년 사이에 미국에서 전개되었던 대공황과 유사하게 거대한 규모의 은행 위기를 겪고 있다. 은행시스템이 파산하면서 신용 수단들이 정지되었다. 미국과 세계가 위기로부터 벗어나는 데에는 많은 시간이 걸렸으며, 의심할 바 없이 강력한 전시경제(l’?conomie de guerre)가 필요하였다. 게다가 라틴아메리카와 아시아, 특히 한국의 1990년대 또는 2000년대 초반의 위기와는 또 다른 유형이다. 라틴아메리카나 아시아 위기의 특징은 IMF의 안정화 프로그램에 의해 주변부 국가들이 신자유주의 경제로 진입한 것이었다. 2000년대의 위기는 중심부 국가, 우선‘중심부의 중심’인 미국의 위기이다. 하지만 그것은 전 지구로 전파되었고, 따라서 1990년대에 신자유주의적 위기를 이미 겪었던 국가들에게도 영향을 주었다. 이러한 차이에도 불구하고, 2008년 9월 이후 세계적 위기는 지난 10년간 발생했던 주변부의 위기를 연상시키는 형태를 취하고 있다. 특히 거기에서 우리는 심지어 더욱 증대된 규모의 자본의 국제적 운동의 범죄와 같은 도박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_「한국어판 서문」 중에서(6~7쪽)
금융은 세계 경제를 움직여 나가는 데 필수불가결한 주체가 아니며, 사회 일반적으로는 더욱더 그렇다. 그 방법이 어떻든지 간에 금융과의 간격을 두는 것이 관리직이 소유자의 후견으로부터 새롭게 해방되는 다른 사회적 질서로의 길을 여는 것이다. 그 모델을 사회주의를 자칭한 나라들에서가 아니라 두번째 금융 헤게모니의 또렷해진 풍부한 대안들 속에서 찾아야 함은 분명하다. 세계 각 지역과 각 나라들의 국지적 상황들에 호응하는 새로운 발전전략이 이러한 대안들 속에서 자신의 장소를 찾게 될 것이다. 신자유주의적 질서 이후의 권력형세와 정치?경제적이고 국내적?국제적인 신자유주의 이후 사회의 기능양식의 규칙들, 그리고 인류가 위치할 궤적은 사회를 세계에 현실화시키는 [유일한 원동력인] 대중투쟁들에 달려 있다. (146~14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