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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역사 > 한국근현대사 > 근대개화기
· ISBN : 9791186061909
· 쪽수 : 392쪽
· 출판일 : 2022-02-14
책 소개
목차
제1장 이것이 진짜 헬 조선이다
제2장 청·일 양군 조선에 출병하다
제3장 대일본제국 헌법이 전쟁의 원인
제4장 수단 방법 가리지 말고 전쟁 일으켜라
제5장 경복궁 점령 작전
제6장 청일전쟁 포성이 울리다
제7장 조선 보호국화 시동 걸다
제8장 근대화를 향한 갑오개혁 시동
제9장 평양 전투 및 황해 해전 승리한 일본
제10장 전장, 중국으로 확대되다
제11장 동학 농민군, 일본군과 격돌
제12장 동학 농민군의 최후
연표
참고문헌
저자소개
책속에서
스기무라는 난세를 만난 고종이 선택할 수 있는 현실적 카드는 청군에게 의지해 농민 반란을 진압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 청군이 조선에 파병되면 동아시아에서 천하대란이 시작될 것이 분명했다. 스기무라는 1894년 5월 22일 무쓰 무네미쓰 일본 외상에게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일본 정부는 조선에서 일·청 양국의 세력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출병 준비가 필요하다”라고 상신했다.
위안스카이는 스기무라와의 회견에서 청군이 조선에 파병해도 일본이 적극적인 대응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제멋대로 판단하고 청군의 조선 출병을 요청하는 보고서를 리훙장에게 상신했다.
그런데 사태가 묘하게 꼬이기 시작했다. 6월 6일 양호초토사 홍계훈으로부터 관군이 농민군을 압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이렇게 되면 청군 파병 요청은 완전한 헛발질이 된 셈이다. 관군의 선전에 고무된 조정 대신들은 국왕을 비난할 수는 없으니 비판의 화살을 민영준에게 돌렸다.